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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 조회수 : 7,220
작성일 : 2018-05-21 02:08:33
두돌 안된 아이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성실하게 돈 벌어서 가져다 줍니다
친정에도 자기네집만큼 신경 써주고요
아이 이뻐하고 퇴근하고 오면 아이 목욕이나 기저귀 갈기 정도는 곧잘 해줍니다
주말되면 아이 위해서 항상 놀러 가려고 하고요
문제는 자라온 환경에서 비롯된 남편의 성격입니다
시부가 과거 술만 먹으면 가족들을 때렸다네요
폭언은 기본이고...
그걸 남편이 그대로 물려 받았어요
연애 4년에 결혼 3년차인데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행사만 안하다 뿐,
조금만 흥분하면 욕 나옵니다
물건 던지는척 곧잘 합니다 던지는척 하며 위협합니다
가끔은 인형이나 쿠션을 저에게 집어 던지기도 하죠
연애때 그 버릇 알았지만 정 들어 못 헤어지니 결혼 진행했구요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지금부터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해볼게요
화가나면 모지란 년아, 씨발, 좆같은, 씨발년 등등...
두돌 안된 아이가 바로 앞에 있어도 서슴 없이 욕을 합니다
저를 향해서 말이죠
워낙 어릴적부터 그런 아버지 밑에 자라 욕 자체가 생활인듯 해요
아이가 좀 심하게 보채면 혼잣말로 왜 이러는거야 짜증나 죽겠네 씨발
이럽니다
아이는 당연히 다 듣고 있구요
처음엔 각서도 받아 보고 집도 나가보고 화도 내봤지만...
그거 고질병이고 못고치더라구요
한번은 제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로 빈적 있었는데 그래도 똑같이 화나는 상황이 되면 욕을 합니다
이제 저는 절망뿐입니다
못고쳐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욕의 심각성을 전혀 모릅니다 왜냐면 워낙 어릴적부터 생활처럼 듣고 살았던 말들이니 시고방식 자체가 좀 다릅니다
그런데 저는 그 꼴을 못보겠으니
그래서 이혼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은 기분파예요
이런 사람 혹 겪어 보신 분들 계신가요?
하나부터 열까지 기분파예요
예를들면 같이 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중입니다
기분이 들뜬 남편은 환한 얼굴로 저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고 아이에게도 우리 내려서 이거 보자, 이거 사먹자 하하호호 합니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좋은 남편은 하하 웃으며 뭐 먹을까 먹고싶은거 말해 선심을 씁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이유에든 기분이 안좋아지면 (회사 일이나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 안좋거나) 일단 제 물음에 대답을 안합니다 그게 아니면 아예 신경질적으로 대합니다 저를...
리모컨 어디 뒀어? 라는 질문에도 대답을 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한번 두번 더 물으면 별안간 언성을 높이며... 아! 책상 위에 있잖아! 눈까리가 뼜냐? 라고 합니다 (이 정도 욕은 남편에겐 욕이 아니여요)
그러다 제가 신경질적으로 책상위 어디? 어디에 뒀냐고? 라고 하면
남편이 그럽니다 거기 있잖아 모지리냐. 그것도 안보이게? 라고 합니다
