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발적 맞벌이랑 생계형 맞벌이는 다른거 같아요.

조회수 : 4,613
작성일 : 2018-05-21 11:45:06
결혼한지 4년정도 된 제 친구를 보니
결혼하기 전엔 남자가 능력있는것보다 자기를 사랑해 주는게 최고고 자기는 그래서 지금 남편(그때 남친)이 좋다
막 이랬었어요.


그 친구는 넘치는 부자는 아니었는데 부모님이 성실하셔서 어려움 모르고 자란 막둥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경제적으로 쪼들리는게 뭔지 잘 모르고 살아서 20대였던 저의 눈으로 봤을땐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구나 생각만했어요.(굳이 틀리다고 하지않고)


그런데 애기 낳고
그 사랑을 최고로 해준다고 하는 남편은 밤늦게 나가서 잘 들어오지도 않고
독박육아에, 독박살림에, 첫 애기 낳을때도 어디 밖에 싸돌아다녀서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주말에도 나가고

경제적으로 여유롭냐 그것도 아니예요. 그러니까 친구가 부업을 시작했는데
육아에, 살림에, 맞벌이까지 하려니 각이 안나오죠


저는 아직 결혼전인데
결혼할때 남자의 경제적 상황, (특히 시댁이 여유로운지)가 참 중요한거 같아요.

열렬히 사랑해준다고 했던 남자들이 다 변했어요.
오히려 그런거 없이 시댁 잘 살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애는 그냥저냥 잘 맞춰 살아도
돈때문에 팍팍해서 얼굴이 상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기 놓고 1년반 후에 다시 회사 다니는데 그냥 언제든지 그만둘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다니니까 (아기는 이모님이 봐줌)
생계형 맞벌이 하는 친구랑은 완전 달라요
IP : 59.10.xxx.2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1 11:52 AM (124.111.xxx.201)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 2. ㅎㅎ
    '18.5.21 11:55 AM (220.123.xxx.111)

    그르게요..

  • 3. 네.
    '18.5.21 11:57 AM (203.233.xxx.130)

    그렇죠...

  • 4. ㅇㄹㅎ
    '18.5.21 12:04 PM (112.237.xxx.145)

    생계형 맞벌이는..사실 슬프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자식 키우고 산답니다. 친구분 남편이 변치않았으면 친구분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할텐데..안타깝네요.

  • 5. ...
    '18.5.21 12:07 PM (125.128.xxx.125)

    시집 돈 많아도 안풀면 그만이에요 저 아는 동생도 빌딩 몇개씩 있는 부자집에 시집갔는데 남편이 생활비도 150 200주고 결국 일다녀요

  • 6. 40대 직장맘
    '18.5.21 12:09 PM (119.203.xxx.70)

    돈이 중요할거 같죠? 돈이야 벌면 되고 같이 절약하면 되지만 남편에게 호된 경험하면 40대때 무너집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남편 외도 경험하면 지옥이 따로 없고 결국 이혼으로 가요.ㅎㅎㅎ

    가장 힘들때의 친구인생을 보고 불쌍한 인생이라 말하지 말아요. 그 뒤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몰라요.

  • 7. ..
    '18.5.21 12:09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95프로가 생계형이지요

  • 8. --
    '18.5.21 12:20 PM (211.215.xxx.107)

    생계형이건 아니건 간에
    본인 인생을 꾸려나가기 위한 직장 생활인데
    거기에 남편이나 시댁 경제력이 왜 나옵니까.

    사랑해 주던 남자들이 다 변했다면
    그 사랑을 키워내지 못한 님에게도 책임이 절반은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열정이 오래가지는 않아요.
    남자가 변하는 동안 님은 변하지 않았나요? 님은 계속 절절한데 남자 마음만 식던가요?
    만약 그런 패턴의 연애만 반복했다면 님 행동이나 언어 습관을 돌아보셔야 하고요.

