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학교 엄마들 어떻게 사귀나요?

고독 조회수 : 4,969
작성일 : 2018-06-01 07:28:57
초1 엄마에요
현재 전업이구요
아이가 학교 가있는 시간동안 나름 운동하고 배우고 바쁩니다
사실 동네 엄마들하고 몰려 다니고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치만 이번에 아이가 초1(남자아이) 되어서..
제 성격하고는 안 맞지만 아이를 위해서 학교 끝나면 마중가고 1시간 정도 애들 놀리고 그러면서 몇몇 엄마들하고 수다떨고 그래요
5일 내내는 아니고 한 3일 정도 그러는 거 같아요(나머지는 학교 끝나고 바로 방과후 수업이 있던지 그래요)

그러면서 제 나름은 그 엄마들하고 친해졌다고 생각했고 좋은 관계로 친하게 지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보니까 학교 끝나는 시간에 세 엄마들이 동시에 어디선가 오더라구요 점심 또는 커피 한잔 하고 같이 오는듯한. 대화 역시 셋이서 막 진행되고 저는 소외받는 느낌 받았어요
너무 마음이 외롭더라구요ㅜㅜ 막 저 혼자 따로 있는 듯한 느낌..

마음같아선 '셋이 어디 좋은데 갔다왔나봐 나도 데려가지'할까 했는데 다른 엄마가 있어서 타이밍을 놓치고.. 그렇게 말하는 게 맞는건지.. 오히려 더 자존심 상하게 되는 건 아닌지 고민도 되더라구요

도대체 동네 엄마들 어떻게 사귀는건가요?
오전 시간에 톡이라도 보내서 차 한잔 하자 그래야 하나요?
아님 아이가 잘 지내면 어울릴 필요 없나요?
그냥 직장맘처럼(1-2년 있다 복직할 수도 있어요) 애는 애대로 지내게 하고 저는 제 할 일 하며 지내도 될까요?

사실 초1 아이 말고 큰 아이 때도 엄마들과 어울리지 못해? 또는 그게 편해서? 친구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뭔가 제가 인간관계에서 너무 무능력(?)하다는 느낌이 들고.. 저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건가 싶어요 ㅜㅜ 제 친구들은 거의 학창 시절 친구들이나 교회에서 만난 몇분들인거죠(자주 만날 수 없는)

너무 맘이 복잡하고 힘드네요
언니같이 따뜻한 82님들 조언 기다려요~~ㅜㅜ
IP : 39.118.xxx.3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1 7:3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런 거 일일이 신경 쓰면 직장에서도, 취미 동호회에서도 같은 패턴이에요.
    지금처럼 지내면 돼요.

  • 2. ㅇㅇ
    '18.6.1 7:41 AM (1.240.xxx.193)

    끼워달라해도 끼워주지 않아요.
    자기네들 마음에 들면 알아서 먼저 권하죠.
    그냥 그렇게 지내세요.
    너무 깊게 사귀면 단점도 많더라구요.

  • 3. .....
    '18.6.1 7:44 AM (223.62.xxx.8) - 삭제된댓글

    세상 쓸데없는 인맥이 동네엄마들입니다.
    시간 좀 지나면 어울리는 엄마들끼리 싸우고 뒤에서
    서로 욕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거짓말로 이간질시키는 거 예사고
    모이면 남 욕에 자랑질 아니면 지적질.
    지금처럼 거리유지하면서 적당히 지낼 때가 베스트입니다.

  • 4. ㅇㅇ
    '18.6.1 7:51 AM (117.53.xxx.53)

    초등 저학년때는 그다지 동네 엄마들 인맥과 정보가 필요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굳이 일부러 우르르 몰려다닐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내 페이스, 내 생활패턴 지키며, 단단히 마음 중심 잘 잡고 살아야지요.
    지금 하하호호 붙어 다니는 그 사람들이요?
    어차피 3년 뒤면 절대 지금처럼 안 붙어 다녀요.
    고학년 되고, 애 성적이 달라지면, 복잡한 관계가 되거든요.
    한 쪽은 우월감, 다른 한 쪽은 열등감 으로요.
    성적에 따라 애들 학원도 달라지니, 스케줄이 안 맞아서
    서로 공통 관심사와 화제 거리도 자연히 소멸 되구요.

