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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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여러분 행복하신가요?
1. 저는
'18.5.29 8:49 AM (222.237.xxx.108)회사에서 능력 인정받고 성취해 나갈때요.
워킹맘 행복이 젤 난이도 높단 말은 동의 못하겠고요.2. ㅎㅎㅎ
'18.5.29 8:50 AM (175.223.xxx.236)일을 해서 제 전문분야가 생겼고 남편의 짐도 가벼워졌고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져서 만족하긴 해요
집안일은 최소로 해요 외식 반찬사오기 가끔 요리 등으로 버티구요 남편과 가사 육아 분담하구요
일 자체는 스트레스가 많은데 모든 직장인이 그렇겠지 하며 버팁니다 직장인으로서 남편과 동질감이 생겨서 이야기도 잘 통하구요 대척적으로 행복한 것 같습니다3. ...
'18.5.29 8:50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거의 쇼핑 많이하고 명품 지르고 아이들 비싼 사교육 시키면서 만족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나 시가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요. 그것만해도 어디?
4. ㅇㅇ
'18.5.29 8:51 AM (114.200.xxx.189)아 제가 바라던 구체적인 댓글들이네요..~~워킹맘이 아이가ㅏ 어릴땐 힘들지만 아이가 크면 좀더 나아지는건 확실한것같네요..
5. ...
'18.5.29 8:51 AM (223.52.xxx.157)저요!!!
범사에 감사해요.
현재의 평온함에 감사합니다.
작년 5개월 남편이 실직상태이었습니다.
남편은 학벌도 좋고 그 업계에서 인정도 받고 있어 백수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었죠.
ㅠㅠ
그간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어요.
어쩌겠어! 안되면 내가 벌어먹여살리지머! 이런 심정으로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숨을 쉬고 다음 일자리를 여유있게 기다릴수 있었던 것은
제가 워킹맘이어서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었고
같은 사회인으로써 서로 의지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ㅠㅠ
믿는 구석이 있어 절실함이 없었다 하면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잡에 감사합니다.
그때 이후로 전 자격증도 공부하고 다시 으샤으샤 하고 있어요.6. ㅇㅇ
'18.5.29 8:51 AM (114.200.xxx.189)역시 워킹맘이 행복하려면 가사육아분담이 잘되어야 하는건 기본인것같네요
7. 워킹맘...
'18.5.29 8:54 AM (175.116.xxx.169)제 전문분야에서 인정받고 수월하게 돈 벌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부족한거 없어요
하지만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행복한 건 전혀 아닌데요...
제일 행복했을땐 남편 공부하러 따라나가 해외에서 4년 살던 동안이었어요
애들 맘껏 같이 있고 조용하게 내 건강이나 챙기고 집안일 하던..
돌아와서 돈은 몇 배 벌고 일 열심히 하고 하지만
만약 내가 건물주였음 당연 이렇게 안살아요 ㅎㅎ
업계에선 평판좋고 내 일때문에 어디가서 아쉬운 소리 안듣지만
그거때문에 행복은 전혀 모르겠고..
아무튼 제 경우엔 백수일때 항상 훨씬 더 행복했어요
두 번 정도 출산 후 백수였던 적이 있었는데 얼굴도 훨씬 예뻤고 건강 좋았고
가족 훨씬 화목했음.8. 나는
'18.5.29 9:13 AM (155.230.xxx.55)윗분과는 반대로 일이 있어서 그나마 행복(?)한 것 같아요. 건물주라도 이렇게 살것 같고요.
모성부족인가...9. ..
'18.5.29 9:16 AM (61.33.xxx.109)큰 부자가 아닌 이상 돈벌면 행복하죠.
막상 다니기 싫어도 직장 잃는 생각하면 암담해요.
백수 되기 싫음.10. 저요~
'18.5.29 9:26 AM (182.228.xxx.67)전업으로 오래 살았는데, 극적으로 취직되고 넘 행복해요. 직장 사람들도 다들 인격자라, 일하는 즐거움 두배네요. 애들은 또 애들대로 엄마없이 잘 다니고. 저녁에 모두 모여 하하 호호 웃으며 간단한 저녁 해먹고, 돈버니 돈걱정이 많이 줄었고... 정말 행복해요.
11. 저요~
'18.5.29 9:37 AM (116.127.xxx.47) - 삭제된댓글쓸까말까 하다가....
전문직종사자고요. 아이가 셋이에요.
전문직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게요....
그런데 그 일을 그만두려고 고민 많이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양쪽에서 모두 절름발이같이 지내야 하잖아요.
그러면서 급기야 건강이 나빠졌고 할 수 없이 입주이모님 도움을 받고 있어요.
그동안 애 키우면서 가사도움만 주중에 받았었거든요.
같이 사는게 불편할까봐....
그런데 입주이모님 오시고 나서 가사에서 해방되었는데요.
가사가 일상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 몰랐어요.
지금도 경제적으로는 남편 소득이 제 몇배라 여유롭고
재테크도 해놓아서 일을 안해도 부족함은 없어요.
