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고 맛없는 친정엄마 김장김치 어찌할까요?^^;;

큰일이네요 조회수 : 4,898
작성일 : 2018-05-22 16:29:22

비도 오고 인터넷으로 장 보려고

컴텨 앞에서 앉아 있는데

김치 살까말까 클릭하다 말고 .... 


냉장고에 지난 겨울 엄마가 보내주신

김장 김치가 아직 가득인데

어찌할까 싶네요.ㅠㅠ


일단 너무 짜고 직접 졀여서 담그신 거라 그런지

아삭한 맛도 없고  아직도 뻣뻣..

사 먹는 김치에 비애 맛이 너무 없네요


받자마자는 새김치 먹는 맛으로 먹었는데

이제는 식구들 아무도 손을 안 대니..

저까지 그냥 바라만 보게 되니

죄송하기도 하고 ..어찌하나 고민입니다.


원래 맛이 없고 짜서 그런지

찌개를 끓여도 찜을 해도 ..심지어 볶아 먹어도

쓴 짠 맛이..ㅠㅠ


어찌할까요.

점점 나이 드시는만큼 자꾸 손이나 혀 감각을 잃어가시나

내심 슬프기도 하고..


아마 또 내일쯤이면 김치 보내줄까? ..ㅎㅎ 하시고

전화 올텐데..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이럴 땐 어찌할까요.

IP : 118.218.xxx.17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22 4:30 PM (39.7.xxx.130)

    과감히 버리세요.

  • 2. d..
    '18.5.22 4:30 PM (125.177.xxx.43)

    푹 익혀 씻어서 쌈으로 먹거나 , 찌개 하시고요
    그것도 불가능할 정도면 버려요

  • 3. ㅇㅇ
    '18.5.22 4:30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양념 다 씻어서 고기랑 같이 드시던지

    아님 양념 다 씻고 마늘, 간장, 고춧가루, 들기름(혹은 참기름)에 볶아서 드셔보세요

  • 4. ㅇㅇ
    '18.5.22 4:32 PM (218.152.xxx.112) - 삭제된댓글

    양념 다 씻어서 고기랑 같이 드시던지

    아님 양념 다 씻고 마늘, 간장, 고춧가루, 설탕, 들기름(혹은 참기름)에 볶아서 드셔보세요.

  • 5. 저라면 이렇게 할래요
    '18.5.22 4:36 PM (112.161.xxx.190)

    양념 다 씻어내고 쌀뜨물 수십번 물 갈아준뒤 멸치국물에 끓여서 먹을래요.

  • 6. 배추를
    '18.5.22 4:36 PM (175.198.xxx.197)

    새로 사서 살짝 절여서 씻은 후 그 짠 김치에 넣고 고추가루와 사과, 배, 양파등을 갈아서 넣어두고 오래 숙성시킨후
    김치찌개나 김치만두 해먹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 7. .....
    '18.5.22 4:36 PM (218.236.xxx.244)

    물에 담궈서 양념 씻어내고 염도를 좀 빼서 꼭 짠 다음에 설탕만 약간 넣고 볶거나,
    오뎅이랑 같이 볶으면 맛있어요.

  • 8. ..
    '18.5.22 4:38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님께는 엄마와의 소중한 연결고리이지만
    남편이나 아이들은 고욕스러운 음식일 뿐이에요.
    남편이 시어머니 물품 구석구석 놔두고 치우지도 버리지도 못하게하면 어떨 거 같으세요?

  • 9. ...
    '18.5.22 4:39 PM (39.115.xxx.134)

    저도 그런김치 있어서요...

    이틀 물에 담궈뒀다가
    깨끗이 씻어내고
    멸치육수 넣고 지져먹는
    묵은지볶음?찜? 해요.
    참기름을 살짝둘러야 군내가안나요.

    그것도지겨움 씻어놓은김치
    송송썰어서 라면에 넣어같이끓이기도하구
    떡볶이에넣기도하구
    만두만들때도넣구 볶음밥에넣기도해요.

    엄마정성인데 아깝잖아요
    씻으니 먹을만해요.