아이를 안고 있어도 그래요
그럼 전 화가나서 길길이 날뜁니다
지금 눈까리라고 했어? 말 다했어? 모지리라고 했어?
처음에는 단순히 이런식으로 화도 내보고 조근조근 욕이 왜 안되는지 설명도 해봤지만 그때 뿐...
이제는 충격요법으로 저도 똑같이 욕을 쏘아 붙입니다
저런 말을 남편이 하면 저도 똑같이 그래 모지라 병신아 안보인다
심지어 씨발새끼야 라는 말까지도 합니다
그렇게 싸움은 커지고 남편은 물건을 집어 던지는척 위협까지 하기도 하고
한마디로 개싸움이 되는겁니다 애는 울고...
저는 태어나 저희 부모님이 욕을 하시는 건 한번도 듣지 못했고
상상도 안됩니다
그러니 저렇게 뱉어놓고도 자괴감에 괴롭습니다
저렇게 싸우고 나죠?
항상 남편이 먼저 얼마지나지 않아 화해 신청 합니다
늘 그래요
늘 남편이 먼저 그게 그렇게 화났어? 어쨌어? 하며...
그렇지만 저 패턴은 늘 변함이 없어요
이제는 지치고...
안된다는 걸 알았어요
마지막 사건은 한달전이었어요
그날도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컨디션이 안좋은지 예민해지더군요
아이가 장난감을 몽땅 엎고 또 엎고 자기 직전까지 반복인데
자기도 힘들겠죠
하지만 저라고 집에서 편하게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아무튼 그걸 보고 기분이 다운이 되었는지 말수가 급격히 줄면서 미간에 인상을 쓰더군요
배고프다 밥 차리라길래 밥 차렸더니 밥이 질다~ 국이 짜다 어김없이 평소처람 트집 잡고 대충 먹고 떨떠름하게 앉아 있습니다
그리곤 혼잣말로 짜증을 내며 장난감을 대충 정리 하는데 아이가 또 장난감을 가져와요
그걸 보곤 그만 가져오라 소리 지르고 언성 높이더니 혼잣말로 어휴 씨발 이게 뭐냐 쉬지도 못하고... 주절주절 합니다
아이는 그 자리에서 얼음...
저는 애 앞에서 또 욕이라고 똑같이 이 씨발놈아 욕을 해줬습니다
물티슈를 힘껏 제게 집어 던졌고 저는 장난감 더미들을 던져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한테 욕했냐고 난리더군요
전 다 너한테 배운거고 너가 욕 한마디 하면 나는 열마디 하겠다 했어요
그리고 몇시간 지난 뒤 아무일 없었다는듯 하하호호 웃으며 해맑은 표정으로 남편이 주스랑 빵을 갖다 주더군요 계속 말을 걸고 미안하다 사과하더군요
전 그 다음날 아기 용품이며 옷가지며 그대로 두고
언니네집으로 가서 24평 아파트 계약까지 해놨어요
이혼이든 별거든 둘 중 하나는 할 각오로요
아이 아빠는 아이 보고싶다고
얼른 들어오라고... 미안했다고 잘못했다 합니다
안가겠다 하니 한다는 말이 다음날 자기가 갈테니 거기 있으라 합니다
싫다 했어요
그리고 아이 데리고 새로 구한 아파트로 집을 옮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별거겠네요
살고있었던 집과 차로 15분 거리입니다
남편은 이 아파트 존재 모르고요
친정과 언니집 왔다갔다 저 찾을려고 난리더군요
지금은 육아용품도 다시 아파트에 채웠고 옷가지고 남편 출근후 가져왔구요
남편 전화는 계속 오지만 안받는 중이예요
그런데 아이가 계속 아빠를 찾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덧붙이자면 아파트는 친정부모님 돈입니다 빌린거구요
그리고 저는 남편을 안보니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늘 남편의 기분을 살피고 눈치보며 살았어요
늘 남편의 기분에 따라 집안분위기가 좌지우지 되었는데 지금은 아니니 살것같습니다
단지 아이가 아빠를 여전히 찾고 있어요 그래서 마음이 미어집니다
IP : 211.36.xxx.5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1 2:16 AM (216.40.xxx.50)