    나의 단점까지도 포용해 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지지해 주는 반려자를 만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나 역시 그 사람의 단점을 안아 주고 그 사람을 지지해 주고 싶어야 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베풀고 한쪽이 무조건 받는 사랑이란 신기루 같은 거예요.

    그리고 친구분은 지금 가장 힘들 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린 아이 데리고 맞벌이하기란 정말 전쟁이죠.
    하지만 진정한 사랑에 기반을 둔 경우
    대부분의 부부는 그 힘든 시기를 현명하게 넘어서게 되고
    그렇게만 되면 이후 서로를 이해하는 평생의 동반자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랑이 없는 경우는...
    다른 것에 위안을 얻으면서 살아가야하겠죠.

  • 9. .........
    '18.5.21 12:21 PM (216.40.xxx.50)

    그래서 잘해준다고 덜컥 결혼하면 안돼요. 젤 빨리 변하는건데

  • 10.
    '18.5.21 12:23 P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시댁돈 남편돈 많은집 능력있는 여자 만납니다 끼리끼리죠
    보아하니 원글도 돈없어보이는데 빌붙어서 비굴하게 살생각
    말고 혼자사세요

  • 11. 자발적이란것과
    '18.5.21 12:23 PM (183.98.xxx.37)

    생계형이란것도 구분하기도 애매해요.

    강남 아파트 넓고 좋은 집 살면서 애들 사교육비나 유학비 뿌리려니 남편월급만으로는 적어서 여자가 벌러 나오는 경우는 생계형 맞벌이일까요 자발적 맞벌이일까요?

    반면 지방 아주 아주 집값 저렴한 곳 30평짜리 자가 살고 사교육도 거의 안 시키고 이러니 들어가는 돈이 적은 경우는 여유있는 전업일까요 여유없는 전업일까요..

  • 12. ㅋㅋ
    '18.5.21 12:23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그걸 이제야 아셨어요?
    그리고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집안 돈 많아도 자발적으로 직업 가지고 일하는거랑, 생계형으로 일하는거랑 다르죠.
    참 뜬금없는 글이네요.

  • 13. 생계형이라도
    '18.5.21 12:33 PM (223.62.xxx.130)

    내가 돈벌 능력이 되는겁니다 돈벌 능력없는거보다야 훨 낫죠 부모가 돈많아서 많이 주는것은 별개구요

  • 14. @@
    '18.5.21 12:55 PM (58.121.xxx.139)

    그건 다 알죠.. 근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남자가 나를 좋아해야 말이죠..

  • 15. ...
    '18.5.21 1:03 PM (175.223.xxx.176)

    애초에 경제력 좋은 가정 자체가 그 나잇대에 많이 없어요.
    가구당 10억이 4프로예요. ㅎㅎ
    아마 상위 몇 프로 빼고는 전부 생계형일 걸요.

  • 16. ㅎㅎㅎ
    '18.5.21 1:29 PM (39.7.xxx.138)

    생계형이어도 전 괜찮네요
    제가 안벌면 저축할 여유가 없는데 그렇게 서로 가정경제를 함께 책임지며 사는거죠
    남자들은 언제든 그만둘 마음으로 다닐수도 없잖아요
    애도 좀 크고 남편의 집안일 지분도 꽤 있구요

  • 17. ㅡㅡ
    '18.5.21 1:32 PM (223.38.xxx.32)

    여자가 없는집 남자랑 결혼해서 맞벌이 하면서 생계형으로 안살려면 아이를 안낳으면 되요. 아이라도 없으면 커리어 유지하며 자기 품위 정도는 지키고 살수 있는데, 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직장 살림 육아 삼중고에 시달리죠. 애는 커갈수록 돈먹는 하마인데 직장 그만둘수 있나요. 근데 자식 낳고 싶어 애닳는건 여자들이 더 심한거 같아요. 아이 낳고도 덜 고생하고 싶으면 남자쪽 경제력 중요해요.