  • 10. 그동네
    '18.5.22 4:41 PM (118.37.xxx.206)

    푸드뱅크에 전화해서 가져갈지 물어보세요 우리도 안짠김치 물어서 뱅크에보냇어요

  • 11. ...
    '18.5.22 4:41 PM (222.110.xxx.157)

    맞아요.. 갖고 있으며 고생하시느니 과감히 버리시는게 제일 좋구요
    그래도 버릴수는 없다 싶으시면
    김치 양념을 깨끗이 씻어낸 뒤
    이틀 정도 물 갈아주며 계속 담궈놓았다가 멸치와 버터 넣고 약한 불에 오래도록 푹푹 끓여보세요
    버터가 고소한 맛도 입혀주며 배추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더라구요

  • 12. 친정엄마;;
    '18.5.22 4:42 PM (114.205.xxx.151) - 삭제된댓글

    버리기 망설여진다면 한포기씩 꺼내 물에 담가 우려내서 김치지지미로 해 드셔보세요.
    양념털고 물에 충분히 우려 꼭 짜서 길이로 길게 썰어
    포도씨유 두른 볼에 넣어 볶다가 육수 자박하게 부어 끓이다
    채썬 양파 넣고 멸치가루 넣고 부족한 간은 참치액으로
    살캉하게 혹은 부드럽게 익혀 먹으면 입맛없을 때 밥도둑인데요.

  • 13. 꽃보다사람
    '18.5.22 4:49 PM (114.205.xxx.151) - 삭제된댓글

    근데 아직도 가득 남았다니...;;

  • 14. 친정엄마;;
    '18.5.22 4:52 PM (114.205.xxx.151)

    버리기 망설여진다면 한포기씩 꺼내 물에 담가 우려내서 김치지지미로 해 드셔보세요. 
    양념털고 물에 충분히 우려 꼭 짜서 길이로 길게 썰어 
    포도씨유 두른 볼에 넣어 볶다가 육수 자박하게 부어 끓이다 
    채썬 양파 넣고 멸치가루 넣고 설탕 조금, 부족한 간은 참치액으로(혹은 된장 조금)
    살캉하게 혹은 부드럽게 익혀 먹으면 입맛없을 때 밥도둑인데요.

    근데 김치가 아직도 가득 남았다니...;;

  • 15. 밥도둑
    '18.5.22 4:53 PM (124.49.xxx.241)

    물로 헹궈서 수육 싸 먹으면 좋아요.
    헹궈서 들기름이 지져도 맛나고요.

  • 16. 오..^^
    '18.5.22 4:55 PM (118.218.xxx.175)

    알찬 요리팁이 가득이네요~

    그냥 물에 씻는 거만으로는 짠기가 안 없어지는군요!
    이틀은 담가두어야..음.

    정 안되면 버리겠지만

    일단 한포기라도
    오래 물에 담겨 두어볼께요.

    정성어린 글들 감사합니다.^^

  • 17. 이런거
    '18.5.22 5:04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일단 밖에 꺼내두고 며칠 푹 익힌 다음 다시 냉장보관 하세요. 그리고 먹을 만큼만 꺼내 양념 씻어내고 하루이틀 정도 물에 담가 짠기를 빼내요. 그런 다음 멸치 몇마리 넣고 들기름, 설탕 반티스픈(군내 잡기) 넣고 찜을 끓여 먹으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반찬은 김치를 쫑쫑 썰어 짠 다음 마늘 듬뿍 넣고, 청양고추 썰어 넣고 설탕, 조미료 조금, 들기름 넣고 볶아 먹는거에요.

  • 18. 짠 김치가
    '18.5.22 5:09 PM (220.73.xxx.20)

    짠 김치가 맛들면 참 맛있어요
    밖에 둬서 익혀드세요
    익혀서 김치 찌게 끓이고 김치 볶음밥 하고~~
    생각하니 군침 도네요
    정 먹기 힘들면 저 주세요~~~
    요줌은 김치룰 싱겁게 담아서 ...
    짠 김치 익힌거 엄청 좋아해요
    김치찌게 볶움밥 감자탕 등등 쓰일데가 많아요

  • 19. 나옹
    '18.5.22 5:12 PM (114.205.xxx.170)

    김장김치 가져오셨을때 바로 무우 몇개 썰어서 층층이 넣으면 짠기는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안 되겠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물에 담가서 지져서 드세요.

  • 20. 짠김치
    '18.5.22 5:24 PM (58.143.xxx.123)

    물에담궜다가
    된장찌게나 청국장에넣어두 맛나고요

    썰어서 들기름 멸치넣고볶다가 물자박하게넣고끓임 맛나요

  • 21. ...
    '18.5.22 5:48 PM (223.62.xxx.179)

    댓글 본김에 작년김장김치 씻어서 멸치 넣고 버터넣고 물 조금해서 지지다가 양파넣고 들기름 설탕 마늘 넣고 조금 더 지졌더니....

    밥도둑입니다~~~~~~~~~~

  • 22.
    '18.5.22 5:57 PM (211.114.xxx.20)

    물에 담가났다가 된장하고 육수용멸치넣고 지지면 맛있어요 버리지는마세요

  • 23. 찌개요 찌개
    '18.5.22 5:59 PM (178.191.xxx.15)

    아직도 찌게라고 쓰시는 분들 계시네요.