    잘 아시잖아요.
    저거 못고칩니다.
    님 아이가 남자라면 그렇게 자랄거고 딸이라도 내면에 폭력성을 갖겠죠.
    육체폭력만 없다뿐이지 때리는 남편 레파토리랑 똑같네요.

  • 2. ..
    '18.5.21 2:19 AM (125.178.xxx.222)

    아이의 미래를 볼 때 헤어지시는 게 낫겠네요.
    사람 안 고쳐진다잖아요. 그 폭력성을 그대로 배울 텐데요.
    엄마까지 그런 모습 보이면 애가 행복하게 살 수 없죠.
    그 모습 보면서 님도 불행할 거고요.
    순순히 이혼도 안 해줄 텐데 변호사부터 알아보시는 게..

  • 3. .........
    '18.5.21 2:20 AM (216.40.xxx.50)

    그리고 좀 더 살아보면 반드시 신체폭력도 나와요.
    나이들수록 부인은 여자로 안보이거든요.
    저라면 이혼합니다. 근데 무서운건 님 거처 알면 가만안둘거 같은데.. 이런남자는 뒤끝이 있어요.

  • 4. 헤어지심이..
    '18.5.21 2:20 AM (218.152.xxx.112)

    무엇보다 아이 교육에 너무 안좋을 것 같네요

  • 5. ..
    '18.5.21 2:22 AM (39.115.xxx.134)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맨날 남편 눈치만봐야하잖아요.
    사는게 지옥일듯
    개싸움되고 님도 욕 같이한다면서요.
    바로아파트구하셨다는거보면
    경제력도있으신거같은데
    저라면 당분간 떨어져살면서
    남편한테 분노조절장애 치료받고
    개선되면 생각해본다고하세요.
    같이살다
    우리아이가 너처럼 크는거 상상도하기싫다고
    ...

  • 6. ..
    '18.5.21 2:25 AM (172.116.xxx.54) - 삭제된댓글

    필히 전문가 상담 권하고 싶네요.

  • 7. 법륜스님
    '18.5.21 2:26 AM (88.69.xxx.225) - 삭제된댓글

    말씀이 남편이 무슨짓을 하던 엄마가 그거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아이는 아무런 문제없이 클 수 있대요. 유툽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찾아 들어보세요.
    일단 아이가 아빠를 보고싶어하니 다시 합치시고 남편의 감정에 좌지우지 하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 남의 감정에 노예가 되지 말자고 저도 매일매일 되새깁니다.

  • 8. ....
    '18.5.21 2:29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 아빠를 찾죠.
    초등학교 저학년만 되어도 지아빠를 숨깁니다. 더 커서는 친구들에게도 말못하는 집안의 비밀이 되어요.
    아이에게 마음의 그늘이 생깁니다.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절대로 웃을 수가 없는 사람이 돼죠.
    원글님 남편 같은 사람 알아요. 그 집안이 그래요.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는데 자기 아빠라는 비밀을 안고 살아가요.
    딸은 남자를 싫어하고 결혼은 절대 안한다고 하고, 아들은 여친에게 자기 아빠의 실체를 숨기고 만난대요.
    아들과 여친이 과커플인데 여친 부모님이 부부교수시래요.

  • 9. ....
    '18.5.21 2:31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윗글에 이어서) 위에 쓴 주사있는 남자는 결혼 후 27년동안 술먹고 주정하고, 술먹고 주정하고...
    지금도 못고치고 계속 같은 패턴이래요. 지금은 오십대 후반.

  • 10. ...
    '18.5.21 2:31 AM (118.176.xxx.202)

    남편 못 고치구요

    24평 아파트 살 능력되시면 그냥 이혼하세요

  • 11. 점네개님
    '18.5.21 2:33 AM (88.69.xxx.225) - 삭제된댓글

    그게 다 엄마가 아빠의 감정에 휘둘려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해서 일어나는 일이래요. 아이들은 아빠가 어떻게 하느냐 보다 엄마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성향이 달라진대요.

  • 12. 점네개님님
    '18.5.21 2:38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그렇지 않아요. 아이들도 아빠가 하는 짓을 다 보고 느껴요.
    아버지가 술먹고 들어와서 밤새 짜증부리고 떠들고 욕하고.. 아이들이 바보인가요?
    그 엄마는 그 상황에서도 그나마 아이들에게 영향이 덜 가도록 잘 키웠어요. 누구나 부러워할 전공에 학교에, 성격도 반듯하게..
    그 집안의 폭탄은 아버지.

  • 13. ...
    '18.5.21 2:39 AM (211.177.xxx.63)

    아내에게 쌍욕하는 아빠
    그게 괴롭지도 고통스럽지도 않은 엄마
    아무 문제 없이 크는 자식

    이건 콩가루집안인데요?

  • 14. 참..
    '18.5.21 2:48 AM (125.181.xxx.103)

    위에 88.69님은 뭔 되도 않는 말인가요?
    저 상황에서 엄마만 참으면 되니까 집으로 들어가라니??
    참나 어이없어서...

