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늦은 귀가시 데릴러 가야하나요

두딸맘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8-05-31 12:09:41

첫째는 대학생 둘째는 고등학생입니다

집이 경기도이고 학교는 서울이라

10시 넘어서 출발한다고 해도 집에 오면

거의 12시 다 되어갑니다


매일 늦는건 아니고 학교 행사나

친구 만날때 주로 귀가가 늦은편인데요


며칠전 12시 다 되어집으로 오는데

동네에서 어떤 남자가 따라 왔다네요

딸이 따라오는건 느꼈지만 주위 사람들도 몇있었고

우리아파트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타려는데 돌아보니

그남자가 있었다네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안타고 계단으로 가려는데 남자가

아까부터 봤다며 전화번호 좀 달라고 했다네요


딸이 무서워서 됐다고 하고 얼른 집으로 왔다는데

남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다시 나가구요

집에 다 와서 너무 무섭다고 막 그러네요


둘째는 어제 버스에서 어떤 남자가 " 학생 힘들지 여기 앉아요"

하면서 자리를 비켜 줘서 안그래도 사람 많은 버스에서 힘들었는데

자리 양보해주니 고맙다고 앉았는데

그남자는 어디서 내리냐며 집이 어디냐며 계속 묻고

아이는 그냥 얼버무리고

"힘드니까  내릴때까지 자라"며 계속 재촉을 하더랍니다

자기가 깨워 주겠다고 하면서요


아이가 안자고 있으니 계속 자라고 하면서요

버스가 너무 복잡해서 다른자리로 갈 틈도 없었다는데

아이가 내릴때가 되어서 내렸는데


그남자도 같이 내리고

그래서 아이는 너무 무서워서 막 뛰면서 저한테 전화해서 계속 통화하면서 왔거든요

아빠가 데릴러 나가긴 했는데


정말 너무 무서웠다면서 그러네요

학원갔다가 11시쯤 늦은 시간이었으니


딸아이 둘

늦을때마다 어떻게 하시나요

앞으로 항상 나가 있어야 하는지


남편은 시골 사람이라 범죄 뭐 그런거 잘 모르고 살아서인지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네요


워낙 험한 세상이라

요즘 계속 이런일이 생기니 무섭네요


남편은 천하태평 스타일이고

저혼자 늦은밤 버스정류장 마중나가기도 무서운데


딸 가진 부모님들 늦은 귀가시 항상 데릴러 가시나요?


IP : 1.241.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31 12:14 PM (58.230.xxx.110)

    저랑 반대
    아이학교수원 집은 서울
    술한잔하고 10시넘어까지 수원에 있음
    데리러 학교앞으로 갑니다...
    술취한 여학생이 성범죄에 얼마나 쉬운 표적인지
    경기대 이수정교수가 강조했죠~
    그냥 집서 맘조리느니 40분 운전해가서 40분
    태워옵니다...
    과잉보호라고 해도 내새낀 내가 지켜야죠...

  • 2. wwwww
    '18.5.31 12:19 PM (125.132.xxx.105)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태평하시다니 이해가 안 가네요.
    반드시 데리러 가셔야 해요. 그럴 일은 없어야 겠지만 무슨 일 당하면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시려고요.
    엄마도 여자분이라 위험해요. 남편이 협조 안해주면 좀 큰 개를 키우시면서 개 데리고 마중 나가세요.

  • 3. 저희집도 경기도
    '18.5.31 12:19 PM (175.195.xxx.87)

    딸이 서울로 대학다니는데 열시넘어 오면 무조건 데리러가요 지하철역에서 바로 픽업해요 아파트 안전하다고 남편은 말하지만 제가 안심이 안되요

  • 4. .....
    '18.5.31 12:33 PM (211.200.xxx.66)

    딸들이 귀가시 있었던 일들 말하면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할정도면..
    당연히 데리러 나가야죠.
    애들도 본인들이 보기에 귀가할때 별 문제 없으면, 저런말 부모에게 안해요.
    지금 저렇게 말할정도면, 두 아이 모두 sos 요청하고 있는거예요.

