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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엄마들 관계 저는 왜이리 힘들까요?

ㅇㅇ 조회수 : 7,940
작성일 : 2018-05-20 14:29:01
아이 초등입학해서 휴직하고 아이 돌보는 중인데요
여기 나름학군이 좋고 엄마들 별나고 민원많다는 얘긴 듣고 이사왔어요 그래도 애들이 순하고 분위기가 좋다해서 이사왔는데
막상오고나니 좀편한곳으로 갈껄 후회하는 마음이 들어요
소문대로 엄마들이 정도 없고 옷차림 외모 신경많이 쓰고
편하지 않네요
3월한달 엄마들애들과 놀이터 한시간씩 하교 하고 놀리다가
이젠 각자 스케줄 각자 단짝이 생겨 뿔뿔이 흩어졌어요
근데 한 엄마와 많은 얘길 나누어서 나름 저혼자만 친근하게여겼나봐요 그엄마가 다른 엄마와 친해지고 딸도 둘이단짝이 되었더라구요 원래 그딸과 제딸도 잘놀았는데TT
섭섭한마음은 약간이구요(사실 저랑 잘맞진않았거든요 스타일도 많이 다르구요) 또 다른엄마도 첨엔 어떤분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그집갔다 울집도 초대했는데 얘길나눌수록 보통이상인 사람같아요 두분 다 속시끄러운 축에 속해요 남얘기 좋아하고 자기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그런부류요
그나마 얘기했던 말동무들이 별로이니 마음이 좀 답답하네요
맘 맞는사람 한명은 있어야 한다는데 도통 그런분이 눈에 안띄어요
첨부터 그 엄마들하고 인사만하고 지낼건데
지금 넘불편하네요 앞으로도 오며가며 계속 자주 마주칠건데
휴직동안 힐링하고 싶었는데 이사를 잘못왔나싶고
복잡한 심정이에요
다행히 딸은 적응잘하고 학교 재미있다하는데 그걸로 위로삼고
저는 저혼자 잘지내면 될까요?
그리고 그엄마들에겐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불쑥전화와서 이상한말 늘어놓고 끊으면 제가 맘이 넘 안좋아요
선배들 조언부탁드려요
전 엄마표로 공부시키고 있고 저학년땐 많이 놀리자는데
여긴 학원어디어디 보내냐?묻고 놀이터 많이 안놀리고
학원스케죽이 바쁘네요
제가 잘못판단하고 이사온건지 속상합니다
아이는 보통이에요 뛰어나지도 않고
IP : 175.223.xxx.1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8.5.20 2:34 PM (1.241.xxx.49)

    놀지마요. 걍 끼지를 마요.
    한 3년만 그리 살면 그냥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요.
    아이도 힘이 생기고 걱정안해도 되는때가 와요.

  • 2. 요즘은
    '18.5.20 2:37 PM (211.245.xxx.178)

    학부모쇠나 녹색같은 모임없나요?
    아이들 친구 만들어주겠다는 목적이면 하지마시구요.
    엄마도 아이도 별개의 인격체이고 서로의 취향이 달라서 엄마도 좋고 아이도 좋고~~하는 만남은 드물어요.
    거기다 성적이란게 들어가면 골치아파지구요.

    저학년때는 그런 모임 괜찮습니다. 모임에서 같이 어울리다보면 아이들도 그때는 어울렁더울렁 같이 놀거든요.
    거기서 오래 좋을 친구를 만들겠다는건 욕심이구요~ 같이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거지요.고학년만 되도 자기들 맘 맞는 친구들 찾아 각자 놀아요.
    엄마들도 그런 모임에서 시작해서 점차 아는 사람들을 넓혀가는거구요.

  • 3. ..
    '18.5.20 2:38 PM (49.170.xxx.24)

    전화를 띄엄띄엄 받으시고 부정적인 얘기 꺼내면 급한 일 생겼다고 끊으시고 사적인 얘기할 기회는 피하세요.
    그럼 그 쪽도 연락 줄일거예요. 님에게 얻을게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두달반 되었네요. 내 맘에 드는 사람 흔하지 않아요. 마음 느긋하게 먹으시고 외로움을 즐기십시요.
    힘내요~ ^^

  • 4. ㅇㅇ
    '18.5.20 2:41 PM (121.139.xxx.72)

    동네 엄마들한테 기대하는게 없어야 해요.
    내 생각처럼 정 나눠주고 다정하고 좋은 관계 만들기 쉽지 않아요.
    나는 나대로 내 갈길가고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대로 다
    각자 삶을 살고 있기때문에 나와 맘이 맞지 않는다고해서
    힘들어할 이유도 없어요.
    그 사람들한테 정을 주고 싶으면 주고 싶은만큼 주고
    받을 생각하지 말고 잊어버려야해요.
    주고받는 관계 생각만 안해도 깔끔하고 편안한 관계돼요.