  • 15. 법륜스님 찾는 분
    '18.5.21 2:49 AM (112.144.xxx.107)

    스님들은 본인이 혼자 절에 앉아 도만 닦느라 그런지 현실적인 조언을 못 하는 거 같아요.
    어떤 여자가 자기한테 쌍욕하고 물리적인 위협을 가하는 남편을 보고 편안하게 넘길 수 있으며
    그걸 편안히 보고 넘긴다고 애한테 나쁜 영향이 안 갈 수가 있나요? 애는 부모의 거울이에요. 제 아버지 하는 짓 고대로 배우면서 크는 거에요. 그게 나쁜 영향 아닌가요?
    유명한 스님 말씀이라고 다 옳다 옳다 하며 듣지 마시고
    생각을 좀 해요 생각을.

  • 16. 음...
    '18.5.21 2:55 A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참는 집에서 자란 딸인데
    엄마가 가여웠다가도 화가 나고 답답하고 양가감정이 심해요..
    저는 원글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 아마 안변할거에요.

  • 17.
    '18.5.21 3:03 AM (118.34.xxx.205)

    남편분 치료를 요하시네요

  • 18. 그게
    '18.5.21 3:04 AM (88.69.xxx.225) - 삭제된댓글

    참으라는게 아니고 같이 살거면 괴로워 하지 말라는거죠. 헤어질거면야 여기에 물을것도 없이 헤어지면 되는거구요. 벌써 집도 나왔는데 아직 마음을 확실하게 못 정하신 것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 19. 행복한새댁
    '18.5.21 3:08 AM (14.42.xxx.33)

    제 또래 쯤 되실것 같은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남편도 컨디션이 안좋거나 회사일 함들면 뭔가 뾰루뚱하고 저도 계속 신경 쓰이고 해요. 아이 한테도 전처럼 상냥하지 않구요. 그래도 님 남편처럼 폭언을 하지는 않아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절대로 않습니다. 그리고 저런사람은 안바뀔것 같아요..

    아이만 없으면 더 참아 볼 수도 있지만 정말 여지가 없어요. 애 앞에서... 어떻게 저런 말을......


    다행히 친정이 있으니 의지하시면서 독립된 생활을 이어 나가시는게 어떨까요...

    아이의 본성과 상관없이 사춘기 오면 학습된 언어 습관으로 원글님께 욕하게 되면.. 원글님은 남편한테도 욕받이 아들한테도 욕받이 되는 거예요.

    마음먹으신 일! 응원합니다!!

  • 20. 법륜인지 뭔지
    '18.5.21 3:11 AM (121.142.xxx.91)

    뭔 말같지않은 소릴 조언이라고...저런 소리에 지같음 스트레스 안받겟나? 그런 헛소리를 조언이라고 옮기는 분이나 ..

  • 21. 555
    '18.5.21 3:16 AM (112.158.xxx.30)

    아빠 밑에서는 아이도 똑같이 클 거예요.
    연애 때도 이미 아셨을 텐데 정말 안타깝네요ㅜㅜ

  • 22. --
    '18.5.21 3:20 AM (220.116.xxx.156)

    일단 나오신 건 잘하신 거 같아요. 좀 더 시간을 둔 후, 남편을 상담 받을 것을 조건으로 해서
    일정 기간 상담 받고 시간이 흐른 후(개선이 여지가 분명할 때) 합하세요.
    자기 기분대로만 하는 것이 성격이면 못 고칠 수도 있고, 이성으로 억누르거나 교육으로 바뀔 수 있다면
    해 보는 데까진 해 봐야죠. 가족상담, 역할극 등 해 보시고, 남편이 욕, 폭언 등이 얼마나 가족을 피폐하게 하는지 느껴 보게 해야 됩니다. 아이가 아빠를 보고 싶어 한다니 짠 하네요.
    부부끼리 아무리 싸워도 기분파인 사람 고칠 수 없어요. 제3자 객관적인 상담이 필요해요.