  • 5.
    '18.5.31 12:44 PM (51.15.xxx.105)

    그남자들이 벌써 님네 아파트 아는거잖아요.언제든 맘만 먹음 다시 올수도....너무 무서워요..
    제발 남편 다그쳐서라도 같이 나가시고 딸들에게도 당분간 일찍 다니라고 해주세요..
    남자들은 이해 못해요...님께서 계속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 6.
    '18.5.31 1:19 PM (117.123.xxx.188)

    그런일이 전혀 없었어도 다 자란 딸을 지켜야죠
    이걸 물어보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저는 그게 좀 심한편)
    요즘 동남아 근로자들.파키남자들..무서워요
    제 딸은 10시에 버스타고 와도 정거장까지 갑니다
    남편이 당연하다고 해요

  • 7. 당연히 데릴러
    '18.5.31 3:10 PM (61.78.xxx.57) - 삭제된댓글

    당연한 겁니다.
    울딸 대학교 입학하고..멋도 모르고 통금시간 9시.10시.11시....만들어놨지만,
    그게 뭔 소용입니까?
    지네들 놀다가, 도서관 공부하다가 보면 늦어요.
    마지막이..전차 막차 시간...그 시간 되기 10분전부터..전철타라고 카톡 보내고...
    그러다가 놓치면...집까지 못오고, 중간 역까지 옵니다.
    전철이 끊길 시간이면, 성인도 전철역도 무섭고, 나와서도 무서워요.
    차 가지고 데리러 갑니다.
    시험때는...학교로 데리러 가고요.
    딸 키운 엄마는, 사회생활 하면서 어쩔 수 없어요.
    취직해도..특별히, 전철 오픈전에 회사 가야되면..데려다 줍니다.
    야근하고 올때는..택시 타고 오면서, 택시 번호 말해주고, 통화하면서 옵니다.

    고등학교 때도, 독서실이 늦게 끝나면 데리고 왔어요.
    딸엄마는...귀가 전쟁입니다.

  • 8. 딸엄마
    '18.5.31 8:41 PM (203.170.xxx.228)

    엄마는 귀가전쟁 맞네요. 같은 서울시내인데도 한시간 거리라서 올때까지 맘졸여요.

  • 9.
    '18.5.31 11:01 PM (211.248.xxx.147)

    무조건 데리러 가요. 10시넘으면 어디든 데리러가요.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전 혼자서도 잘놀기때문에 핸드폰가지고 퇴근후에 아이 기다리는게 취미생활이예요. 대학초에 술마실때는 12시에 데리러갈때도 있어요. 남편이든 저든....그냥 저희가 원해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551 초등5 남자아이 학교에서 괴롭힘당했어요. 학교 찾아가려고 하는데.. 9 건강최고 2018/06/01 2,775
817550 도대체 왜 빤히 쳐다보시는걸까요? 20 시어머니 2018/06/01 4,283
817549 G7 cf에 나오는 강아지 종이 어떤건가요? 2 강아지 2018/06/01 1,054
817548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 외롭지 않은 출정식이었습니다.jpg 7 ^^ 2018/06/01 930
817547 한국일보 오은영칼럼 좋네요. 6 초록하늘 2018/06/01 2,752
817546 고구마줄기볶음해놨는데 2 ㅇㅇ 2018/06/01 1,108
817545 부부 금슬 좋은 분들은 무슨 걱정이 있으세요? 17 2018/06/01 5,992
817544 전복 장조림 맛있게하는법 알려주세요 1 요리초보 2018/06/01 1,577
817543 스텐 연마제 제거할 때 식용유말구요 5 궁금 2018/06/01 2,697
817542 강아지 굶겨도 될까요? 8 .. 2018/06/01 2,266
817541 깊은맛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3 .. 2018/06/01 1,031
817540 딸에게 허언증이냐? 소리나 듣고 ㅠ 10 아침 댓바람.. 2018/06/01 4,120
817539 깍두기 비법 절대강추 174 대박 2018/06/01 25,259
817538 비트를 넣은 과일쥬스 먹는데요..(대변관련) 7 비트쥬스 2018/06/01 10,174
817537 자한당 CVID D-12 2 ^^;; 2018/06/01 331
817536 아이 폴더폰 사줄 때요.. 5 ..... 2018/06/01 756
817535 가부장제사회에서 결혼과 성매매는 과연 다를까요? 2 oo 2018/06/01 1,111
817534 임현주 아나운서 1 ㅇㅇ 2018/06/01 1,378
817533 방탄..전하지못한 진심.. 너무 좋네요... 25 .. 2018/06/01 3,409
817532 기침 한달 가까이 낫다 하다가.. 이제 허파 아래뼈가 아픈데요 16 힘들다 2018/06/01 2,863
817531 왜 못 자르나요? 16 정말 2018/06/01 2,548
817530 (엠팍펌) 김사랑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전모.jpg 6 최다추천 2018/06/01 3,023
817529 고등아이 지각 생기부기록 4 ... 2018/06/01 2,042
817528 오지 말래도 나는 간다”…홍준표 부산 총력전 폈지만... 7 ㅇㅇ 2018/06/01 1,423
817527 아이학교 엄마들 어떻게 사귀나요? 26 고독 2018/06/01 4,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