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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올드한 시가마인드

비오는날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18-05-18 00:59:49
지방 사시는데, 병원 예약하는 것부터 시간변경 등 자질구레한 걸 굳이바쁜아들 시켜요, 신랑 정말바쁜직업이고 곧 출장도 앞두고 있어 더 바쁜데 이번 병원 또 오시는거 가지고 병실예약 안되는지 다시한번 전화해서 물어보라는 둥 늘 그런식이에요 직접 전화하셔도 되는데 굳이 일하고 있는 아들한테 시켜야 될일인지.. 마치 80대 노인처럼 그러시네요
지금 60대세요 친정부모님은 완전 청춘이신데 왜이러시는지..

올라오셨을때 병원모시고 가기 ktx 태워드리기 등등 모두 너무 당연시 하시는거 같고 시동생은 객관적으로 덜 바쁜직업이면서 한번도 먼저 앞장서서 하는 법이 없고요 장남이라고 신랑만 고생하는 거 같아서 속상해서 넋두리하고가요..

IP : 49.167.xxx.8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5.18 1:02 AM (122.35.xxx.170)

    님 시키는 것 아니면 속상할 것도 없죠.
    같은 노인이라도 상황 대처 능력은 천차만별이에요. 젊어서부터 은행atm에서 인출도 못하는 사람 있잖아요.
    속상함은 친정부모랑 비교, 남편 동생이랑 비교하니까 생긴 거겠죠.

  • 2. 비오는날
    '18.5.18 1:04 AM (49.167.xxx.89)

    저 시키는건 아니지만 남편만 시키니 속상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 남편 피곤해 하는거 뻔히 보이니까 그런거죠 그리고 전 요즘 60대가 노인이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구요.

  • 3. .........
    '18.5.18 1:06 AM (216.40.xxx.50)

    아들이라도 시키는 자식있고 받드는 자식이 있어요.
    그걸 못 뿌리치니 하겠죠.

  • 4. ..
    '18.5.18 1:08 AM (1.227.xxx.227)

    그건 님이어찌할순없구요 남편한ㅌㅔ 말맗라고하세요
    동생시키라구요 남편도 할만하니하는거구요 원래 시부모가 그러면안되죠 근데 님이나섰다간 님한테 불똥튀고 미워하게되요 아들이 거절해야됩니다

  • 5.
    '18.5.18 1:11 AM (49.167.xxx.131)

    남편이기전에 자식이예요. 남편이 불만없음 그냥 두세요 바뻐도 할만하니 하겠죠. 바쁘면 못하겠다고 하겠죠.

  • 6. 비오는날
    '18.5.18 1:11 AM (49.167.xxx.89)

    네 남편은 할만하다고 하는데 제가보기엔 안쓰럽고..형뒤에 숨어서 절대 먼저 안나서는 시동생도 무척 얄밉고 서울왔다가면 우리아들은 이런저런거 다 해준다며 친척들한테 그리 자랑한다는 시모가 오늘따라 되게 싫고 그랬네요..

  • 7. 동감
    '18.5.18 1:12 AM (180.65.xxx.52) - 삭제된댓글

    님 시키는 것 아니면 속상할 것도 없죠.222
    남편이 불만이면 모를까 남편이 거절안하는데요 뭐~

  • 8.
    '18.5.18 1:14 AM (49.167.xxx.131)

    .제남편은 자기몸도 아픈데 끙끙 앓다가 시엄니 병원 정기검진이라고 한달한번씩 가시거든요 1박2일 월차내고 다녀왔는데 자기엄마가 저리함 본인이 맘이 편한가보다 신경 안썼어요.

  • 9. ..
    '18.5.18 1:27 AM (1.243.xxx.44) - 삭제된댓글

    저희 시가 5남매 입니다.
    가족계 월 3만원씩, 제가 제안해서 모은지 꽤 됐죠.
    통장에 돈 있습니다.
    이번에 시모가 입원하셨는데,
    굳이 그돈으로 내지말고, 저희돈으로 내래요.
    이런 분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스레 저희가 부담하게 하려는거죠.
    누나 셋, 장남, 차남 이중 젤 만만하고, 말잘듣는 아들이라.

  • 10. ㅜㅜ
    '18.5.18 1:28 AM (125.191.xxx.188) - 삭제된댓글

    그런 자식이 있더라구요.
    일 복만 있는 자식.
    먹을 복만 있는 자식.

