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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미없는 사람들에게 돈 쓴거 생각하면 열받아요 ㅠㅠ

.... 조회수 : 5,314
작성일 : 2018-06-10 08:14:14

오랫동안 알던 경우, 혹은 앞으로 관계가 지속될 경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순간 제가 그 사람을 좋아했던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내가 잘해줬던거 생각나면 좀 호구였던거 같아 짜증나요..

특히 결혼 축의금이 그 경우가 많은데요
잠깐 알게된 경우나 모임원이였을때라 축의금을 5만원 줬는데
결혼 후엔 연락된적 한번도 없다거나..
그리고 그럴꺼 예상했는데도 그당시 다들 하던 분위기라 나도 해야했는 경우..

또 당시 몇번 알고지내던 모임에 동생이 결혼했는데 결혼 앞두고 있다는거 알고있었지만 연락이 없어서 그렇게 지나갔고 딱히 낼 생각도 없었어요. 그렇게 친하지도 않아서...
그런데 그 모임 사람들중 몇몇이 축의금을 냈다고 하고 그 축의금 낸 사람중 한명이랑 제가 사귀게 되었는데 그런 소식이나 근황을 얘기하다 모른척할수 없어서 부주 보내게 계좌 알려달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차라리 맛있는거 사달라고 해서 만났다가 회 먹어서 10만원 씀..
그 이후로 만나지도 않고 사실 만나고 싶지도 않음...별로 맞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외 당시 잠깐 친하게 지내던 모임 사람인데 그중 누가 외국으로 유학간다고 해서 송별회겸 모임.. 전 별로 친하지도 않고 바빠서 나갈 생각이 없었는에 그 모임 자리가 마침 우리집 바로 앞이라 누가 연락해서 잠깐 나감..바빠서 오래 있을수도 없었음
그런데 그날 우리 동네고 제가 가장 연장자(그래봤자 1~2살 차이) 라 제가 커피값을 쏘게되는 분위기였음..
베이커리까지 누가 골라서 4만원이 넘는 가격..
이제 유학갈 사람이라 앞으로 볼사람도 아닌데 뭐지...


등등 당시에 잠깐 스처가는 인연때문에 썼던 돈들이나 정성이나 시간들..특히 돈들..
잠시였지만 그때는 또 좋아했어서 낸거였으면 말을 안하겠는데
그때도 별로였는데 분위기상 해야했던것들

열받아요
갑자기 일요일아침부터 생각나서 열받아요
전 회사 사람들 축의금도 열받아요

제가 결혼 앞으로 한다고 해도 연락할 사람이 아니라서 회수도 못해서 더 열받고 짜증나요

저 너무 속물인가봐요..지나가는 그런 의미도 없는 수준의 인연에 손해본것같아 열받아요 ㅠㅜ

마인드 컨트롤 혹은 정신수양하라고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ㅜ
IP : 14.49.xxx.8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0 8:18 AM (223.39.xxx.218)

    그 돈 다 합해도 100 만원도 안 되요
    그 돈 지금 내 통장에 있다해도 부자 되는 돈도 아니고
    끽 해 봐야 백화점 비싼 브랜드 원피스 한 벌 값이예요
    곱 씹어서 뭐해요
    그러면서 인생값 한 거죠
    아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 구나
    주위에 잘 해 봐야 다 소용 없다
    날 더 단단하게 만들자
    인생 값 치뤘다 생각 하세요

  • 2. ㅇㅇ
    '18.6.10 8:19 AM (221.154.xxx.186)

    의미없는 돈은 그사람에게가 아니라 모임유지비. 모임에서 좋은사람 만날 기회 있잖아요.

  • 3. ..
    '18.6.10 8:23 AM (121.191.xxx.194)

    읽어보니 모두 원글님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결과 같아요.
    잠깐 알게된거라든지 모임원.. 이때도 원글님이 의미없다 생각했으면 축의금 줄 필요 없구요.
    모임의 동생이 결혼한다 해서 계좌 알려달라 했다가 밥 산다.. 이것도 그래요. 왜 계좌 물어보세요?
    축의금 안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요.
    유학가는 사람 송별회도 아무리 집 앞이라 해도 원글님이 나 못간다 했으면 될일..
    남탓할 시간에 본인을 돌아보는게 낫지 않나요?

