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후반에 이런일도 생기네요.

신기 조회수 : 9,264
작성일 : 2018-06-10 00:01:24
일만하다 혼기놓치고 그닥 남자 관심 없는편 비혼 30대 후반입니다
해외 여행으로 우연히 한참 어린 남자분과 동행을 하게되었고
생각보다 성격도 스타일도 좋아 기분좋게 동행만하고 일정이 달라 헤어졌죠.
근데 그 도시의 낭만때문인지 돌아오고도 그 분이 자꾸 생각나 일에 집중이 안되요.이번생은 결혼은 없다 라고 굳게 마음먹었는데 그분과 잠깐 일정동행을 하면서
나도 외로웠구나 남자를 만나고 사랑받고 싶은존재라는걸 깨다랐어요.
이런마음이 들어 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또 그분이 제 사람이 될수 없는게 슬퍼요. 일도 집중안되고 짝사랑하지만 가질수 없는 사람때문에 이 니이에
이렇게 열병을 앓기도 하나봅니다 동시에 내 외모나 나이가 비참하고요.
좋아하는감정 다신 안 생길것같았는데 아니네요. 그리고 짝사랑은 힘드네요.
IP : 183.98.xxx.2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8.6.10 12:03 AM (192.214.xxx.27)

    번호도 안 땄나요?

  • 2. ..
    '18.6.10 12:04 A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그 나이어린분이 원글님과 동갑이라면 그 풋풋한 느낌이 안났을거에요
    나이드신분들이 동년배보단 젊은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그런감정 아닐까요? 내 감정이 어떤건지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 3. 푸른2
    '18.6.10 12:07 AM (58.232.xxx.65)

    해외 나가면 틀에 박힌 해방감에 잠시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 되는 순간이 많아요.
    아직 순수한 마음이 내 맘속에 남아 있구나 생각하시고 좋은분 빨리 찾기를요..

  • 4. 이키린
    '18.6.10 12:16 AM (211.36.xxx.79)

    풋풋하네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한국에서 만나서 고백 비슷하기 듣기도 했지만 저는 제 사업을 끌어주던 남자친구가 있어서 결국 남친을 선택했어요. 남친 있는거 상대도 알았었고. 나중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만났는데 - 남자는 마음에 방이 여러개 있다 그때 누나도 방에 있었다. - 그러더라고요 사귀었더라도 진지한 관계는 아니었겠구나싶어 아쉽진 않았어요

  • 5. 해외에서
    '18.6.10 12:19 AM (112.149.xxx.168)

    남자랑 같이 있음 그런생각 들기 쉬워요.

    제친구는 그래서 결혼
    전 연애 ..

    친구나 저나 헤어짐

    기억에 로맨틱이 간절한데 ...
    현실과 괴리가 큼

  • 6. ㅇㅇ
    '18.6.10 12:22 AM (175.223.xxx.53)

    몇 살 차이예요?

  • 7. ㅜㅜ
    '18.6.10 12:26 AM (211.172.xxx.154)

    30대 후반에 흔히 생기죠. 정신차리세요.

  • 8.
    '18.6.10 12:26 AM (178.191.xxx.23)

    그 남자는 님이 한참 연상이라 정말 누나처럼 편하게 지낼을거에요.
    만약에 단 한 톨이라도 이성의 감정이 있었다면 님 번호따고 바로 연락 왔겠죠.

  • 9. 제 생각도 ㅜ.ㅜ
    '18.6.10 12:31 AM (211.186.xxx.176)

    그냥 누나로 생각했을듯..
    그만 잊으세요

  • 10. ...
    '18.6.10 12:35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송혜교 새드라마가 이런 내용이라더만요 ㅎ

  • 11. ...
    '18.6.10 12:38 AM (119.64.xxx.92)

    송혜교 새드라마가 이런 내용이라더만요 ㅎ

    저도 비엔나에서 8살 어린 남자애랑 이틀 동행을 했었는데,
    얘가 마지막 헤어질때쯤에, 아..노처녀 구제 좀 해볼랬더니, 누나 우린 안맞아도
    너~무 안맞네요..해서 뒷목 잡을뻔 ㅎ
    그런말 하기전에 뭔 신호래도 줬어야되는거 아니니?

  • 12. ㅡㅡ
    '18.6.10 12:40 AM (122.35.xxx.170)

    119님 넘 웃겨요ㅎㅎㅎ

  • 13.
    '18.6.10 12:41 AM (49.167.xxx.131)

    현실에서 다시보면 그때 느낀 감정은 없어질꺼예요.

