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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일단 먹어보라는 찢발언에 써보는 글

똥은똥이지 조회수 : 702
작성일 : 2018-06-11 17:13:03
손님이 차마 똥을 먹을 수 없어 다른 식당에 갈려고 하거나 식사를 포기할려고 하니... 아니 우리 식당 소속원이 어딜 배신을 하냐고
... 근데 전 그 식당 직원은 아니거든요. 왜 조직논리를 손님한테 적용시킬려고 하는지..

가뜩이나 화나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오렌지 옷을 입은 단체손님들이 똥에다 밥을 비벼먹으면서 저보고 왜 안먹냐고? 이거 맛난 똥이라고. 그러면서 귓속말로 "이거 똥이라는 소문은 삼성 장충기와 친일적폐 세력의 음모에요"
그래도 먹기 싫다하니
"이거 똥이라고 말한 사람들 알고보니 이혼녀라고 하네요, 허.참"
"그래도 묵은 똥은 아니니 참기름에 비벼 먹으면 먹을만 해요"
"아버님 생각해서 드시죠. 우리 같은 식당 손님이니 원팀이잖아요.
같이 맛나게 똥 먹죠"


....저기요 묵은 똥이건 이걸 똥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이혼녀이건 내 식탁에 오른 건 "똥" 이잖아요. 난 손님이고 식당에 내 돈주고 음식을 대접받으러 왔는데 똥을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얘기하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께요" 이렇게라도 말을 하면 그나마 덜 화가 나는데 오히려
"당신 제 정신이야!!!! 어딜 다른 식당을 갈려고 해"
"일단은 이 똥 다 드시고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살면서 똥 한번 안 먹은 사람도 있나? 왠 깔끔한 척이야?"
"옆 식당도 똥이에요. 여기나 저기나 같아요. 그냥 이 똥 먹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 이상한데 정신 팔렸어. 똥이건 뭐건 포만감이 중요한거에요"

참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식당이고 이 식당 아버님이 워낙에 훌륭하셔서 최대한 돕고 싶었는데 현재 이 식당에 요리사는 정신병자고 옆 테이블 손님들은 더 정신병자고... 이 식당에 있기 싫어요.
IP : 175.223.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1 5:48 PM (125.128.xxx.156)

    아주아주 적절한 비유네요
    똥이건 뭐건 포만감에서 빵 터졌어요
    행여 손님상에 똥이 올랐거든 백배 사죄하고 언능 치워야지
    이건 먹으라고 난리난리
    치워준대니까 배신이라고 난리난리
    아무래도 모르고 올린게 아니라 알고 똥먹일려고 한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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