  • 11. 비오는날
    '18.5.18 1:33 AM (49.167.xxx.89)

    일종의 나 이렇게 자식한테 케어받는다 라고 느끼고 싶은가봐요 한번만 더 생각하면 이런건 좀 아들이 바쁘니 내가해야겠다 한번쯤 그럴만도 한데 시모 마인드나 대화하는말투도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진하나 딱 보내면서 좀 알아봐라- 하고 보내는 것도 진짜 진절머리나고.. 아 그냥 오늘 폭발했나봐요 오늘따라 남편 야근하고와서 더 피곤해보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 12.
    '18.5.18 1:35 AM (223.39.xxx.72) - 삭제된댓글

    효도는 셀프라면서요.
    셀프로도 하지말라구요?

  • 13. ..
    '18.5.18 1:50 AM (1.243.xxx.44) - 삭제된댓글

    윗 댓글에 이어, 병원비 독박은 안하고, 얼마안나온 돈, 굳이 회비로 냈습니다. 보란듯이.
    앞으로도 독박은 쓰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아이 출가시킨 누이도 있어요.
    저희 애들은 초딩둘..

    어쩜 저렇게 본인만 생각하실까?
    본인 마음 편하자고, 어린 손주들 키우며 맞벌이하는,
    50줄 아들에게 독박 씌우는 짓을 정녕 하시는게.

  • 14. ㅠㅠ
    '18.5.18 1:52 AM (211.44.xxx.57)

    그 아들이 님한테 하라고 하기 전까지는 그냥 두시죠
    친정 부모일에도 잔심부름 정도 가지고 내가 다하네
    언니가 더 하네 그러시나요?

  • 15. ..........
    '18.5.18 2:07 AM (182.212.xxx.62)

    님 입장에서 당연히 속상할 수 있죠
    아들이기 전에 남편도 되니

    결혼하면 자식만 부모한테서 독립하는게 아니라
    부모도 자식 결혼시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알아서 해야죠
    부모가 성숙하지 못하고 미성숙하니 저런 행동을 하죠

    부모가 바쁜 자식 입장 생각하고 정말 본인 스스로 그런 일 하기 힘든다면
    덜 바쁜 둘째 아들한테는 왜 부탁하지 않을까요?

    사람이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
    둘째 아들 한테는 저런 부탁해봐야 안들어 줄거 같으니
    만만한 큰 아들한테 해서 아들이 바쁘든 말든
    저러는 건 한 두번도 아니고 매사 저런 식이면
    옆에서 보는 사람 답답하죠

  • 16. 아...이해해요
    '18.5.18 2:17 AM (91.115.xxx.254)

    정말 답답하고 열불나죠, 열밉고.
    근데 그냥 냅두세요.
    남편이 스스로 깨달아야죠.
    님한테 토스하려할때 그것만 잘 방어하세요.

  • 17. ㅇㅇ
    '18.5.18 3:25 AM (116.121.xxx.18)

    저도 시시콜콜 시댁 친정 그런 케어 담당이어서 댓글 다는데요.
    케어받는다, 자부심 느끼자고 연락하시는 건 아니고요.
    병원이고 관공서고 약간 어리둥절하고
    나름 소통이라 생각하시는 듯해요.
    정치적 견해고, 드라마 취향이고 부모자식간에 도무지 말이 통하는 부분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거라도 부탁해야겠다! 싶어서 연락하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
    저는 우리 엄마 계모임 점심 식당까지 예약해드렸어요. ㅠㅠ

  • 18.
    '18.5.18 4:03 AM (211.204.xxx.101)

    요즈음 60대면 한창이시긴 하지만, 그래도 인지능력이라 해야할까요 그런 것들이 해마다 조금씩 둔해 지시더라구요.
    저는 시댁 근처 사는데 은행, 관공서, 대학병원 등은 동행해야 하구요, 각종 예약 또한 제 담당, 가전 등 as 기사 와서 설명 듣는 것도 제 담당입니다. 말씀으론, 들어도 무슨 말인지 귀에 안들어 온다고 하시네요. 처음엔 긴단한 것도 전혀 안해보시려 하실까 이해 못했는데 이젠 이해도 되고 그러네요.
    시어머니와 동갑인 친정엄마는 훨씬 자립적(?)이시고 활동적이셔서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요즈음 제게 무언가 알아 봐 달라거나 부탁하는 일이 잦아지고 계십니다. 저는 양가의 집사-_-;

  • 19. ..
    '18.5.18 7:22 AM (223.38.xxx.65)

    그냥 그런가보다 하셨으면...