  • 4. .....
    '18.6.10 8:24 AM (39.121.xxx.103)

    사회생활 비용이라 생각하세요.
    그런돈 안쓰는 사람 거의 없어요. 사회생활 단절된 사람이야 그런돈 안쓰겠죠.
    그런거 아깝다고 열받으면 원글님만 더 손해..
    저도 40대 비혼인지라 그런돈 어머어마한데 그냥 사회생활 비용이려니..하고 살아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단절되어 사는것보다 낫잖아요...

  • 5. ㅎㅎㅎ
    '18.6.10 8:29 AM (110.70.xxx.116)

    그게 상대방을 위한 돈이 아니라 주위 다른 타인들에게 나쁜 평가를 받지않기 위해 지불한 돈이죠
    혹은 좋은 평판을 위해서.
    그런돈 아깝다고 생각지 않고 기분좋게 냅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열받을 주제는 아니에요

  • 6. ㅇㅇ
    '18.6.10 8:30 AM (221.154.xxx.186)

    저는 백만원 넘을 거예요.
    남의 부조는 하고 나는 내 행사 작게 치루고
    모임사람 안 부를 거기 때문에.
    그래서 예전보다 선별해서 딱 5만원만 합니다.

  • 7. 전요
    '18.6.10 8:31 AM (218.158.xxx.87)

    안해요.
    꾸준히 연락할사람 아니면요.

    욕해도 하라하구요.
    저도 부를생각없으니까요.

    안주고 안받기....

    애경사 최소 가족위주로 다 치루고 있어요.

  • 8.
    '18.6.10 8:40 AM (221.154.xxx.186)

    모임 시작하고 3년간은 적정선을 몰라서 많이했어요.
    부르는 사람은 빼고초대하기뭐해서 한거지 다올거라 기대도 안하는데.

    심지어 장인 상, 시모상도 모임에 알리는 염치없는 인간들
    부조까지 한건 후회되네요.

  • 9. 장인상, 시부모상.
    '18.6.10 8:46 AM (121.191.xxx.194)

    저도 예전엔 빙부모상, 시부모상 연락오는거 정말 뻔뻔하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친정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남편에게 빙부상이니 빙모상 남들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세태가 좀 달라졌더라고요.
    시부모나 장인장모에게 상이 있을 때 자기의 친부모 상이나 다름없이 생각하고
    남들도 그렇게 보는 경향이더라고요.
    그래서 뻔뻔하거나 연락하지 않는게 좋겠다 이렇게는 생각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본인들이 애경사 남들에게 알리든 말든
    내가 축의금이나 부조금 낼지 안낼지, 얼마낼지 그건 내 마음이죠.
    알리는 남에게 뭐라고 할 일이 아니라고 봐요.

  • 10. ㅇㅇ
    '18.6.10 8:46 AM (110.70.xxx.249)

    그때는 그돈내고 잠시라도 인간관계 이어나갔잖아요
    그값인데 뭐 그렇게 열까지 받아요

  • 11. ㅇㅇ
    '18.6.10 8:54 AM (221.154.xxx.186)

    모임에 한번도 안빠지고
    단톡에 늘 댓글 달고 하면서
    경조사 때만 안 챙기기 어려워요.

    그래서 이젠 단톡에 댓글도 조금 달아요.
    바쁘기도하구요.

  • 12. ..
    '18.6.10 9:01 AM (222.235.xxx.37)

    그냥 그때는 즐거웠잖아요 같이 먹고 하면서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세요

  • 13. 행복
    '18.6.10 9:07 AM (211.36.xxx.86)

    나에게도 다른 사람들이 그리 했을수 또는 앞으로 그리할 수 있다고 봐요~~^^
    살아가면서 꼭 내가 1주고 딱 그 사람에게 1받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그때 그때 즐거웠으면 됐다 생각하는게 마늠 건상에 좋을듯요~^^

  • 14. 행복
    '18.6.10 9:09 AM (211.36.xxx.86)

    에구 핸폰이라 오타가 ㅠㅜ
    손가락 다욧 들어가야겠네요~ㅠㅜ
    마음 건강~^^;;;

  • 15. 부조금 배달사고
    '18.6.10 9:21 AM (222.120.xxx.44)

    보다는 낫다 생각하세요.
    부조금 받을 생각 안하고 부조하면 금액도 적절하게 조절 할 수 있어요. 갈 필요 없는 곳은 안갈 수도 있고요.

