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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결혼한 큰 이유가 남편 말투때문이었어요..

50살아줌마 조회수 : 7,727
작성일 : 2018-05-31 18:32:47

지방 사투리 심한 지역 출신인데요..남편에게 호감을 많이 갖게 된 계기가

말랑말랑한 서울말투가 컸어요.

나중에는 익숙해지니 모르다가 친정 식구들,,,특히 남자들 만나고 나면

( 다들 고향에 살고 있음)

남편말투가 진짜 말랑말랑하네요..

남편이 서울말투이기도 하지만 남 상처 안주고 배려하는 스타일이라..

더 말랑말랑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IP : 183.98.xxx.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31 6:34 PM (223.38.xxx.238)

    저는 반대의 경우 학교 다닐때 남자애들 그 몰랑한 말투로 비꼬고 얄미운거 너무 많이 봐서 경상도 말투에 강하게 끌렸어요. 남편이 그쪽치고는 목소리도 작고 조근조근해서요.
    지금은 조근조근 경상도 말투로 비꼽니다.
    이십오년 같이 살았는데 뭐 어쩔수 없죠.

  • 2. @@
    '18.5.31 6:34 PM (203.226.xxx.139)

    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말 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고 저런 말투면 싸움이 안되지요....부럽네요.

  • 3. 핵심은
    '18.5.31 6:35 PM (183.98.xxx.37)

    아주 숏다리입니다..숏다리라서 안 만날라고 했는데 그놈의 말투에 뽕가서 결혼했어요. ㅠㅠ

  • 4. ...
    '18.5.31 6:37 PM (175.113.xxx.64) - 삭제된댓글

    어떤 말투인지 알것 같아요... 저도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들 보다가.. 제주변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들은.. 대부분 다 가정적인 캐릭터들이거든요.... 저희 남자 식구들도 그렇고..그래도 그 억센 사투리 듣다가 .표준말 쓰는 남자보면.. 말투가..ㅋㅋ 진짜 녹는다는 느낌마져 들어요.... 거기에 내가 호감가는 남자라면... 저도 100프로 넘어갈것 같아요.... 말으 억양이나 부드러운도 그사람의 매력에 무시못하는것 같아요.

  • 5. ..
    '18.5.31 6:38 PM (175.113.xxx.64)

    어떤 말투인지 알것 같아요... 저도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들 보다가.. 제주변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들은.. 대부분 다 가정적인 캐릭터들이거든요.... 저희 남자 식구들도 그렇고..그래도 그 억센 사투리 듣다가 .표준말 쓰는 남자보면.. 말투가..ㅋㅋ 진짜 녹는다는 느낌마져 들어요.... 거기에 내가 호감가는 남자라면... 저도 100프로 넘어갈것 같아요.... 말의 억양이나 부드러움도 그사람의 매력에 무시못하는것 같아요.

  • 6. ㅇㅇ
    '18.5.31 6:40 PM (222.104.xxx.105) - 삭제된댓글

    경상도 사는 사람인데,,,말투의 부드러움에 혹하는건 사실이예요.
    속내는 정이 많더라도,,말투가 거세고 강압적이고 시끄러우면 일단 거부감이 들어서요.
    근데 그 부드러운 말투로 비꼬고 얄밉게 군다니...다 장단이 있네요.
    그래도 일단은 부드러운 말투에 한표!! ㅠㅠ

  • 7. ㅇㅇ
    '18.5.31 6:41 PM (222.104.xxx.105)

    경상도 사는 사람인데,,,서울 말씨의 부드러움에 혹하는건 사실이예요.
    속내가 아무리 정이 많더라도,,말투가 주는 인상이 거세고 시끄러우면 일단 거부감이 들어서요.
    근데 그 부드러운 말투로 비꼬고 얄밉게 군다니...다 장단이 있네요.
    그래도 일단은 부드러운 말투에 한표!! ㅠㅠ

  • 8. ㅎㅎ
    '18.5.31 7:28 PM (112.150.xxx.63)

    부드러운말투가 좋아요.
    저도 경상도 남자 말투 싸우는거 같아서 싫더라구요.
    단. 경상도 여자분들 말투는 참 애교넘치는거 같아 괜찮더라구요. 전 뻣뻣한 말투인데..ㅋ

  • 9. 남자는
    '18.5.31 7:37 PM (223.62.xxx.235)