  • 5. 고독
    '18.6.1 8:01 AM (39.118.xxx.36)

    해주시는 말씀들이 다 제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 같아요 위로가 되는.. 근데 제 태도에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ㅜㅜ 엄마들하고 거리두고 지냈더니 큰 애때도 변변히 친구 하나 없으니 말이에요.. 하 어렵네요.. 어떻하면 아이 고학년 때쯤 맘에 맞는 엄마 친구 하나둘 정도 만들 수 있는걸까요..

  • 6. ..
    '18.6.1 8:03 AM (14.32.xxx.35)

    초1때는 생일파티나 반모임같은게 많잖아요.
    그런거 가셔서 얼굴 익혀놓는정도면 초6년 충분하더라구요.
    아이가 놀고싶어하는 친구있으면 어디갈때 같이가자고 톡보내보시고 뭐 그정도죠..

  • 7. 사귈필요는 없음
    '18.6.1 8:08 AM (59.28.xxx.164)

    그냥 아는사람 정도

  • 8. .....
    '18.6.1 8:09 AM (175.213.xxx.25)

    엄마들끼리 몰려다니고 그런 거 안 좋아 하신다면서요 다른 사람들도 님이 그렇게 말 안 해도 다 느껴요

    아 저 분은 몰려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다른 말로 하자면 이미 님이 벽을 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안 다가 올 수도 있어요.

    일단 자신이 원하는 것에 솔직해지세요. 다른 사람들하고 돌아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끼리 돌아다니는 거 보면 속상하고 외롭고 그런 건 내 마음 속에 진짜 원하는게 뭔지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그걸 먼저 정하고 엄마들을 만나세요. 모든 걸 다 한꺼번에 가질 수는 없어요. 엄마들한테 우리 언제 점심 같이 먹자 라든가 저녁에 애들 같이 먹이자 라든가 이런 얘기를 먼저 취하셔야 다른 엄마들이 편하게 다가와요.

    그리고 여기는 엄마들 관계 하면 아무 상관없다고 하는데 초저학년 때나 초등 정도는 엄마들끼리 서로 아는게 편하고 좋아요. 너무 사람 사이의 벽 치고 다가가지 마세요

  • 9. .....
    '18.6.1 8:10 AM (175.213.xxx.25) - 삭제된댓글

    니 마음에 맞는 엄마가 어느 날 짠하고 나타나서 님한테 막 적극적으로 다가 오지 않아요. 님이 가만히 있는데 말이에요

  • 10. .....
    '18.6.1 8:11 AM (175.213.xxx.25)

    님 마음에 맞는 엄마가 어느 날 짠하고 갑자기 나타나지 않아요. 님이 가만히 있는데도 말이에요.

  • 11. ...
    '18.6.1 8:11 AM (14.32.xxx.35)

    맘에 맞는다 생각하고 친하게 지내도 계속 유지되긴 힘든게 아이친구엄마더라구요.
    초중고 통툴어 계속 만나는 친구엄마가 몇있어요.
    그중 하나는 제베프라고도 할수있는데 아이들 학교는 다르지만 요즘도 한달 한두번은 만나요.
    그친구와 둘이만 친했던게 아니고 모임이 있었는데 이사가고 학교다르고 서로 섭한거있고 등등의 이유로 다 갈라져서 이젠 안만나죠..
    또한명은 서로 잘 맞진 않지만 초중고 아이가 같은학교다녀 간간히 연락해서 차마시고 해요.
    역시 초등모임으로 시작해 중딩까지는 몇명이 같이 만나다가 모임 깨지고 남은친구네요.

    몇년을 자주 만나고 좋은일나쁜일세상일얘기 다 하는 사이어도 유지되기가 쉽지않아요.