  • 23. 어휴
    '18.5.21 3:40 AM (93.82.xxx.43)

    88.69님 셧업하세요. 님이나 님딸이나 남편한테 욕먹어도 참고 사세요.
    대신 그 쓰레기같은 사고방식 남한테 강요하지 마세요. 토나와요.

    원글님 아이를 위해서도 헤어지세요.
    남편은 조울증과 분노조절장애에요. 못고쳐요.
    24평 아파트 대줄 친정 재력이면 이혼하세요.
    참고 살면 애도 님한테 욕해요. 보고 배운게 그거라.

  • 24. ....
    '18.5.21 3:43 AM (106.102.xxx.90) - 삭제된댓글

    폭력가정에서 자랏습니다.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고 아이는 제발 이혼하길 바랄 겁니다.
    지금 이 순간이 이혼하기 가장 쉬운 때에요.
    저런 남자는 갈수록 집착하고 이혼하기도 어려워집니다.
    빨리 탈출하시길

  • 25.
    '18.5.21 3:53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엄마가 결단력도 있고 단단하셔서 애는 참 다행이네요...
    본능에 따라 행동하신 것 같은데 정말 잘하셨어요
    남편이랑 아이랑 분리시키는게 정말 중요해요
    아이 양육과 원글님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남자고 피하는게 맞아요. 정말 잘하셨어요

  • 26. 저런 상황에서
    '18.5.21 3:55 AM (121.142.xxx.91)

    스트레스 안받는 엄마.. 그걸 보고 잘 크는애가.. 상식적으로 가능해요? 상식선에서만 생각해도 알수있는걸.. 뭔 유명한 중이 말했다고 그걸 받아적는지 원

  • 27. ..
    '18.5.21 3:57 AM (114.204.xxx.159)

    뭐만하면 조언이랍시고 법륜 찾는 글 좀 안보면 좋겠어요.

    막말로 무슨 되도않는 쉰소리들.

    그게 조언인지.

    기도 안차는데 신봉자들 너무 많아요.

  • 28. ..
    '18.5.21 3:59 AM (114.204.xxx.159)

    원글님

    남편분 조울증에 폭력성이 다분해요.

    절대 안고쳐질건데 게다가 집도 15분 거리라니 걱정이네요.

    더 먼곳으로 구하셨어야 했는데.....

  • 29. 일단..
    '18.5.21 4:00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집도 구하셨고 한동안 떨어져 지내보세요.
    사람이 참 간사해서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그럴만 하다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니까 저러는거에요.
    만약에 밖에서도 짜증날 때마다 쌍욕하면 회사는 어떻게 다니고 몸은 멀쩡하겠어요? 쎈 놈한테 얻어맞았어야죠.
    그런데 사회생활 하잖아요. 눈치봐가면 성질피는 선택적 분노장애 에요. 한마디로 찌질이요. 님 만만해서 그런거에요.
    아이는 아빠 찾지만 그런 환경에서 키우면 나중에 엄마 원망해요.
    일단 따로 지내게 됐으니 정식으로 별거 선언하시고요
    남편 만날 때는 부모님이든 언니든 같이 만나세요. 위험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합치는거는 정신과 상담과 부부상담 이후에 상황 봐가며 하자고 하시고 좀 두고 보심 어떠세요.
    지금 들어가면 니가 그렇지.. 이러고.. 한 6개월 조심하다 다시 시작할 것 같아요. 그렇게 살다가 님 애가 유치원가서 쌍욕해서 전화받으시는 날 곧 와요.
    할거면 지금 고쳐냐 해요.

  • 30.
    '18.5.21 4:11 AM (61.76.xxx.58)

    누웠다 번쩍일어났네요 나이는 제가 훨씬 많지만 지금 상황이 똑같습니다 쌍욕하고 기분파고 내몸이 아프니 찌증내고 숨죽이며 정없이 살다 집나온지 열흘됐네요 전화해서 잘못했다고 악어의눈물을 흘리고 뒤늦은후회를 한다네요 이제 낯선곳에서 조금씩 적응해가고 스트레스없으니 아픈통증도 살만하네요 사람고쳐쓰는것 아니라고들 하잖아요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상처도 조금씩 아물거에요 우리 힘든시간 같이 견뎌요