  • 5. ....
    '18.5.20 2:41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원래 나만 혼자고 남들은 다 하하호호 지내는 것처럼 보여요
    혼자인 사람들은 집에 있고 밖에는 무리지어 다니니까요
    그나저나 학군이 좋다면 학원을 많이 보내는 경향은 있을거예요
    엄마표로 하실거면 외로울 수도 있죠
    그래도 1학년이면 공부는 엄마표로 하더라도
    체험학습류나 운동 예능쪽 학원을 보내실거니 어울릴 학원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 6. 원래
    '18.5.20 3:03 PM (223.62.xxx.197)

    어려운 관계에요. 지금 만났다고 해도 그게 쭉 가는게
    아니라서요. 모임 많이 해봤지만 관계란 얽히면 얽힐수록
    그 속에서 문제도 많답니다. 장담하는데 겉으로 엄청 잘
    보이는 관계도 상당수 님 옷지 않은 고민해요.
    그저 아이가 잘 지내느냐 못 지내느냐 그거에만 신경쓰세요.

  • 7. 3학년맘
    '18.5.20 3:18 PM (121.169.xxx.52)

    이런 고민은 제 입장에서는 배부른 고민같아요
    아이가 잘 지내는데 무슨 고민이신가요?
    그리고 엄마들과의 관계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관계로 직장동료라 생각하고 예의를 갖추고 지내다보면
    잘 지낼수 있는 사람이 나타날수도 있고...아님 말구요

  • 8. 나옹
    '18.5.20 3:27 PM (114.205.xxx.17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잘 지내면 상관없어요. 엄마들 관계는 1차적으로 아이를 매개로 하는 어느 정도는 거리가 있는 관계이니 한두사람만 집중적으로 만나지 말고 반모임이나 체험 모임 같이 공식적인 모임이 있으면 거기 묻어서 가시는게 편해요. 처음엔 넓고 얕게.
    그러다가 마음 맞는 사람이 생기면 더 좋은 거고요.

    아들엄마들은 축구반 중심으로 그렇게 모이는데 여학생들도 저학년때는 천문대체험이라던지 역사체험 이런식으로 아이들 묶어서 보내잖아요. 저학년때는 엄마들이 동행해야 하는데 저는 워킹맘이라서 오히려 그런데에 동행을 자주 했어요. 그러면 나오시는 다른 어머니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좋아서요.

  • 9. 나옹
    '18.5.20 3:29 PM (114.205.xxx.170)

    아이가 잘 지내면 상관없어요. 엄마들 관계는 1차적으로 아이를 매개로 하는 어느 정도는 거리가 있는 관계이니 한두사람만 집중적으로 만나지 말고 반모임이나 체험 모임 같이 공식적인 모임이 있으면 거기 묻어서 가시는게 편해요. 처음엔 넓고 얕게. 너무 훅 들어가지 말고 예의 지키고. 가능하면 남의 험담은 피하구요. 험담 피하는게 사실 쉽지는 않지만 험담만 하는 모임이 있다면 그런곳만 거르면 돼요.
    그러다가 마음 맞는 사람이 생기면 더 좋은 거고요. 

    아들엄마들은 축구반 중심으로 그렇게 모이는데 여학생들도 저학년때는 천문대체험이라던지 역사체험 이런식으로 아이들 묶어서 보내잖아요. 저학년때는 엄마들이 동행해야 하는데 저는 워킹맘이라서 오히려 그런데에 동행을 자주 했어요. 그러면 나오시는 다른 어머니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좋아서요.