  • 12. ...
    '18.6.1 8:16 AM (14.32.xxx.35)

    그래서 아이학교친구엄마들이란
    들이는 노력만큼 돌아오지 않는 관계인데 노력을 안하면 유지도 안되는
    가성비 꽝인 존재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요~

  • 13. 고독
    '18.6.1 8:18 AM (39.118.xxx.36)

    아 주옥같은 경험들 너무 감사해요 이게 저한테 중요한 문제라 아마도 계속 두고두고 볼 것 같아요 맞아요 그 엄마들도 저한테 어떤 벽?을 느꼈을 수도 있어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단 말씀도 맞아요.. 얼굴만 익히고 애들 놀자 할 때 톡 보내는 정도.. 팁(?)도 감사해요.. 생각이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 14. 동네
    '18.6.1 8:24 AM (211.59.xxx.161)

    몰려다니는 걸 좋아하든 아니든
    이웃은 필요합니다. 좋은분들 적당히 사귀고
    님 또한 도움을 주면 아이와 님께
    도움되는일, 기쁜일 있어요
    사람관계에 당연히 불편한 감정들도
    있지만, 그것때문에 인간관계가 주는
    기쁨과 이익을 외면할 필요는 없어요.
    먼 가족보다 가꺼운 이웃이
    정말 좋아요.
    억지로 말고 자연스럽게
    기회들이 오면 잘 지내면 됩니다.

  • 15.
    '18.6.1 8:28 AM (116.49.xxx.167)

    내 관계의 전부가 동네 엄마들인 것도 힘든 일이 있고,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도 어려운 경우가 있는 듯 해요. 몰려 다니는 것에 부정적 글이 많지만, 학교에서도 한 반 몇 십명 중 친한 친구가 생기듯이 동네엄마즐 중에서도 맘이 맞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어요.
    일부러 막 사귀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한 두명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려고 하는 것도 필요한 듯 해요.

  • 16. 레이디
    '18.6.1 8:35 AM (210.105.xxx.253)

    사실 동네 엄마들하고 몰려 다니고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사실 동네 엄마들하고 몰려 다니고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사실 동네 엄마들하고 몰려 다니고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면서 왜 외롭나요?
    님이 저런 마음인데, 상대가 모를 거 같으세요?
    아니에요. 다 알고 다 느낍니다.
    그래서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거에요

  • 17. 235689
    '18.6.1 8:38 AM (175.209.xxx.47)

    동네 엄마.아이친구.다 노력해야되요.그동안 상처도 받아요.근데 아이친구엄마 사궈놓으면 내아이는 친구 많아져요

  • 18. ..
    '18.6.1 8:41 AM (175.193.xxx.237)

    반모임 같은 거 했을때 마음에 맞는 분 있으면 톡하고 점심이라도 함께 하세요. 만나보면 마음 잘 통하고 편안하면 서로 계속연락하게되겠죠. 또 살다보면 여러 우연이 생겨서 친해지기도 하네요.
    어릴때 친한 엄마들이 그래도 죽 가는 듯해요. 3학년이후에는 다들 데면데면해요. 만나면 인사는 해도요.

  • 19. ㅇㅇ
    '18.6.1 8:45 AM (223.62.xxx.86)

    초1때라도 얼굴 익혀놔야 편해요.
    반모임 꼭 나가시고.
    남자애들 맘맞는 친구 있으면 같이 방방이 놀리자. 뭐 이렇게 다가가세요. 그럼 애들 놀고. 엄마들 수다떨고. 그럼서 친해져요.
    저는 딱 1학년 모임만 있어요.
    학년 바뀔 때 같은 반되면 반갑고. 공개수업가도 아는 척하고.
    디게 지루해서 때려칠까하다가. 힘들게 적응한거 보람있습니다요.