  • 31. 치유
    '18.5.21 6:16 AM (110.8.xxx.183)

    부부상담 권합니다~

  • 32. ...
    '18.5.21 6:56 AM (125.185.xxx.178)

    뒤돌아보지말고 이혼하시길

  • 33. ....
    '18.5.21 7:13 AM (39.7.xxx.99)

    그러다 때려요
    지금 헤어지는거 후회할것 같으면 상담 받고 치료 하고 오라고 하세요
    아마 하다 말거예요
    그럼 그때 헤어지세요

  • 34. sara
    '18.5.21 7:26 AM (49.167.xxx.139)

    제가 저런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욕과 폭력, 거기에 지지않고 싸우는 어머니.
    사춘기때 너무힘들었고, 성인이되서도 트라우마에 힘들고..
    결혼하고 아이생기니까 좀 극복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아셔야합니다.

  • 35. 그 나이
    '18.5.21 7:33 AM (211.245.xxx.178)

    아이는 엄마 아빠 본능적으로 찾아요.옳고 그른거 판단 자체가 안된다구요.
    그걸 해주는게 엄마잖아요.
    지금 이혼 안하면 아이가 그대로 자랄텐데요.
    욱하고 욕하고 때리고....
    지금이니까 아빠찾지요.
    머리커지면 그런아빠 혐오밖에 더하겠어요?
    옳고그름이 판단되는 원글님도 불과 몇년 사이에 욕이 입에 붙었는데, 저런 환경에서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유아가 어떻게 자랄거라고 보세요?
    그리고 지금 더 심각한건 원글같아요.
    아파트 얻을 정도의 경제력있는 친정이라면 이혼하세요

  • 36. ...
    '18.5.21 7:34 AM (125.177.xxx.43)

    녹화 해서 증거만들고 들려주고 본인이 평소 어떤지 알게 해보시죠
    심리 치료라도 받고 고치면 좋겠지만 ..안되면 헤어져야 앞날이 편해요

  • 37. sara
    '18.5.21 7:35 AM (49.167.xxx.139)

    헤어지시라 함부러 말은 못하겠고, 전문가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빠라는 분도 본인 인생을 위해서..
    아이 어릴때 결단력있게 나오신거 보니, 좋은 엄마되실거에요 보통 그냥 적응해서들 사는데요.아이가 영향을 받든말든..
    힘내시고 꼭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 38. ....
    '18.5.21 7:47 AM (223.39.xxx.74) - 삭제된댓글

    어린시절 어버지 들어 올 시간만 되면
    엄마가 아버지 오시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키셨어요. 아버지는 본인 기분 안 좋으면
    말꼬리라도 물고 늘어지며 폭언하고
    지지 않고 같이 싸우는 엄마..
    싸우고.. 지금 팔십 후반 부모님
    어전히 징글징글 싸웁니다.
    자식들은 트라우마로 아들은 이혼, 우리 딸들은 비혼입니다.
    지금 이 나이 소원이 있다면 부모 자식 간 인연이
    하루 빨리 다 해서 편안해지는겁니다.

  • 39. ....
    '18.5.21 7:51 AM (223.39.xxx.74)

    저 위 법륜스님 말씀을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씀 자체만 놓고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요.
    마치 피카소 그림 보고 뭐 저게 대가 그림이야
    나도 그리겠네 , 초상화 보고 잘 그렸다
    수준이 됩니다. 간절하고 아는 만큼 들립니다.

  • 40. ㅠㅠ
    '18.5.21 8:36 AM (175.123.xxx.2)

    매일 남편 눈치봐야 하는 심정 공감가네요. 능력되면 헤어지세요. 님과 아아들만 마음의 병 들어요. 헤어지기 쉽지 않을테지만 악마에게서 벗어나세요.집구할 능력되는데
    같이 살 이유 없어요.