  • 10. ...
    '18.5.20 3:31 PM (180.151.xxx.82)

    보면 초등1학년 엄마구나 알정도로
    초등1학년 엄마들이 가장 유난스럽긴 한거 같아요
    우리애 초등1학년때 신경쓸게 많았던거 같구요
    근데 지나고나니 내가 그때 왜그랬지 싶어요
    현명하게 잘보내시길 바래요

  • 11. 적당히
    '18.5.20 3:54 PM (125.177.xxx.106)

    거리를 두고 지내요.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그리고 자신에게 집중해요. 나하고싶은 거 하고..

  • 12. ...
    '18.5.20 3:56 PM (223.32.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멀리하고 연락오면 바쁘다고 했어요.
    아이도 학교친구들은 학교에서만 만나고 가끔 유치원 친구하고 놀았어요. 아이도 적응했는지 혼자 잘 놀아요.
    그리고 일단 이제 제 마음이 너무 편하네요.~ 아이도 학교생활
    잘 하고요.~

  • 13. ..
    '18.5.20 4:05 PM (180.64.xxx.54)

    휴직하고 계시면 곧 복직을 하시겠네요
    아미 그것때문에 처음엔 원글님께 호감갖고
    친해지려고 했다가 물러섰을 수 있어요
    아이들 엄마끼리 친해지는건 그냥 사교가 아니라
    육아에서 팀이 되려고 하는건데
    아무래도 전업은 전업 엄마랑 팀이 되는게 편해요

  • 14. 흠...
    '18.5.20 6:35 PM (175.208.xxx.55)

    학군 좋다고 이사오셨다면서
    아이 엄마표로 공부시키고 저학년때 놀리자 주의 라면...

    노선이 정리가 확실히 안된 것 아니신지...

    그런 동네에선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지

    분명한 엄마들끼리 서로 합이 잘 맞겠죠...

  • 15. terry
    '18.5.20 6:54 PM (175.209.xxx.69)

    조금 시간을 두고 거리를 두세요.
    저절로 정리 됩니다.^^

  • 16. ㅇㅇ
    '18.5.20 8:04 PM (110.70.xxx.253)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학년까진 엄마표로하고 복직과동시에 학원이나 그룹수업 생각했거든요 복직은3학년 예정이구요 1-2년은 놀리면서 할거 조용히 엄마표로 하려했어요
    다른사람들은 단짝맞춰주려고 서로 노력하고
    정보얻으려 애쓰는거 같았어요

  • 17. 휴직
    '18.5.20 11:03 PM (118.217.xxx.116) - 삭제된댓글

    휴직 하셔서 그렇다에 한 표
    그 엄마들도 앞으로 같이 다닐 사람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깄지요
    곧 같이 못 다닌다고 정해진 사람보다 다른 사람 찾는 것이 나쁜일 아니고
    그건 님 잘못도 문제도 아니네요
    섬섭하시겠지만 님의 잘못은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셔야죠...

  • 18. 사과
    '18.5.21 7:01 PM (117.111.xxx.57)

    제 얘기같아서 글남겨요
    저도 직장맘이고 곧 학군좋은곳으로 이사 앞두고있어요
    저도 엄마들하고 어울리는게 편하진 않더라구요
    말많은 사람도 싫고 이래저래 휘둘리는것도 싫고 또 그들도 제가 워킹맘이라 오래 같이 지낼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가까워지려하지 않구요
    3학년때 복직이시라니 맘들 사이에서 좀 외로우시겠네요
    제아이는 남자애라 일부러 친구만들어주는건 안하려구요 친구는 알아서 사귀라고 하는데 주말되면 친구네 연락해보라고 징징거려 좀 곤란하네요 ㅎㅎ
    휴직한 마음맞는 직장맘이 제일 어울리기 좋을거같아요
    이사가면 스탠스를 어찌 잡아야하나 저도 고민입니다

  • 19. ㅇㅇ
    '18.5.21 10:23 PM (39.7.xxx.145)

    딸들이 단짝 만들어서 엄마들끼리 친구삼아 같이 다니는거 보니 저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딸 방과후 수업에 단짝둘이가 신청해서 딸을 뒤타임으로 옮겼어요 왜냐면 둘이만 놀더라구요 딸 안끼워주구요
    댓글 읽다보니 배부른 고민이란 소리에
    한발짝 물러서서 보니 정말 별일 아닌거 같아요
    좀 외롭지만 저대로 잘지내려구요
    책읽고 운동하고 살림살고
    엄마표로 진행하는거 계획 실천 고민하고
    가끔씩 휴직한 친구들도 만나구요(멀리살아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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