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부처님오시는날이잖아요..
돌아가신 저희 엄마는 불교였거든요... 저희집 근처에 산이 있는데... 그 산 바로 입구에 있는절에 다니셨어요..
평소에도 맨날 등산겸 절에 가시면 부처님앞에서... 항상 몇분정도 기도 하고 ... 남동생 사업 잘되게 해달라...
다른가족들 건강하게 해달라..ㅠㅠ 저는 주말에 많이 따라 다녔거든요... 엄마랑 그 등산 가면서
이야기 나누고 하는거 너무 좋아했어요...
그기도 덕분인지.... 제동생 사업은 엄마 돌아가신 다음에도 잘되더라구요..
남동생은 엄마 돌아가신 다음에 결혼했는데.. 올케한테 가끔
돌아가신 엄마가 아들 잘되게 해달라고 그렇게.. 살아 있을때 기도많이 했다고...
그래서 잘되나보다고... 이야기 종종 하는데.. 전 엄마 껌딱지라서... 엄마가 했던 행동들 다 기억이 나거든요...
오늘 같은날은 부처님오시는날이니까.... 엄마 따라 절에 가서 밥도 얻어 먹고 했던 기억도 나구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부모랑 자식간에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해당이 안되나봐요...
시간이 약이라는말.. 남녀 간에나 다른 사연에는 저도 그런경험 많이 해봐서 그말 공감하는데...
부모 자식간에는..해당이 안되는것 같아요...
이젠 5년넘었는데도... 꼭 이렇게 막 추억이 떠오르는날이면. 너무 생각이 나는거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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