  • 16. 동감
    '18.6.10 9:54 AM (110.70.xxx.104)

    읽어보니 모두 원글님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결과 2222
    집앞 베이커리도 안나가거나 1/n 깔끔하게...

    본인이 자존감 낮아 스스로 내겠다한거 가지고 열내지 마세요

  • 17. ...
    '18.6.10 10:11 A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그냥 맛있는거 사먹은 돈이라 치고 잊어요.
    그 돈 안썼어도 내 손에 남아있지도 않더라구요.
    앞으로 그렇게 안쓰면 되죠.

  • 18. 사람들보면
    '18.6.10 11:07 AM (223.39.xxx.218)

    되게 뻔뻔하고 남의돈 공짜 좋아하죠? 좋은일있으면 도와준것도 없으면서 밥사. 한턱쏴. 이런말이 코스죠? 거지마인드에 비루해서 그래요 사실 불쌍한 사람들인데 본인조차 그걸 몰라요 눈치로 안만나야죠뭐 그런사람들 아쉬워서 만나봐야 결과는 비슷해요

  • 19. 맞아요
    '18.6.10 11:24 AM (14.52.xxx.212)

    그만큼 뿌리고 나니까 의미없다라는 결론에 다다른 것이니까 교육비라 생각하세요.

  • 20. 저도
    '18.6.10 11:31 AM (211.58.xxx.167)

    동감이에요. 이젠 쓸데없는 돌잔치 결혼식 절대 안가요. 동료나 직원이나 거래처나

  • 21. 얼마전
    '18.6.10 11:34 AM (220.76.xxx.233)

    우리동네에 고기집이 생겼어요 그고기집에서 고기2만원사면 추첨권을 주었는데
    나는 명절을 앞두고 한우 팩에있는거 2만원짜리를사고 추첨권을 받았는데
    그한장이 2등 신세계상품권에 30만원 당첨이 되엇어요 아파트 사우나에서 그얘기들을 하는데 10만원짜리
    당첨된 여자가 말문을 열어서 나는2등에 당첨 되었다고하니까 사우나에 6명정도가 있었는데
    벌때처럼 달려들어서 한턱 내라고 난리가 났어요 내가하도 기가 막혀서 내가당첨된거 누가 도와주었냐고
    남에꺼라면 공짜로 얻어먹을려고하는 심리가 이상하다고 한마디하니 다뻘쭘해졋어요
    절대로 그런상황에서도 나는 호구안돼요 나도 여러번 당해보니 그럴필요 없더라구요
    내가참기름을 한말짜서 오는데 동네여자가 잘아는여자인데 맛있겠다 꼬습겠다 유난을 떨어서
    한병 주었어요 나중에 값으라고 농담반 진담으로 몇년째인데 입싹닦더라구요 그런여자들 징그러워요

  • 22. ......
    '18.6.10 12:01 PM (180.68.xxx.171)

    그렇게 10명에게 돈써서
    그 중 한명만 남게되고
    된다는 마음가짐이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난 손해 아니다는 마음가짐..

  • 23. ......
    '18.6.10 12:02 PM (180.68.xxx.171)

    근데 님 글 읽다보니저도
    의미없는 사람들과 돈과 시간써가며
    눈치보고 지냈던 시간등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그 순간은 그렇게ㅜ하는 게 좋았으니 그랬겠디

  • 24. ㅇㅇㅇㅇ
    '18.6.10 12:27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진짜 찌질하심...

  • 25. ..
    '18.6.10 6:11 PM (39.119.xxx.128)

    그런 윗님은 찌질해 보이지 않기 위해
    남에게 얼마나 퍼주시는지..ㅋ

  • 26. 하튼
    '18.6.10 6:48 PM (211.58.xxx.167)

    무의미한 잔치 쫒아다니면서 쓸데없는 돈 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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