    시각에 약하고
    여자는 청각에 약하다더니 사실인 듯
    남자는 목소리가 좋아야하고
    여자는 외모가 빛나야 하네요

  • 10. ㅇㅇ
    '18.5.31 7:45 PM (175.223.xxx.203)

    듣기에만 투박한게 아니라 실제 내용도 툴툴 틱틱대는 경우가 많아요. 오다 주웠다~식의 츤데레들이 많은데 저는 속정 깊은 츤데레보다는 그냥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 11. ...
    '18.5.31 7:52 PM (222.111.xxx.182)

    서울 말씨가 그렇게 다르게 들리나봐요?
    전 제가 서울말을 쓰니까 그런가 잘 모르겠거든요.
    제가 둔한가봐요. 다른 지역 사투리를 들어도 딱히 딱딱하다거나 투박하거나 거칠다거나 그런 걸 못 느껴요.

    대신, 말투보다 '말뽄새'라고 해야할까요?
    말하는 내용에서 느껴지는 예의나 품성에는 아주 예민하게 반응해요.
    부드럽고 조곤조곤한 말속에 가시 품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주 예민하게 알아요. 엄청 싫어하구요.
    투박해도 착한 마음이 묻어나게 말하는게 좋아요

  • 12. ㅡㅡㅡ
    '18.5.31 8:14 PM (175.223.xxx.200)

    저 학원다닐 때 대학입시 논술준비반에 부산에서 잠깐 상경한 남자애 둘이 있었는데 다른 남자애가 본인이 쓴 논술 읽는데 자꾸 킥킥 웃는거예요. 강사가 나중엔 수업에 넘 거슬려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하는말이

    말투가 너무 느끼하다 아입니꺼.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생각없다가 정말 빵 터졌어요. 저렇게도 들리는 구나 싶어서 정말 문화적 충격!

  • 13.
    '18.5.31 10:0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인이 백화점서 뭐 엄청 사고 싶다고 하면 경상도 남자들은 대부분 시원하게 "고마 사뿌라"하며 사라고 한대요.
    근데 서울 남자들은 "그게 꼭 필요하니?, 집에 비슷한 거 있지 않니?, 다른데 더 둘러봐야하는 거 아니니?"하며 부인이 뭐 사는 거에 태클을 그렇게 건대요.
    우리 여동생은 경상도 남자랑 결혼했고 저는 서울 남자랑 결혼했는데 제부는 부인이 간절하면 들어주는데 우리 남편은 저런 식의 좀스러운 행동이 많아서 전 좀...

  • 14.
    '18.5.31 10:13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인이 백화점서 뭐 엄청 사고 싶다고 하면 경상도 남자들은 대부분 시원하게 "고마 사뿌라"하며 사라고 한대요.
    근데 서울 남자들은 "그게 꼭 필요하니?, 집에 비슷한 거 있지 않니?, 다른데 더 둘러봐야하는 거 아니니?"하며 부인이 뭐 사는 거에 태클을 그렇게 건대요.
    우리 여동생은 경상도 남자랑 결혼했고 저는 서울 남자랑 결혼했는데 제부는 부인이 간절하면 들어주는데(투박해보이는 공처가) 우리 남편은 저런 식의 계집애처럼 알밉고 여우처럼 머리 많이 굴리고 좀스러운 행동이 많아서 전 좀...우리 딸은 서울 사는 경상도 남자 추천입니다.

  • 15. 우리 남편은
    '18.5.31 10:34 PM (125.184.xxx.67)

    자기야 사. 언제든지 자기 사는 건 찬성이야 서울말로 그러는데
    제가 위너네요-_-;
    실제로는 말투보다는 사람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6.
    '18.5.31 11:58 PM (223.38.xxx.162)

    목소리 좋은 서울 말투로 여기서 젤 비싼거 사
    여기서 젤 좋은 거 먹어 이러는데 제가 위너?
    그런데 돈도 없으면서 저래요 ㅋㅋㅋ

  • 17. 고백
    '18.6.1 12:49 AM (86.98.xxx.200)

    저 솔직히 고백할게요 고마 사뿌라 하는 남자사람과 살고 있으나
    내가 사려는 거 태클 걸면서"그거 집에 있는 건 아니니?"한다면 전 안사겠어요....

  • 18. ㅎㅎㅎ
    '18.6.1 9:22 AM (155.230.xxx.55)

    저 고백님 댓글 넘 웃겨요...ㅎㅎㅎ 진짜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아니고 소비를 막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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