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농 연습할 때
알맹이 있는 소리를 내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소리에만 집중해서 기계적으로 연습해도 되는건가요?
호로비츠가 다장조 스케일에도 음악이 있다고 했다는데
하농도 노래하듯이 선율을 생각하면서 연습해야 되는건가요?
소리에 집중해서 연습하면 음악이 없어지고
음악을 느끼면서 연습하면 소리가 흐려지는데
소리와 음악을 동시에 연습하는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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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농 연습에 대한 질문입니다
피아노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8-06-09 09:25:15
IP : 218.39.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ㅌㅌ
'18.6.9 9:55 AM (42.82.xxx.213)하농이 원래 기계적 연습곡 용도로 나온건데요
호로비츠가 했다는니 그런 대가나 남의말에 넘 귀기울이시면
본인의 주관이 없어집니다
어디까지나 연주는 본인이 하는건데 남이 음악이 어떻다고 하든지말든집
본인의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는 용도로 써야지
하농 연습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고 하네요
하농만 보지마시고 피시나 프레이디 연습곡도 병행하시고
크라머뷜로 60 체르니 50 등 곡위주의 연습곡도 두루두루 보면서
다각도로 분석해보시길 바래요2. ...
'18.6.9 10:28 AM (221.159.xxx.242) - 삭제된댓글하농을 노래하듯이?
호로비츠가 말한 스케일이 음악이란건 미학적인 의미일거 같아요.
번잡하고 정신없이 몰아치는 일상속에 있다가 (이런저런 연주 연주 연주들..), 잠간 멈춰서 돌아보는거요.
이것저것 들러붙은거 다 빼고 스케일같이 단순하게 비움의 상태, 날것의 음앞에서 내가 어떤 모습인지같은..
하농을 치다보면 내가 어느지점에서 욕심내고 어딜 무리하고 있었구나 알게되요. 다음음 갈때 좀 더 힘을 주려 했구나.. 아님 안되는걸 어거지로 끌고 가려 하는구나요. 복잡한 음들에 가려 잘 안보엮던 지금 내 마음의 상태가 스케일에선 낱낱이 보여져요.
초보자는 하농으로 단단하게 테크닉을 만들려고 하지만, 숙련된 연주자는 나 자신을 되집어 보려고 쳐요.3. ^^
'18.6.9 3:41 PM (221.145.xxx.131)첫댓글님빙고
선무당이 사람 잡습니다
하농은 그냥 하농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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