    버리진 마세요.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해요.
    배추 사서 살짝 절여서 같이 넣어두세요.

  • 24. ㅁㅁ
    '18.5.22 6:27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찬물 갈아가며 우린뒤 된장 고추가루 들기름 마늘 조물거려
    지지면 밥 도둑
    우린건 우거지 대용도 되고
    생선조림에 깔아도 좋고

  • 25. 맛있는 김치랑 섞으세요
    '18.5.22 7:48 PM (125.188.xxx.163)

    특히 국물을 섞으시면 나중에 맛있어져요

    저는 이김치 저김치 남으면 국물채 다 합쳐버리는데 맛있어져서 찌개나 볶음 만두할때 제격이더라구요

    버리지마시고 푸드뱅크나 경로당같은데 알아보세요^^

  • 26. ..
    '18.5.22 8:11 PM (125.178.xxx.196)

    그때 양희은도 하얗게 버터넣고 김치찌개 끓이던데 맛있나보군요

  • 27. winterrain
    '18.5.22 8:19 PM (125.132.xxx.105)

    어머니는 어떻게 하셨대요?
    저도 가끔 김치 담그면 배추를 빨리 절여서 그런지 많이 짜게 되기도 해요.
    그럼 그냥 딤채 안에 넣고 잊고 있다가 한 3달 간격으로 꺼내 맛보는데
    어느 날 보면 엄청 맛있어져요 ^^

  • 28. 김수미씨가
    '18.5.22 8:20 PM (222.120.xxx.44)

    여러날 물에 우려서 올리브유에 볶다가 , 멸치 위에 얹어서 찜식으로 조리한 후 멸치는 걷어서 버린다고 하더군요.
    우려낸 김치에 , 맞있는 김치 국물 넣고 볶아도 먹을만해져요.

  • 29. 냉장고에서 꺼내
    '18.5.22 10:05 PM (42.147.xxx.246)

    아주 푹 시게 한 다음 짜면 물에 담가서
    맛을 보세요.
    그걸 볶아서 먹거나 꼭 짜서 쌈으로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김치 찌게에 넣어도 맛있고요.
    예전에는 일부러 봄까지 먹으려고 짜게 만들었다가 물에 소금끼를 빼고 먹었는데
    아주 맛있어요.
    포인트가 푹 시게 만드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49 누나 동생님들 농협을 버려 주십시요 .. 4 투덜이농부 04:04:32 1,017
1730148 3차대전의 시작일까요 ?.. 속보~! 7 으시시 03:52:14 1,535
1730147 나토 안간다고 왕따외교라고 난리부르스치더니 4 ... 03:04:03 936
1730146 [속보] "이란, 카타르 미군 기지 향해 미사일 발사….. 7 평화추 02:29:28 1,827
1730145 기관지염에 흑도라지, 발효흑삼이 좋은가요.  .. 02:03:57 103
1730144 이 시간에 멘트없이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 01:45:55 439
1730143 척추마취이후 변이 딱딱해요 ㅜㅜ 살려주세요 관장 일가견 있으신분.. 6 ㅇㅇㅇ 01:43:24 1,003
1730142 전화로 해요. 지급정지 01:16:38 476
1730141 엇 이기사가 왜없는거죠? 송영길 전의원님 보석석방 5 .,.,.... 01:07:23 1,172
1730140 아버지를 이기는 딸 얘긴 없는거 같아요 4 .... 00:41:53 1,332
1730139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는글 9 흐미 00:24:02 3,115
1730138 8시간 후에 시험보는데 안정액 먹어보신분 4 . . 00:13:43 596
1730137 메일로 물어볼 분이 있어요. 3 해결책 00:11:06 489
1730136 중고나라 구매자에게 입금사기 194만원 당했어요 필링스마켓 조심.. 14 12515 00:09:26 3,456
1730135 중3 남자아이가 새벽 2,3시에 들어오는데 너무 걱정되요. 18 고민 00:04:34 2,855
1730134 난소 자궁 모두 절제하신분들 계실까요? 4 . . 00:01:23 930
1730133 모르는 사람이 입금 6 로라이마 2025/06/23 2,002
1730132 이웃집 백만장자 임형주 5 지금 2025/06/23 2,907
1730131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2 블루 2025/06/23 937
1730130 리박스쿨 부설연구소가 만든 앱, 5만명 폰에 깔렸다 5 ㅇㅇ 2025/06/23 1,247
1730129 사춘기 상전.. 5 ... 2025/06/23 1,215
1730128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33 ㅇㅇ 2025/06/23 3,560
1730127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5 .. 2025/06/23 777
1730126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8 .. 2025/06/23 873
1730125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