  • 20. 감사
    '18.6.1 8:46 AM (1.33.xxx.197)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21.
    '18.6.1 8:59 AM (182.214.xxx.181)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이에요.. 이번에 느낀거지만
    약간 저를 내려놓아야 사람들이랑 특히 동네 엄마들이랑
    친해질수 있더라구요.. 윗분들처럼 약간 경직되
    있거나 벽치는 느낌이라 그분들이 불편해서
    따로 안만나시는 걸꺼에요...
    근데요 결론은 그런 엄마 관계가 가 부질 없다는거죠
    저도 친하게 지내는 무리가 생겼지만
    이게 뭐하는건가 싶을 때가 있어요..
    여기저기 들려오는 말들로 스트레스 좀 많이 받구요
    몰라도 될것들에 내 심신이 피로해 져요...
    전 그냥 그렇게 지내시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그냥 놀이터에서 가끔 아이들이랑 어울려놀고
    어짜피 2학년 되면 서로 학원 가기도 바쁘고
    점점 어울릴 시간이 없어져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고.. 속상해하지마세요

  • 22. 고독
    '18.6.1 9:05 AM (39.118.xxx.36)

    진심어린 조언과 경험들 감사해요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기회들이 왔을 때 잘 지내는! 딱 맞는 말씀이네요. 적어도 올해 만큼은 힘들어도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3. 고독
    '18.6.1 9:07 AM (39.118.xxx.36)

    경험들 나눠주신 것 보고 위로도 많이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 24. ...
    '18.6.1 9:11 AM (221.160.xxx.98)

    그 무리중 한 엄마가
    님 싫어 하는 거예요
    코드가 안 맞으니
    어울리기 싫은거죠

  • 25.
    '18.6.1 9:30 AM (175.117.xxx.158)

    항시 여왕벌 한테 잘보여야 껴줘요 ᆢ부질없는 꿀벌질이요

  • 26. 일단
    '18.6.1 9:37 AM (220.123.xxx.111)

    반모임, 생일파티 시간되는 대로 참석은 다 하시구요.
    특히 애랑 친한 아이엄마랑 연락하시고, 같이 놀러가고 몇번하다보면
    나랑 성향이 잘 맞는 사람 찾기도 해요.

    방방같은데 같이 가서 애들 놀라하고 아이엄마랑 같이 차마시고 하면서..

    위에 모든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세상 쓰잘떼기 없는 관계가 동네엄마관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 얘기할때는 다~~~ 이유가 있는 얘기임은 잊지 마시구요.

    그래도 심심하고 외롭다면
    조금 노력하셔서 연락하ㄱ고 만날수 있는 사람 한둘은 만드는 게 좋아요
    단, 여럿이 몰려다니지 말고
    그 엄마 하나만..
    따로따로 만나는 사람으로 두어명이 더 좋아요

  • 27. ..
    '18.6.1 9:43 AM (175.119.xxx.68)

    저 같은 경우는 애 유치원친구엄마들하고 어울려요
    새로 사람 사귈려면 나를 또 많이 보여야 해서 새로운관계는 더 이상 안 만드네요

  • 28. 의미없어요.
    '18.6.1 9:46 A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일학년이면 반모임이나 생잉파티에 적당히 참여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엄마가 만들어준 아이친구들은 내 아이와 성향이 맞지않으면 트러블 생기고 마음 고생만 해요. 커가면서 아이가 알아서 자기랑 비슷한 친구 사귑니다. 엄마들 만남은 항상 아이가 전제되어 있어서 아이의 뛰어남 정도에 따라 또... 좀 그런게 생겨요. 아이를 믿고 친구 사귀는 법이나 잘 가르쳐주세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제 갈 길 갑니다.

  • 29. 요즘은
    '18.6.1 9:47 AM (175.118.xxx.47)

    저학년때 못사귀면 계속못사귈확률이커요
    이미 친한그룹생기면 못끼어들고
    또 친한엄마사귀려고안하더라구요
    학년올라갈수록 자기들끼리 더친해지구요
    그틈새를 파고들기가힘들어요
    제동생보니까
    7세때 이미 병설로옮겨서 친구랑 애엄마들 그룹을만들더군요
    그애들이 다같은학교가니까
    오전에만나고 끝나고 놀이터에서같이놀리고
    밖에서 밥도먹고
    암튼 지금이라도 친해질기회생기면
    만나야됩니다

  • 30. 그린
    '18.6.1 9:49 A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사실 동네 엄마들하고 몰려 다니고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 요즘 이거 막 좋아하는 엄마들 별로 없어요. 님만 그런 게 아님.