  • 14. 열병을
    '18.6.10 12:52 AM (221.154.xxx.186)

    에너지낭비라 생각지 마세요

    뒤돌아봤을 때, 정말 이쁜 향주머니로 남을 거예요.

    그와 결혼 못 하믄 어때요?
    나는 다채로운 인생을 살았는데.
    조심스럽고 균형잡힌 삶을 추구하는 내게 파문 던진 그남자,고맙던데.

  • 15. ㅇㅇ
    '18.6.10 12:57 AM (218.152.xxx.112)

    그냥 또래 만나세요. 연하는 별로인듯

  • 16.
    '18.6.10 1:06 AM (210.183.xxx.80)

    주변에 성적 매력을 느낄 만한 남자가 그동안 없으셨던 거예요...

    남자에 관심없는 게 아니라 남자 외모를 좀 보시는 편인 듯...
    여기서 외모라 함은 스타일 여자 맘 끄는 분위기 등 포함입니다

  • 17. 저도
    '18.6.10 1:55 AM (62.119.xxx.9)

    저도 경험있는데 여행 끝나고 나서, 남자가 다른데로 여행갔는데 제가 나중에 합류했어요. 다시 보니 서로 공통점도 없고, 처음에 끌렸던 그 강렬함이 무색할정도로 할말이 없는 거예요. 아마 연애를 너무 안 해서 첨 만난 순간 감수성과 홀몬 폭발 이었던 거 같아요.

    그 감정 이해하는데 실제로 연애하고 결혼하는 건 생활이잖아요. 여행에서 만난 인연 계속 생각나면 용기내서 연락해보세요.
    그런데 저처럼 실망할수도 있어요

  • 18. 원글
    '18.6.10 6:03 AM (183.98.xxx.219)

    주옥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추억으로 간직해야죠...

  • 19.
    '18.6.10 6:58 AM (175.212.xxx.204)

    살이 찌셨다면 빼는 계기로 삼으세요.
    제가 결혼했을때가 가장 날씬했을때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496 총체적 난국 휴아 2018/06/25 477
826495 이번 추석에 제주도 가려는데요 1 여름비 2018/06/25 603
826494 개통령 강형욱 아들 강주운 16 .... 2018/06/25 8,290
826493 뭘 하면서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시나요 10 ㅇㅇ 2018/06/25 2,326
826492 공무원여자분들... 9 혹시 2018/06/25 4,267
826491 이거 너무 좋은대요 10 2018/06/25 2,719
826490 점심안드신 주부님들 5분 북어포요리^^ 21 오늘한가 2018/06/25 4,023
826489 남편이 살 뺀다며 콩나물국만 먹어요 6 기분 2018/06/25 3,383
826488 생율무 가루로 뭐 할수 있을까요? 2 ㅇㅇ 2018/06/25 765
826487 백반토론은 열일중^^ 4 오늘도 2018/06/25 1,065
826486 햇마늘 맛에 대해 질문 1 비누인형 2018/06/25 449
826485 비담에 이슬람 에네스가 나와준게 다행이네요 3 터키 2018/06/25 1,907
826484 범여권 집단 분포도(문파,비문,좌파) 7 ㅇㅇ 2018/06/25 623
826483 라이프 온 마스 야곱의 사다리? 14 ㅇㅇ 2018/06/25 2,931
826482 분하고 억울한 이재명 지사님, 힘내세요. ㅠ 30 거울이되어 2018/06/25 2,907
826481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는데.. 출발 몇분전에 도착하면 될까요 10 11 2018/06/25 9,284
826480 실비보험금 청구하면 며칠만에 나오나요? 6 ... 2018/06/25 2,843
826479 내일 수술을 받아야하는데 아이들을 8 어쩌나 2018/06/25 1,745
826478 아줌마가 입을 흰티 어디서 살까요? 1 2018/06/25 1,653
826477 실외기를 실내에 둬도 될까요? 19 더워요 2018/06/25 3,589
826476 여름휴가 계획 있으세요? 여행지 공유좀 해주세요~~ 11 ... 2018/06/25 2,922
826475 2012년 총선을 망하게 한 김용민의 막말 아세요? 18 막말 2018/06/25 1,230
826474 인어아가씨 때도 유난히 예쁘다고 느꼈는데 6 허브향 2018/06/25 5,960
826473 손흥민, 독일어 인터뷰 너무 유창하네요. 8 ㅇㅇ 2018/06/25 5,521
826472 드라이기 음이온은 괜찮은건가요? 6 ... 2018/06/25 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