  • 18.
    '18.5.21 2:26 PM (175.117.xxx.158)

    ㅋ ㅋ 남자 잘 물어 야. 남자도 사람인데 돈있는 여자 좋겠죠
    숟가락만 얹는여자보다

  • 19. 요리조리
    '18.5.21 3:13 PM (112.217.xxx.226)

    요리조리 재고 결혼 자신있나봐요?
    그보다 내실을 채우세요.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하며 맞벌이 하면 생계형이든 뭐든 큰 불만없이 살아질테니..

  • 20. ...
    '18.5.21 3:18 PM (59.8.xxx.151)

    생계형이어도 전 괜찮네요222
    일자리 없어서 못하지 일부러 안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21. ㄹㄹㄹㄹ
    '18.5.21 3:30 PM (121.160.xxx.150)

    여자는 사랑보다 남자 돈 보고 결혼하는 게 똑똑하지만
    남자는 돈도 줘야 돼고 사랑도 줘야 돼죠?

  • 22. 꿈다롱이엄마
    '18.6.27 8:00 PM (125.185.xxx.75)

    전둘다 경험했는데 둘다 죽을똥 말똥 일했어요. 생각만해도 땀이 좔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562 이재명의 가족사 악용하는 사람 누구인가아아아~~~ 13 08__hk.. 2018/05/22 1,054
813561 이밤, 빌보드 방탄 리액션을 어쩌다 보게 됐는데 29 ㅇㅇ 2018/05/22 5,012
813560 마음 가는 대로 선곡 31 1 snowme.. 2018/05/22 649
813559 남편이 술먹고 또 늦네요. 절망적입니다. 18 ㅇㅇ 2018/05/22 7,838
813558 자유한국당 “이낙연 총리, 선거중립 위반 의혹".. 6 .... 2018/05/22 1,926
813557 옷에 전혀 관심 없는 남편 많나요? 4 .. 2018/05/22 1,978
813556 이 상황은 어떤 상황이라고 생각하세요? 37 고민 2018/05/22 6,853
813555 판매직 인수인계 어느정도까지 해줘야할까요 1 모르겠지 2018/05/22 863
813554 이마에 한줄 주름이 굵게 잡히려해요 7 보톡스ㅠ 2018/05/22 2,313
813553 간단한 건강식 블로거좀 알려주세요 2 자영업자 2018/05/22 1,801
813552 육회로 국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ㅠㅠㅠㅠ 8 82님들 2018/05/22 1,661
813551 부모랑 여행가기 싫어하나요? 12 중딩 2018/05/22 3,703
813550 집에 바퀴를 대하는 법 23 꺙꺙이 2018/05/22 5,136
813549 온가족이 육군현역 만기제대한 엘지 6 엘지 2018/05/22 2,066
813548 솔직히 북한 핵폐기 취재 못갔으면 좋겠어요. 15 남한기레기 2018/05/22 3,095
813547 82쿡님들은 어떤 드라마 부터 기억이 나세요..?? 37 .. 2018/05/22 2,439
813546 국회의원의 국회 내 투표를 할 때 무기명 투표를 폐지하게 합시다.. 7 ㅡㅡㅡㅡ 2018/05/22 667
813545 자식의 하위권 성적 21 ... 2018/05/22 6,151
813544 나경원 비서 박창훈, 경악할 중학생 협박 통화 '응징' 녹취록 11 2018/05/22 2,765
813543 공포물, 기묘한 미스테리한 이야기 좋아하는 남자 어떤가요? 5 ..... 2018/05/22 1,653
813542 참 많이 슬프네요. 인생을 잘 못산걸까요. 44 tmgvj 2018/05/22 26,762
813541 15년 된 가스오븐렌지 2 버리긴아까운.. 2018/05/22 1,585
813540 핸폰에 있는 동영상, 사진을 컴으로 어떻게 옮기죠? 19 평정 2018/05/22 2,144
813539 샌들 요즘 신고다니나요? 5 ㄴㄴ 2018/05/22 2,513
813538 한의대 어떨까요? 8 한의대 2018/05/22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