그리고 제 소득보다는 차라리 세 아이들 잘 키우는게 남는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수도 없이 하고요.
그래서 요즘도 건강악화될때랑은 다르게 또 일을 그만둘까 고민할때가 있죠.
제가 교수이거든요.
아... 사실 방학도 있고 안식년도 있고 좋은 직장 맞는데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 고민이 또 되더라고요.
그런데 결론은 언제까지라고 단정하지 말고 그냥 내가 즐길 수 있을때까지
일을 하자로 결론을 내렸네요.
분명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있거든요....
얼마전에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스스로 생각해봤어요.
그 전에는 그리 힘들고 나처럼 힘든 사람 없다... 이럼서 스스로 마음을 볶고 살았는데
지금은 10점이 가장 행복이라면 9 정도 되네요.12. 저요~
'18.5.29 9:42 AM (116.127.xxx.47) - 삭제된댓글쓸까말까 하다가....
전문직종사자고요. 아이가 셋이에요.
전문직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게요....
그런데 그 일을 그만두려고 고민 많이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양쪽에서 모두 절름발이같이 지내야 하잖아요.
그러면서 급기야 건강이 나빠졌고 할 수 없이 입주이모님 도움을 받고 있어요.
그동안 애 키우면서 가사도움만 주중에 받았었거든요.
같이 사는게 불편할까봐....
그런데 입주이모님 오시고 나서 가사에서 해방되었는데요.
가사가 일상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 몰랐어요.
가사와 육아 병행문제가 워킹맘 행복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듯 해요.
지금도 경제적으로는 남편 소득이 제 몇배라 여유롭고
재테크도 해놓아서 일을 안해도 부족함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세 아이들 잘 키우는게 남는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수도 없이 하고요.
그래서 요즘도 건강악화될 때랑은 다르게 또 일을 그만둘까 고민할때가 있죠.
제가 교수이거든요.
아... 사실 방학도 있고 안식년도 있고 좋은 직장 맞는데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 고민이 또 되더라고요.
그런데 결론은 언제까지라고 단정하지 말고 그냥 내가 즐길 수 있을때까지
일을 하자로 결론을 내렸네요.
분명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있거든요....
이 일을 10년 이상 해서 이제 이 계통에서도 좀 일 할만 하고
강의하면서 학생들 만나는 즐거움.
또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면서 사는 삶이란게 행복하고요.
얼마전에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스스로 생각해봤어요.
그 전에는 그리 힘들고 나처럼 힘든 사람 없다... 이럼서 스스로 마음을 볶고 살았는데
지금은 10점이 가장 행복이라면 9 정도 되네요.
아직도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람된다고 느낄때까지는
일을 하려고요. 어떻게 보면 이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그래서 이제는 건강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내가 가진 시간과 자원을
나누는 생각을 더 많이 하자.... 라는 다짐 하며 지내요.13. ...
'18.5.29 9:44 AM (223.62.xxx.1)기업체 20년차인데요.
명품쇼핑 안하고 비싼 사교육은 선별해서 해요.
돈 여유 생기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뒤쳐지지 않고 가족들도 존중해주니 좋아요.
가사 도우미하겠다는 사람은 차고 넘치니 나와 잘 맞는 사람 구하면 어려울 것이 없어요.
시댁은 남편이 알아서 하고 내 집은 내가 알아서 하구요.
아이들은 집중해서 빈틈없이 지원하고 항상 신경 써요.14. ...
'18.5.29 9:45 AM (223.62.xxx.1)결론은 버.텨.라. 입니다.
15. ....
'18.5.29 9:48 AM (223.62.xxx.149)나름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다가 늦둥이 낳고 10년 워킹맘했어요. 억대 연봉도 받아 봤지만 승진할 수록 무시무시한 업무 요구량에 육아까지 다 하기는 너무 힘들고 지옥이 따로 없었어요. 남편도 늦게 들어오고 일찍 들어오는 날은 도와 주지만 도와만 주고. 왜 나만 야근 못하고 일찍 가야 하냐고 맨날 싸우고.
저도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왠만하면 제가 아이보러 가고 싶었지만 궁지에 몰리니 그렇게 싸우게 되더라구요.
어찌 어찌해서 휴직에 퇴직하게 되었는데 휴직할때는 정말 천국 같았고. 휴직때문에 사실 권고받게 되고는 또 다른 지옥이 있었네요. 제가 남편보다 더 벌었기 때문에 시댁이든 어디든 눈치한 번 본 적이 없는데 왠지 기가 죽는 것 같고. 어디 회사 누구가 아니라 그냥 아줌마라는 것도 받아 들이기 힘들었어요.
돈때문에 회사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일만하고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집에만 있으려니 그렇게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질 수가 없고. 지금은 재취업해서 작은 회사에 파트타임 정규직 일 구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월급은 반도 안 되지만 저의 자존심을 지킬 정도의 돈은 번다고 생각하니 마음의 평화가 왔어요. 퇴근시간도 빨라서 운동도 하고 아이 숙제도 꼼꼼하게 봐주고 저녁도 차려 주고. 이제 조금은 사람 사는 것 같아요. 그전에는 벌기만하고 쓸 시간도 없었는데 지금은 나에게 돈도 써보고 그럽니다.16. ..
