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사료그릇에 꼬이는 개미 때문에 고생했었지요
검색을 해보니 스테인레스가 개미가 잘 안꼬인다고 해서
다이소에서 개당 2000원짜리 그릇을 두개 사서 대체했어요
저는 이틀에 한번 사료를 주고 있는데 밥 주고 이틀후에 가보니
그릇이 싹 없어졌어요
눈에 잘 띄는 곳도 아니고 그 근처에 사시는 몇 분만 아는 곳이거든요
할 수 없이 다시 그릇을 구입해서 '제발 가져가지 마세요' 라고 그릇에 써 붙이고
일부러 군데군데 찌그려 뜨린 그릇에 밥을 주었어요
서너시간 후에 강아지 산책시키면서 살짝 들여다 봤더니 세상에 대여섯마리 고양이가
이틀동안 충분히 먹을 양의 사료가 한톨 안남고 싹 없어졌어요
이게 뭔일이래요
그동안 밥그릇 없어진 적이 몇번 있기는 하지만...
도대체 왜들 이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