    다들 노력하는 거에요. 본인의 필요나 상황에 의해서.
    멀뚱멀뚱 가만히 있는 사람까지 (그것도 별로 사회적이지 않은)
    끼워줄만한 엄마가 있으면 참 고맙지만,
    대부분 본인들도 시간과 에너지를 써서 그 자리에 있는 거잖아요.

    저도 역시 그런 모임 잘 못갔고 (맞벌이)
    엄마들끼리 브런치 하고 정보공유 하고 그런 거
    나도 가끔은 해보고 싶다..자주는 아니더라도..
    했던 입장이라 알거든요. 그 마음은..

  • 31. ...
    '18.6.1 9:50 AM (211.243.xxx.244) - 삭제된댓글

    어떤 인간관계나 그렇겠지만 좋은 동네 엄마 만나야 좋아요. 배려심 있는 사람 만나면, 편하고 좋은 관계 오래 가요.

    저는 친한 동네 엄마들 많은 편인데 제 철칙은 남 뒷말 하지 않기, 진실하게 대하기, 돈 관계는 철저히,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친절하기, 너무 친밀하게(내 친구처럼) 대하지는 말기에요.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절친처럼 지내고 싶은 분들 많은데 부담스러워하실까봐 자제할 때가 많아요.

  • 32. 무명
    '18.6.1 10:15 AM (110.70.xxx.198)

    맨 앞에 쓰신 "몰려다니는거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스스로 위안하는 소리일수도 있어요.
    님이 정말 그런 사람이면 나빼고 엄마들이 몰려다니는 일에 상처받지고 않고 고민하다가 여기에 글을 쓰지도 않겠지요.

    님의 본심은 어중이 떠중이와 우~~ 어울려 다니고 싶지는 않지만 괜찮은 엄마 한둘과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거지요.
    그렇담 노력을 하세요.
    아이와 잘 맞는 친구 엄마 혹은 나와 성향이 맞을듯한 엄마에게 따로 연락해서 오전에 차도 마시고 점심도 같이 먹고 하셔야해요.
    다들 그런식으로 친분이 생겨요.

    그리고 언제 복직할지 모르더라도 마음을 터놓을 아이 친구 엄마 관계 필요해요. 친구는 아니지만 적어도 회사 동료 정도의 느낌은 되거든요. 현재 나의 주된 관심과 생활을 나눌수 있는 관계.
    적극적으로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그것도 아이 저학년때나 가능해요

  • 33. ..
    '18.6.1 10:21 AM (117.111.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파트타임하는 전업인데요
    교육열 높은 동네에서 3년 사는동안
    친구 딱 3명 사귀었어요.1년에 한명씩 ㅎㅎㅎ
    그런데 그 외에는 얼굴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친해진 사람과는 친구 될 정도로 가까워진 대신 아는이 하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처음엔 내가 다가가도 쉽사리 껴주지 않는 무리들이나
    개인적으로 다가가도 한번 만나고나면 오히려 명확하게 너는 내 취향아니야 하는듯이 멀어지는사람에게 실망스럽고
    이 동네 사람들은 나같은 스타일을 안좋아하나보다, 내가 비호감인 스타일인가보다 결론 내릴 정도였는데 ㅎㅎㅎ
    (왜냐면 저는 중고등 대학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좋은? 그리고 친구관계 원만하고 제가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많은 편이어서....동네 엄마들과의 벽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여럿 알고 지내는 거보다 코드 맞고 친해진 한두명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마음을 오픈하고 도움도 주고 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 하게 되었어요.

    이 세명이랑은 친하게 지냅니다. 동네 엄마 사이를 넘어 친구처럼 됐어요.

  • 34. ....
    '18.6.1 12:04 PM (210.105.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원래 제 친구들, 지인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서 굳이 동네 엄마들, 애들 친구 엄마들 모임 필요없다 생각했어요. 4학년 첫째가 1학년때 반모임도 나가고 애들 집에도 초대하고 그러다가 정말 마음 맞는 엄마 2명이랑 계속 친하게 지내게 되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끼린 서로 성향이 달라 전혀 친하진 않지만 엄마들하고는 우리가 친구가 된 느낌이에요. 다들 주체적으로 잘 지내는 사람들이라 한 학기에 2~3번 정도 만나지만, 아이들 얘기도 같이 하고 학교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내 친구들 만나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저흰 서로 맞는 걸 느껴서 자연스럽게 셋이 친해졌어요.
    둘째가 올 해 1학년이라 엄마들 많이 만나게 되는데 아직은 마음에 맞는 엄마가 없네요.

