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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애들을 데리고 지방으로 간다는데요

ㅇㅇ 조회수 : 7,341
작성일 : 2018-05-17 02:02:32
주말부부 고민글 얼마전에 올렸는데요.
남편이 애들을 데리고 이직하는 직장이 있는 대전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저 혼자 애들 키우며 회사 다니기 힘들고 자기가 애들을 더 잘보기 때문이라네요. 거기서 입주시터를 쓰고 애 둘 키운다는데..

제가 평소에 애들을 좀 못보는 엄마이긴 하지만 (남편이 음식도 더 잘하고 애들 교육도 더 잘시켜요.::) 애들 안보고는 저 못살거든요. 벌써부터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차라리 다 같이 내려가고 제가 일주일에 세번 대전집에 내려가고 두번은 제 직장 근처 친정에서 자고 가고 이건 어떨까요?

저는 당연히 제거 애들 데리고 서울에 있는 걸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히 반전이네요.;;
IP : 223.62.xxx.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7 2:06 AM (117.111.xxx.68)

    입주시터..;; 뭔가 이상해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

  • 2. .........
    '18.5.17 2:07 AM (216.40.xxx.221)

    오.. 신선하네요. 한번 맡겨봐요.
    원글님 복받으신듯. ㅡㅡ

  • 3. 원글
    '18.5.17 2:10 AM (223.62.xxx.1)

    제 소원이 워킹맘 힘들고 제 시간 없어서 애들 없이 제발 좀 혼자 사는 거였는데 막상 그러라고 하니 못하겠어요..애들 없이는 못살겠는 맘이네요..

  • 4. .........
    '18.5.17 2:17 AM (216.40.xxx.221)

    첨에 좀 해보고 님이 합류해도 되죠 뭐. 넘 걱정말고 한번 해보라 하세요.

  • 5. **
    '18.5.17 2:32 AM (121.172.xxx.28)

    함께 살아야 가족이죠.
    아이들도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저렇게 뿔뿔이 흩어져서 뭔 재미가 있겠어요?
    다 가질 수는 없어요.
    그게 인생이예요.

  • 6.
    '18.5.17 2:39 AM (121.191.xxx.194)

    저 예전에 주말부부 했었는데요,
    그게 사람 사는게 아니더라고요, 저로선.
    사실 남편은 집안 일이나 애들 봐주고 그런거 거의 안하고 못하고 제가 직장 다니면서 다 하는 경우인데도요.
    일단 소소한 일상의 일을 내가 일부러 말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니까
    자잘구레 한 것부터 그냥 내가 알아서 하게 되고 남편은 나중에나 알수도 있고 아직 모르는 일도 있고.
    그렇게 일상을 나누는게 적어지니까 딱이 가족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허울만 부부라는 틀에 사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주말부부 하고선 절대로 이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우리 남편은 자기 일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고
    애들 기르는 거나 집에 살림이나 그런건 완전 꽝인 사람이거든요.
    저는 어떻게 된건지 타고난 멀티플레이어로
    제 일도 하면서 애들 기르고 요리도 하고 집에 뭐 고치는것도 제가 하고 못 박는 것도 제가 하고..
    뭐 그랬다고요.
    그니까 제 말은 남편이 집에 기여하는 부분은 정말 적었고 그냥 제가 다 알아서 하는 거였으니까
    사실 주말부부하건 아니건 상관 없을거 같은데도 막상 주말부부하니까
    뭐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것도 힘들지 않겠다 싶기도 하고
    부부라는 결속력이 확 떨어지고 그러더라고요.

    어찌되었건 원글님은 남편분이 애들도 잘 보고 살림도 더 잘한다니 참 복도 많다 싶네요.
    저 아는 분은 집이 서울이고 남편 분 직장이 지방인데
    남편이 매일 ktx 타고 출퇴근 해요.
    교통비 많이 드는 것 말고는 별로 불편하지 않다고 하네요.
    집이 역에서 가까우면 출퇴근 시간도 서울에서 출퇴근 시간이나 마찬가지고
    별로 걸리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 7. .....
    '18.5.17 2:40 AM (121.131.xxx.34)

    차라리 다 같이 내려가고 제가 일주일에 세번 대전집에 내려가고 두번은 제 직장 근처 친정에서 자고 가고 이건 어떨까요? --이게 좋겠네요..

