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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생명 거두고 복받으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8-05-18 14:05:56

얼마전 냥이 17마리 냥이 구조한 글

댓글에 불쌍한 냥이들 거두고 억대 연봉되고

낡고 가난한 집에서 탈출해서 지금은 부자됐다는 글 보고

넘 신기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극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길에 살던 애들 집에 들이고 나서

돈벌이도 나아지고 마음도 편해지고

암튼 이러저러해서 갑자기 돈도 많이 모아서

집도 사고 그랬거든요


냥이 들이기 전까지는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었는데

몇년 같이 사니 어느새 번듯한 아파트를 제 이름으로 사고 있더라구요

(물론 대출이..어마어마 합니다)


키우면서 힘든 점도 너무 많긴 했는데

불쌍한 생명 집에 들이니 복을 불러준게 아닌가 싶어서

맨날 맨날 집에 있는 사고뭉치들한테 고마워하고 있어요

IP : 175.209.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8 2:17 PM (218.155.xxx.89)

    그런기대 없이 줍냥 한 성묘 앞으로 병원비로 돈을 모아놓고는 있는데 ㅎㅎ 그럴수도 있나봐요.

  • 2. 냥이 멍이 키우면서부터
    '18.5.18 2:29 PM (211.193.xxx.76)

    안좋고 힘들었던 일들이 조금씩 조금씩 좋게 풀리고 있다는 느낌은 늘 들어요
    아는분은 길냥이가 죽어서 묻어줬는데 담날 교통사고 크게 나서 죽을 수도 있었던걸 죽은 길냥이가 도와준거 같다며 그냥 좋게 생각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동물들에게 마음이 가니 사람들과 부딪히는게 줄어들어 좋은거 같기도 하구요

  • 3. 오!
    '18.5.18 2:30 PM (1.225.xxx.199)

    축하해요.
    복 받으셨군요.
    이런 사연은 널리널리 퍼트려서
    모두를 이롭게 해야 할 것이에요.
    너무 좋은 얘기네요.
    날씨땜에 우울했는데 기분 좋아졌어요♡

  • 4. ...........
    '18.5.18 3:31 PM (211.109.xxx.199)

    그런 분들이 정말 잘 되셨으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5. 저는
    '18.5.18 10:21 PM (222.111.xxx.233)

    두번 그런 거 같은데
    한번은 길에서 차에 치어 부들거리며 괴로와하던 검은 냥이 병원에 싣고 갔는데 병원에 도착해서 숨을 거뒀어요.. 고양이 장례식장에 보내줬구요
    근데 그 겨울 지나고...이런저런 일들이 잘 풀렸고 굉장히 힘든 일과 고비가 있었는데 예상 밖으로 잘 풀렸습니다. 집에 위기(?) 같은 일도 잘 넘어갔구요
    저는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생각을 하구요

    얼마 안 있어 또 길냥이 하나 구조해서 지금 집에 데리고 있은 지 이제 오륙년 돼 가는데..
    이 아이 오고 이러저러 집안 일들이 대체로 술술 풀려 나갔습니다. 지금도 무탈하고요.
    저희 집이 좀... 기가 세달까 걍팍한 편인데 은근히 수리술술 잘 넘어가고 있어요.
    집에 업둥이 들어오면 잘 된대자나요. 큰 변화는 아니지만 무탈히 사는 것에 감사합니다.

  • 6. 맑은맘
    '18.5.18 10:46 PM (203.221.xxx.107) - 삭제된댓글

    한 15-20년 전 쯤에 티비에 사연 나왔었어요. 누가 못키우게 된 강아지 데려다 키웠는데 당시 이혼 후 혼자 분식집 하면서 힘든 때였는데 강아지 오고부터 장사 잘 돼고 투자 한 것 마다 대박쳐서 몇년 후 몇 백억대 빌딩 주인된 아주머니요. 그러다 그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찾다찾다 안타까운 맘에 비슷한 외모의 유기견들을 열댓마리 데려오셨더군요.

  • 7. ......
    '18.5.18 11:02 P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주변에많아요
    정말 신기하게 길생명 보살피고 거두고 한분들이예요
    봄인이 아니어도 애들대에라도 나더군요

  • 8. 지니지니
    '18.12.7 1:30 PM (183.98.xxx.199)

    오래전 글인데 신기해서 덧 달구 가요. 저 신혼때 남편이 전문직이긴하나 일 망하고 결혼해서 열심히 맞벌이해서 살아야지 했는데 좋은 기회를 잡아 사업 확장해서 지금은 강남 60평대 아파트에 외제차 두대 몰고 매해 강남 아파트 한채씩 살만큼 수입이 늘었고 건물도 두개 상가 몇개 있어요.. 신혼에 아이도 잘 안생기고 시댁도 스트레스고 남편 일도 잘 안풀릴때 고양이 밥주고 다니다 몇마리 구조해서 근 10마리 가까이 자비로 사료 접종시켜 입양보냈었는데 이후로 이상하게 급 일이 잘풀리더니 아이도 둘이나 생기고 일도 탄탄대로였어요. 생각해보지 못한 삶을 살고 있고 아이들에게 부족함 없이 해주어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늘 혹시 고양이를 구해줘서 그랬나 싶고 착하게 살아야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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