  • 41. 아이고
    '18.5.21 8:42 AM (125.179.xxx.156)

    본문보면서 제가 다 심장이 덜덜 떨리는데 바로 앞에서 보는 애기는 어떨까요?
    제발 애기를 위해서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이혼하세요.
    지금 잠깐 보고싶다하겠지만 며칠만 안 봐도 애기는 까먹어요. 지금이 그나마 까먹기 좋은 나이입니다.
    다행히 경제적 어려움이 없으니 다행이시네요.
    얼른 정리 잘 하시고 애기랑 친정이랑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42. .....
    '18.5.21 9:25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어른이어서 대처하는 거랑
    아이가 어릴때부터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완전 달라요
    딸은 아빠가 제일 중요해요
    저런 아빠밑에서 자라면
    커서 저런 남자 만나도 정상인줄 알고 결혼하게 돼요

  • 43. 6769
    '18.5.21 9:29 AM (211.179.xxx.129)

    불안정된 심리를 갖고 있는 부모를 둔 아아는
    불행해요. 지금이야 어려서 아빠 찿는 거죠.

    나중엔 원글님은 참더라도 부모 자식 관계가
    시한폭탄 같아 집안 분위기 험악해질 때도 올겁니다

    사람 ...특히 유전도 있고
    잘 안변할 듯 합니다만
    이혼전 치료의 기회는 한번 정도는 주시는 게
    후회가 덜 되지 않으실런지.

  • 44. 폭언도 가정폭력입니다.
    '18.5.21 9:32 AM (124.51.xxx.53)

    폭언도 가정폭력에 해당이 됩니다. 살고 있는 도시마다 통합지원(아동, 위기지원) 필요한 부분 연계하여

    지원이 가능하니 상담하여 보세요.

    https://www.women1366.kr/_sub03/sub03_02e.html

  • 45. 절대
    '18.5.21 9:49 AM (108.161.xxx.169)

    흔들리지말고 끝내세요.
    아파트 마련할정도 경제력 되시면 더더욱 뒤돌아볼것 없구요.
    내가 참으면되겠지 고치면 되겠지..아니요 님도 똑같이 욕 하는거 보세요. 진흙탕에 빠지면 님도 같이 더러워질뿐 깨끗하게 안돼요. 무엇보다 아이에게 너무너무 안좋습니다. 지금보니 남편이 바짝엎드려 빌겠네요. 근데 안변할거에요...아이 생각해서 독하게 마음먹고 끝나세요.

  • 46. ,,
    '18.5.21 10:03 AM (1.252.xxx.85)

    지인의 경우랑 비슷한 상황
    결혼초부터 언어폭력에 폭행한다고 하소연했어요
    지금 그집 큰애가 이십대중반인데
    아직까지 똑같은 내용으로 하소연해요
    이혼한다해놓고 또 잠잠하다가 또 전화와서
    울고 정말 이혼할거다...이제 주변인들이
    언제까지 들어줘야하나 하는데요
    그만큼 그런 남자 고치기 어렵다는
    변하기 어렵다는거에요

  • 47. ............
    '18.5.21 10:21 AM (180.71.xxx.169)

    혹시나 다시 합치게 되면 다짐을 받으세요.
    욕 한번, 소리 한번 지를 때마다 구체적인 벌칙을 정하세요.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걸로.
    가령, 처형 혹은 장인어른에게 사과전화하기. 님 친정에도 이혼 하기전 마지막 노력이니 이해해달라고 협조구하고요. (지금 심정같아서는 무릎끓고 싸대기 한대 세게 맞기로 했으면 속 시원하겠구만..)

  • 48. 절대!
    '18.5.21 12:08 PM (103.252.xxx.54)

    아이 생각해서 절대 뒤 돌아보지 마세요.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면 아이에게 불안증, 우울증이 생깁니다.

  • 49. 헐~
    '18.5.21 12:28 PM (211.219.xxx.129)

    남편 못 고치구요

    24평 아파트 살 능력되시면 그냥 이혼하세요2222222222222222222

  • 50. 그놈의 법륜타령
    '18.5.21 1:58 PM (175.198.xxx.160)

    끈질기게 하네... 결혼 안해보고 애 안 키워보고 여자입장에서 한국의 부당한 시집살이 한번 안해본 ...
    남자로 유명한 중으로...한국에서 갑의 위치에만 있었던 남자가 한국의 여자 심정을 뭘 알아서
    누구한테 조언을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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