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퍼옴)일단 먹어보라는 찢발언에 써보는 글

똥은똥이지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8-06-11 17:13:03
손님이 차마 똥을 먹을 수 없어 다른 식당에 갈려고 하거나 식사를 포기할려고 하니... 아니 우리 식당 소속원이 어딜 배신을 하냐고
... 근데 전 그 식당 직원은 아니거든요. 왜 조직논리를 손님한테 적용시킬려고 하는지..

가뜩이나 화나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오렌지 옷을 입은 단체손님들이 똥에다 밥을 비벼먹으면서 저보고 왜 안먹냐고? 이거 맛난 똥이라고. 그러면서 귓속말로 "이거 똥이라는 소문은 삼성 장충기와 친일적폐 세력의 음모에요"
그래도 먹기 싫다하니
"이거 똥이라고 말한 사람들 알고보니 이혼녀라고 하네요, 허.참"
"그래도 묵은 똥은 아니니 참기름에 비벼 먹으면 먹을만 해요"
"아버님 생각해서 드시죠. 우리 같은 식당 손님이니 원팀이잖아요.
같이 맛나게 똥 먹죠"


....저기요 묵은 똥이건 이걸 똥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이혼녀이건 내 식탁에 오른 건 "똥" 이잖아요. 난 손님이고 식당에 내 돈주고 음식을 대접받으러 왔는데 똥을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얘기하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께요" 이렇게라도 말을 하면 그나마 덜 화가 나는데 오히려
"당신 제 정신이야!!!! 어딜 다른 식당을 갈려고 해"
"일단은 이 똥 다 드시고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살면서 똥 한번 안 먹은 사람도 있나? 왠 깔끔한 척이야?"
"옆 식당도 똥이에요. 여기나 저기나 같아요. 그냥 이 똥 먹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 이상한데 정신 팔렸어. 똥이건 뭐건 포만감이 중요한거에요"

참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식당이고 이 식당 아버님이 워낙에 훌륭하셔서 최대한 돕고 싶었는데 현재 이 식당에 요리사는 정신병자고 옆 테이블 손님들은 더 정신병자고... 이 식당에 있기 싫어요.
IP : 175.223.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1 5:48 PM (125.128.xxx.156)

    아주아주 적절한 비유네요
    똥이건 뭐건 포만감에서 빵 터졌어요
    행여 손님상에 똥이 올랐거든 백배 사죄하고 언능 치워야지
    이건 먹으라고 난리난리
    치워준대니까 배신이라고 난리난리
    아무래도 모르고 올린게 아니라 알고 똥먹일려고 한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877 경기도지사는 정상적인 사람으로 11 웁웁 2018/06/12 767
819876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6 ........ 2018/06/12 1,297
819875 오늘 회담 잘될것 같아요 5 dd 2018/06/12 1,207
819874 트럼프 아들같은 또래인데 정은이 10 000 2018/06/12 2,683
819873 당선후 끌어내리는데 최소 2년이랍니다 7 속지마세요 2018/06/12 1,228
819872 둘다 완전 긴장해보이네요 3 와우~ 2018/06/12 1,222
819871 혹시나 이재명이 되는 건 아니겠죠? 그럼 어쩌죠? 25 어휴 2018/06/12 2,048
819870 으니 표정이 얼었네요 14 첫만남 2018/06/12 3,733
819869 참모들이 트럼프한테 너무 반갑게 인사하지 말라고 1 ㅇㅇ 2018/06/12 2,320
819868 노동요, 음향이 너무 다양하고 많은 직원 미치겠어요 1 ㅎㅎㅎ 2018/06/12 849
819867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8 둥둥 2018/06/12 1,174
819866 김정은 영어 잘하나요? 7 .. 2018/06/12 4,555
819865 이재명 어릴적 꿈이라네요 26 때리는게 목.. 2018/06/12 3,175
819864 북미정상회담 유투브가 지원이 안된다는데 어떻게 봐요? 4 ... 2018/06/12 764
819863 둘다 많이 긴장했나봐요. 4 평화 2018/06/12 1,428
819862 역시 문재인 대통령 20 기적 2018/06/12 4,057
819861 나이들수록 추위 견디기 힘든데 그이유가?? 1 어후 2018/06/12 1,271
819860 김 위원장 문통 만나러 올 땐 13 김 위원장파.. 2018/06/12 3,456
819859 김정은 얼굴 긴장 많이 한 표정이네요 14 ... 2018/06/12 2,240
819858 이부망천으로 선거 끝난 듯... 22 marco 2018/06/12 2,486
819857 대구사시는 분들 지방선거 주변분위기 어떠세요? 4 걱정 2018/06/12 842
819856 김정은 쫄지말고 잘해내길 기도합니다. 5 .. 2018/06/12 829
819855 청원: 성남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467억 집행 상세 내역 감.. 2 미네르바 2018/06/12 611
819854 오중기 후원금 반밖에 안찼대요 11 ㅇㄷ 2018/06/12 1,051
819853 남경필은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게 행정지원한 것만 봐도 합격이죠!.. 12 나는 2018/06/12 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