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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유세 현장에 서병수 후보 나타나지 않아
“자한당 좋아했는데, 대표가 막말하고 저러면 되나”
◇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보수에 싸늘한 반응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38.7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홍 대표(31.98%)를 따돌렸다. 홍 대표도 이를 감지한 듯 여풍(與風) 차단을 위해 유세 첫날부터 부산을 찾았다.
◇ 후보들 사이 ‘洪 경계령’…“오면 표 떨어진다”
부산 지역에서 자한당 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 사이에선 때 아닌 ‘홍준표 경계령’이 회자되고 있었다. ‘막말’과 ‘색깔론’ 등 구시대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홍 대표의 유세가 오히려 선거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홍 대표가 방문한 책방골목 사거리 유세 현장에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장 유세를 시작하기 직전에 홍 대표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서병수 시장은 다른 데 간 모양이죠?"라고 묻기도 했다.
서 후보는 이날 홍 대표의 동선과 유세 일정과 엇갈리게 잡아 사상구 인근에서 별도로 선거운동을 했다. 이같은 현상에 비춰볼 때 서 후보가 홍 대표의 지원 유세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