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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아지도 똑똑해요

멍돌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8-05-25 18:24:31
두살배기 말티 형제인데요
형(?)이 많아 아파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에서
허리랑 다리도 아파서... 후진을 못하거든요. 그런데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괜히 구석에 가서 머리를 박고 끼잉끼잉 울거나
한참을 낑겨 있곤 해요. 
2키로 남짓한 놈들이라 몸집도 작고 해서
어디선가 낑낑 소리는 들리는데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한참 조용해서 보면 안 보여요. 어디 구석에 가서 박혀 있을까봐 찾아보기를 반복하는데..

요 동생놈이 한방에 찾아줍니다. 
'돌이야, 둥이 어딨어?' 물어보면
일이초 정도 생각하고 후다닥 달려가요. 
화장실 욕조 옆, 문 뒤, 식탁 아래, 부엌 씽크 옆, 침대 밑, 화분 뒤.....
백발백중입니다. 

형이 구석에 박혀 못 나오고 끼이이잉 우느데
식구들이 미처 못 알아채고 있으면
동생놈이 식구들한테 와서 어디좀 가자고 보챕니다. 가보면 백발백중. 

미음 같은 영양식 먹이는데
아픈 와중에도 맛이 없으면 안 먹거든요. 
그래서 동생녀석한데 기미강아지 시킵니다. 
얘가 먹으면 먹을만한 거고
얘기 먹기 싫어하면 안 줘요 ㅎㅎㅎㅎ

큰놈 아픈 건 속상한데..
동생녀석이 이렇게 열일 하며 도와주네요 ㅎ
IP : 222.111.xxx.2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5 6:26 PM (118.34.xxx.205)

    어머나.정말 자식들같네요
    누가 형제아니랄까봐

  • 2. 둥둥
    '18.5.25 6:28 PM (223.38.xxx.221)

    ㄱㅣ미강아지 ㅋㅋㅋ
    진짜 똑똑하네요.
    우리집 푸들은 먹는거 왜외는 아무 관심이 없엉요
    ㅜㅜ

  • 3. ㅋㅋㅋ
    '18.5.25 6:29 PM (14.52.xxx.26)

    기미강아지 ㅋㅋㅋ 강아지 귀여운것 !

  • 4. 형아 강아지가 빨리
    '18.5.25 6:33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나아야할 텐데요.ㅠ

  • 5. 이뻐라 ㅠ
    '18.5.25 6:42 PM (59.20.xxx.130)

    상상되네요 ᆢ진짜 이쁘겠당 ~

  • 6. 어머 이뻐라 ㅜ
    '18.5.25 6:49 PM (110.8.xxx.185)

    어째요 너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자식 이상으로 충분히 기쁨을 주는 아이들인거같아요
    막말로 자식은 중2병에 미울때도 있지만 강지들은 한없이 이쁘기만 한거같아요
    저도 지금 제 발밑에서 새록새록 자고있는데 보고있는데도 보고싶어요

  • 7. 어머 이뻐라 ㅜ
    '18.5.25 6:50 PM (110.8.xxx.185)

    아이들 줌인아웃 사진 올려주세요
    작은애 그녀석 유독 보고싶네요 ㅎㅎㅎ

  • 8.
    '18.5.25 6:54 PM (106.242.xxx.91)

    너무 귀여워요 ㅎㅎ

  • 9. 아웅
    '18.5.25 6:58 PM (59.6.xxx.30)

    이뽀...이뽀 ㅋㅋㅋ

  • 10. 오늘
    '18.5.25 7:40 PM (211.177.xxx.138)

    우리 강쥐는 산책. 먹을 것 이외는 관심없는 듯. 그래도 너무 예뻐서 자고있을 때 하염없이 보고있어요.아주 미련한 놈이예요.

  • 11. 오늘
    '18.5.25 7:41 PM (211.177.xxx.138)

    근데 엄청 명랑해서 동네 강아지들이 우리강쥐를 너무 좋아해요.

  • 12. 그쵸
    '18.5.25 8:18 PM (1.234.xxx.114)

    뭘하든 그냥 존재자체가 이쁘고 사랑인듯해요
    미련하든 똑똑하든 마냥이쁜아기천사들이죠~~

  • 13. ㄱㄱㄱ
    '18.5.25 8:31 PM (211.174.xxx.57)

    나만 강아지없어 ㅠ ㅠ

  • 14. ㅠ.ㅠ
    '18.5.25 8:45 PM (118.32.xxx.55)

    넘 이뻐서 눈물이...흑흑

  • 15. 또릿또릿
    '18.5.25 9:03 PM (223.38.xxx.138)

    나도 강아지 없어요ㅠ ㅠ ㅠ ㅠ ㅠ
    너무 키우고 싶어요ㅠ ㅠ ㅠ ㅠ ㅠ
    더도말고 자매로요ㅠ ㅠ ㅠ ㅠ ㅠ

  • 16. winterrain
    '18.5.25 9:05 PM (125.132.xxx.105)

    일이초 생각할 때 얼마나 예쁠까 상상이가요 ^^

  • 17. 아 너무 이쁘다
    '18.5.25 9:12 PM (115.161.xxx.174)

    기미강아지 보구 싶어요.
    형아가 낫길 기도합니다.

  • 18. wii
    '18.5.25 10:03 PM (220.127.xxx.25)

    아이구 눈물이 핑 도네요. 사랑스러워요.

  • 19. happy
    '18.5.25 10:24 PM (122.45.xxx.28)

    아공 기특해라...
    형아도 얼른 나아서
    둘이 신나게 지내는 글도 올려주세요.

  • 20. ..
    '18.5.26 12:26 AM (1.227.xxx.227)

    기미강아지랑 형아강아지 줌인줌아웃에 사진올려주심 보구싶어요~~~

  • 21.
    '18.5.27 2:31 PM (180.65.xxx.11)

    예쁘고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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