  • 20. oo
    '18.5.18 7:40 AM (175.223.xxx.169)

    자식이 그정도도 못하나요.. 저희 부모님도 60대 중반이시지만 저도 어디갈때 표끊고 예약하고 뭐 그런거 다해드립니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이 정보도 더 많고 확실하죠. 남편이 힘들어보여 본인이 도와줘야겠다도 아니고 시동생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는 정말 철없이 들리네요

  • 21. ...
    '18.5.18 7:57 AM (125.182.xxx.211)

    불평해도 소용 없어요 죽어야 끝납니다

  • 22. 생각
    '18.5.18 8:07 A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60대 중반 부부입니다.
    친정엄마 80대후반이고요.
    우린 아직 모든일을 우리가 하고,
    오히려 자식들 심부름하고 있어요.

    산에 다니면서 만나는 주변 노인들 비교해보면,
    젏어서부터 자식들한테 케어받은 노인들 퇴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는것 같아요.
    우리 친정엄마는 버스.지하철 타는거는 가까운곳,전에 다니곳외에는 못타세요.
    반면에 다른분들은 잘 이용하시는분들도 많아요.
    너무 노인들 케어 잘해주면, 혼자 아무것도 못하세요.
    칫과를 몇달 다니셨는데,
    수십년 다니던 칫과인데 못 찾아가신다해요.
    택시타고 가시든지 알아서 하라니까.
    버스타고 고생하셨다고 하더니,
    그후부터 잘 찾아가고, 몇달 치료 잘 하셨어요.

  • 23. 비오는날
    '18.5.18 8:22 AM (49.167.xxx.89)

    175.223- 시동생도 하면 좋겠다 이게 왜 철이없죠? 그럼 첫째아들 둘째아들 분담해서 해야지 시동생은 안해도되나요? 그리고 부모님 시부보님 어디가고 하는거 알아봐드리고 예약해드려요 여기서 말하는건 그걸 너무 당연하게 나이도 60대신데 하실수도 있는 걸 바쁜아들 그것도 첫째한테만 그런다는건데 이해 안되시나봐요?

  • 24. 생각님 말씀에 동감
    '18.5.18 8:45 AM (110.15.xxx.47)

    일찍 케어받은 노인분들 퇴화가 일찍 오는거 맞아요
    좋은게 아닌데 늘 의존하는 성격 가진분들이 그러시는것도 같구요

  • 25. ..
    '18.5.18 8:4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그거 못 고쳐요.
    남편한테 감정이입을 안해야 돼요.
    며느리 부려먹으려 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나마 낫다 생각하면서

  • 26.
    '18.5.18 9:37 AM (121.167.xxx.212)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예요
    부모도 시동생 시키는것보다 남편 시키는게 알아서 시동생보다 더 잘해주고 믿음직 해서요
    남편이 부모나 시동생에게 힘들다고 말해야 해결 돼요
    그래도 다행인건 시부모나 남편이 원글보고 그 일을 하라고
    하지 않는거예요

  • 27. ...
    '18.5.18 9:54 AM (14.49.xxx.82)

    남편한테 하지말라고 해요

    시키는데로 하니까 계속 시키지

    일방적으로 부모한테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에요

    바쁘니까 알아서 알아보시라던가 동생한테 얘기하라던가 그런 액션도 안해봤으면서 왜 나만시킬까... 이것도 성인으로써 거절이나 할말도 못하는 문제 아닌가요?

  • 28. ..
    '18.5.18 10:27 AM (1.227.xxx.227)

    남편한테 그런것도 직접해보셔야한다 이런거 다해주는집들이 치매나 노화가 빨리온다더라 긴장안하고 살아서그렇다더라 당신이 모두일봐드리는게 효도가아닐수있다 직접하시던지 동생통해 해보고 안되면 그때 부탁하라고 거절연습 시켜보세요 살면서 거절도 할줄알게 해야되요 누가 돈빌려달라고하면 거절못하고 빌려줄 가능성도크구요 보험아줌마오면 그냥 이십년짜리 보험 바가지쓰고 들기도해요 거절도 연습입니다

  • 29. 생각
    '18.5.18 12:05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병원 전화번호 알려 드리라고 하세요.
    직접 전화하시라고 하시고요.
    회사에서 바빠서 연락할 시간 없다고..한번만 꽥 소리 지르면...스스로 알아서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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