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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부잣집 애들은 이런가요?

어휴 조회수 : 5,609
작성일 : 2018-06-13 08:45:52
제가 해외에 사는데 여기 커뮤에 오늘 아주 핫한 글이 올라와서 욕 먹고 있던데 그 글 올린 새댁은 그냥 해맑게 헤에 하고 있더라고요.

요략하자면 20대 후반에 애가 세쌍둥이가 있는데 얼마 안 있으면 학교를 보낼 나이다. 시집은 아주 잘 살아서 아이 교육이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본인과 남편은 일본 대학에서 만났고 남편이 대학가서 일본어를 능숙하게 된 것도 이유가 있고 아이들이 언어에 능력이 있어보여 4개 국어를 능숙하게 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지금 투자 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을 예정인데 그쪽에서 한학기 다니고 한국에서 2개월 홈스쿨 한 뒤 한국에서 한 학기 다니고 이렇게 초등학교 졸업 시키고 중학교는 똑같이 아랍어도 포함해서 가르치는 중국이나 싱가폴 학교를 보내고 싶다. 남편은 한국에 있을것이고 애틋해서 6개월 정도 떨어져 있는건 괜찮다고 한다. 친정 어머니가 와서 같이 있어주실 생각이고 집안일 해주는 아주머니를 둬서 힘들 일은 없다. 그 쪽 나라 실정에 이게 가능할까.

이렇게 묻던데 도대체 쏘시오패스인지, 애들을 자기 소유물로 보고서 학기마다 전학시켜 키우겠다는게 참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다들 욕하고 애들이 다마고치냐 심즈냐 애들 정서에 안좋다 이러는데 아주 해맑게 저희 애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고 있고요;; 자기 시집에서 많이 지원해줄꺼라고 본인 남편이랑은 끈끈해서 괜찮다던데.. 20 후반이라는 여자가 남편이랑 떨어져 10년 넘게 기러기를 하겠다는 것도 이상하고 자기 애들한테 모든걸 다 바치겠다는 느낌이라 너무 괴리감이 들더라고요.
저야 뭐 가난하지도 않고 사람 쓰고 살 만큼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 아줌마라 돈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사는건가 하고 좀 놀라움도 있었어요.
IP : 66.70.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숙
    '18.6.13 8:56 AM (39.7.xxx.249)

    아직 젊고 상식과경험이 부족해서 좋은것만 보고 장점만 계산하니까 그런 발상이 나오는거지요 전학만 가도 적응 못해서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데 ᆢ
    돈만 있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한나라에 살면서 교육 하는게 애들이나 아빠나 가족을 더 위하는 길인거지요
    애들 불쌍하네요 교육에 관한 책 두세권만 읽어보고 자식 교육 시키라고 조언해주고 싶네요

  • 2. ..
    '18.6.13 9:18 AM (183.98.xxx.95)

    생각이야 얼마든지 할수있고
    사립초 해외국제학교 미국대학진학 이런 코스로 가긴 하더라구요
    자식이 하나 인데도 그렇게 다 키운집 여럿 알아요

  • 3. 내참
    '18.6.13 9:25 AM (112.150.xxx.190)

    외모는 반반하고 머리속은 텅텅비고 공부도 잘한적이 없는 여자가....돈만 넘치는 부잣집에 시집간거죠.

    그런 여자들 은근 많아요. 자기기 공부 못했으니까...무조건 의욕만 만땅에 돈질만 하면 애들 공부 잘할줄 알고~~

    시부모가 저딴 교육시키려는 며늘에게 다 지원해준다면, 완전 졸부 집안이란거죠.

  • 4. ...
    '18.6.13 9:52 AM (125.177.xxx.43)

    부부사이가 문제가 아니라 애들이 그렇게 살수가 있나요
    그런다고 언어 늘거ㅜ같지도 않고요
    정 그러면 싱가폴 가서 영어랑 중국어 익히게 하던지
    영주권이 잘 나올지도 의문이고 ,,
    본인이 공부 안한 부모가 애들일엔 무모하게 몰아지더군요 저걸 찬성하는 남편도 등신이고요

  • 5. 그러게
    '18.6.13 9:54 AM (119.70.xxx.204)

    지가 공부못했던 여자들이 돈처바르면 공부잘하는줄알더군요 머리가안되서 공부못한다는생각은못해요

  • 6. ....
    '18.6.13 10:01 AM (221.139.xxx.166)

    공부 못하니 언어라고 가르치고 싶나봄

  • 7. 그렇게
    '18.6.13 10:44 AM (119.70.xxx.59)

    쉬울거같으면야. 해맑기가 그지없네요. 엄마가 해외대학 애들 뒷바라지하는 거 한국입시만큼 힘든데. 그러다교포들한테 호구취급당하고 돈 뜯기기가 십상. 냅두세요. 원래 아이들 어릴땐 다 하버드 갈줄 알잖아요. 사춘기때 한 번 꺾이고 고3때 또 꺾이고.

  • 8. 멍멍이 소리네요 ㅋ
    '18.6.13 12:14 PM (175.117.xxx.164)

    해보라고 하세요,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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