'18.5.29 9:53 AM (122.32.xxx.151)전 십년 정도의 직장생활의 경험으로 볼때... 일하면서 돈버는거 자체가 뭐 그리 행복한건지는 모르겠어요..솔직히.
그럼 남자건 여자건 직장인들 행복지수가 높아야 하는데 사실 공감 안되요
저도 나름 열심히 일해서 인정도 받고 업계에서 꽤 이름도 날려서.. 보람있을 때도 있었지만
솔직히 스트레스 받을때 힘들 때가 대부분이라 형복 지수는 일 관두고 쉴 때가 훨씬 높았거든요.
한국은 워킹맘들이 행복하기는 커녕 맘놓고 직장다니기도 힘든 구조 아닌가요? 아니라면 아마도 대신 누군가 희생하고 있는거구요..
힘들어도 일할수 있고 돈벌수 있는거 자체로 행복하다는 분들은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17. 그리고
'18.5.29 10:04 A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이건 워킹맘이냐 아니냐 일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느냐 마느냐에서 결정되는거 같던데요
대기업서 연봉 1억씩 받고 다닐때 새벽 별 보고 오니 사람써가며 가사일 해도 집은 폭탄에
체력도 근근히...
월 100만원을 받아도 50만원을 받아도 아무 신경쓸일 없는 맘편한 알바 하는 언니 보니
돈때문에 일 안해서이기도 하지만 자기 용돈 벌이정도는 하면서 더 중요한 걸 매진하니
일도 만족 집도 만족.
교사 공무원 공기관 연구원 등 시간 상대적으로 많고 올라갈수록 영업으로 귀결되는
일반 회사와 다른 구조라면 또 돈벌면서 행복할수는 있겠죠...
대부분은 올라갈수록, 나이들수록 압박 엄청 커지고 시간 엄청 딸려요
행복할 조건은 아니죠 솔직히...18. 그리고
'18.5.29 10:05 AM (175.116.xxx.169)이건 워킹맘이냐 아니냐 일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편한 일이냐 아니냐에서 결정되는거 같던데요
대기업서 연봉 1억씩 받고 다닐때 새벽 별 보고 오니 사람써가며 가사일 해도 집은 폭탄에
체력도 근근히...
월 100만원을 받아도 50만원을 받아도 아무 신경쓸일 없는 맘편한 알바 하는 언니 보니
돈때문에 일 안해서이기도 하지만 자기 용돈 벌이정도는 하면서 더 중요한 걸 매진하니
일도 만족 집도 만족.
교사 공무원 공기관 연구원 등 시간 상대적으로 많고 올라갈수록 영업으로 귀결되는
일반 회사와 다른 구조라면 또 돈벌면서 행복할수는 있겠죠...
대부분은 올라갈수록, 나이들수록 압박 엄청 커지고 시간 엄청 딸려요
행복할 조건은 아니죠 솔직히...19. 사세트
'18.5.29 10:09 AM (39.115.xxx.42)워킹맘이 행복하려면 반드시 집안일과 육아에서 어느정도는 부담이 덜어져야 가능합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친정 엄마가 집안일과 육아를 거의 다 돌봐주셔서 정말 자아실현 하면서 다니고 있고요
친정엄마 가끔 일 생기시면 시어머니 오셔서 또 봐주세요.
주위에 부부가 독립적으로 육아하면서 직장생활 하는 가정보면 진심 존경스럽습니다.20. 음
'18.5.29 10:55 AM (221.139.xxx.252) - 삭제된댓글전문직이고 둘째 출산후 집에서 놀고있는데 (작은애는 입주씨터가 데리고 자요) 사실 넘 행복해요
첫째도 좋아하는데 이제 곧 복직이네요21. ...
'18.5.29 11:07 AM (223.62.xxx.201)휴직중일때는 돌아갈 곳이 있어서 행복한데 퇴직하고 나니 집 말고는 내가 소속된 곳이 없네요. 난 누구 엄마일뿐이고.
22. ㅇㅇ
'18.5.29 11:34 AM (152.99.xxx.38)저도 조심스럽게 글 써봅니다. 일단 직업이 되기가 아주아주 어려운 직업이라서 놓치기 싫었구요, 전문성 인정받고 사회적 지위 있으니 솔직히 기분 좋아요. 월급은 괜찮구요 저는 아이들이 둘인데, 아이들 아주 어릴때부터 입주 아주머니가 계셨고, 안정적으로 지금까지 계속 쭉~~ 같이 아이들을 봐주시고 앞으로도 봐주실거에요. 저는 아줌마 덕분에 일하는거 같아요. 입주아주머니가 친정엄마급으로 좋거든요.
23. 워킹맘
'18.5.29 1:49 PM (220.83.xxx.189)제 밥벌이 자기가 한다는 것만큼 든든한거 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어떤 일이 생겨도 난 나 자신하고 가족을 지켜낼 자신이 있으면
어디서든 당당하게 살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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