  • 35. 그래도
    '18.6.1 1:53 PM (58.229.xxx.38) - 삭제된댓글

    한,두명정도는 맘에 맞는 엄마들 있으면 좋죠.
    학교과제라던가 준비물 물을 수 있을 정도..
    아이한테 친한친구,혹은 맘에 드는 친구 있나 물어보세요.
    초1이면 반톡 가입되있을테니,
    아이가 좋아하는친구 엄마한테 차한잔 하자고 개인적으로
    톡을 보내셔도 되구요.
    잘 맞으면 관계지속하면서 아이들도 함께 놀리면 될 듯해요.
    저는 그렇게 했어요.
    아이들끼리 친하면 굳이 엄마가 노력안해도 자연스레 어울리게 되요.

  • 36. 고독
    '18.6.1 3:25 PM (223.62.xxx.205)

    감사해요~~ 구구절절 다 새길께요
    어찌됐건 올 한해는 영힘히 노력해 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271 노안이 와서 핸드폰도 티비로 미러링 해서 봅니다 5 노안 2018/08/01 1,920
839270 난민문제심각) 외국인의 행패! 18-7-3 4 ㅇㅇㅇ 2018/08/01 946
839269 김진표가 개독이라 반대 하시는분들께 8 김진표 당대.. 2018/08/01 598
839268 대학로 이원승 디마떼오피자 안하나요? 2 기다리자 2018/08/01 2,141
839267 자기말만 하는 사람은 공감능력이 없는거예요? 4 2018/08/01 2,498
839266 더운데 먹고살기 8 소망 2018/08/01 2,166
839265 평소 전깃세가 만원나와요. 6 데이지 2018/08/01 1,960
839264 행동이 갑자기 변한남자ㅜㅜ 22 ㅜㅜ 2018/08/01 6,317
839263 약을 저렴하게 구하고 싶은데 3 탈모 2018/08/01 830
839262 삼성반도체 개성공단으로.... 드루킹 말한 뒤 文 계획에 13 ........ 2018/08/01 1,750
839261 80세 넘으면 실비보험 가입 안되나요? 1 ... 2018/08/01 1,565
839260 중년 이가 누래진건 어떻게 할 수 없나요? 49 ... 2018/08/01 3,542
839259 중앙은 송영무 장관 꼭 잘라야겠나 봐요. 12 .... 2018/08/01 1,325
839258 지드래곤, 또 군병원 15일간 입원 후 퇴원…"발목 치.. 19 .. 2018/08/01 5,757
839257 댕댕이 산책 하셨나요? 폭염지역에 사시는 분들... 23 ..... 2018/08/01 2,439
839256 거기가 어딘데 4 이거 2018/08/01 792
839255 이번 폭염 언제까지 가나요? 13 더워더워 2018/08/01 5,083
839254 오늘은 어디로 운동가야할런지 ㅠ 15 .. 2018/08/01 2,324
839253 몸피부 고워지려면 뭐 해야 되나요? 5 메리앤 2018/08/01 3,970
839252 남편이랑 따로국밥으로 지내시는분들.. 3 ㄴㄴ 2018/08/01 3,182
839251 시스템에어컨 질문이요~ 3 이사가요 2018/08/01 1,438
839250 아이 댄스학원 휴강이면 휴강이라고 부모에게 연락해야되는거 아닌가.. 10 더운데고생 2018/08/01 1,633
839249 신과 함께 2 보고 왔어요. 16 더더덥다 2018/08/01 5,246
839248 서울대 갈 사주는 따로 있나요 공부머리ᆢ 23 자식농사 2018/08/01 7,955
839247 화학1 단권화 . 화학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5 ㅡㅡ 2018/08/01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