    입주시터라니..남자입주시터가 있나요? 할머니 입주시터가 와도...내가 살림안하게되면 점점 더 에너지낭비입니다.
    아예..더 신경쓸일은 만들지 마세요.

  • 8. 입주시터
    '18.5.17 2:50 AM (175.198.xxx.197)

    쓰고 원글님은 본인 계획대로 하면 되겠네요.

  • 9. ....
    '18.5.17 3:06 AM (125.186.xxx.152)

    어차피 육아 부담 없으면 출퇴근 좀 긴거 감당할 수 있죠.

  • 10. 아이
    '18.5.17 3:09 AM (223.62.xxx.102)

    아이들이 몇 살인 지...요???

  • 11. dd
    '18.5.17 3:26 AM (211.215.xxx.146)

    남편이 더 잘보면 그것도 괜찮네요 이직하는 직장이 야근별로 없고 정시 퇴근할수있음 괜찮아보여요 님도 주오일근무 확실하면 금욜 저녁에 내려가서 월욜 새벽에 올라오는걸로 하세요

  • 12. 입주 도우미라면 여자일테고
    '18.5.17 4:37 AM (42.147.xxx.246)

    무슨 일 없겠지만 ...

    그리고 한달에 적어도 2백은 넘게 줘야 하는데
    님 월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4백이 넘는다면 입주 도우미 쓸만 하죠.

  • 13. ...
    '18.5.17 5:53 AM (39.118.xxx.7)

    괜찮네요.. 일주일 세번 내려가는 계획
    입주시터는 말고 도우미 쓰시고

  • 14. ////
    '18.5.17 6:28 A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이건 기준이 무조건 아이가 되어야죠.
    아이들을 잘 못 돌본다면서요.
    아이 아빠가 더 잘 보면 아빠에게 맡기세요.

    본인 욕심 내세우지 마세요.

  • 15. ...
    '18.5.17 7:04 AM (175.114.xxx.140)

    대전에서 입주시터 구하는거 엄청 힘들어요~서울과 달리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대전역이나 서대전역 인근에 집 얻으시고, 일주일에 두세번 원글님이 왔다갔다 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 같아요~서대전역 인근에 센트럴파크라는 아파트 있는데, 구도심 중에서는 학군도 괜찮고, 바로 옆에 코스트코도 있고, 괜찮아요....원글님 직장이 용산 근처시면 출퇴근도 아마 가능하실거예요~

  • 16. 아니
    '18.5.17 7:08 AM (175.116.xxx.169)

    엄마 맞나요? -_-

    남편 입에서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솔직히 본인이 평소 애들 못보겠다고 하니 남편이 떠맡겠다고 한거 아닌가요..

  • 17. ㅁㅁ
    '18.5.17 7:1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신박하네요

    원글 본인 직장이 어지간히 빵빵인듯

  • 18. 서울역
    '18.5.17 8:00 AM (222.232.xxx.3)

    서울역근처로 이사오세요,
    여기 서울역까지 걸어서 5분이고..
    ktx타고 출근하면 1시간

    웬만한 서울안에서 출퇴근 시간하고 별 차이 안나요..
    비용이 더 들지만..각자 살림하는거 보다는 덜들지요

  • 19. ㅡㅡ
    '18.5.17 9:05 AM (27.35.xxx.162)

    이혼수순인가요.ㅡ

  • 20. 헐~
    '18.5.17 9:25 AM (121.183.xxx.130) - 삭제된댓글

    입주시터와 남편만 있다는건데... 헐 입니다.

    뭔 일 나면요? 진짜 입주시터인지 입주시터 가장한 어떤 여자인지 어찌알고요?

    원글님이 입주시터 쓰고 아이들 키워야죠! 아이를 남편이 더 잘본다는 말 하지마세요!

  • 21. 헐~
    '18.5.17 9:31 AM (121.183.xxx.13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조선족 입주시터 있을때, 야시시한 잠옷(속이 완전 비치는) 입고 거실을 왔다갔다 했어요.

    가슴 푹 파진 옷 입고 남편 앞에서만 바닥에 물건 줍고요. 완전 골치 아팠어요.

    외국유명인들 입주시터와 바람난 경우 많고요.

  • 22.
    '18.5.17 9:31 AM (113.30.xxx.72)

    안됩니다 입주시터라뇨 애들 본인이 키우세요ㅠㅠ 이건 아닌 거 같아요

  • 23. ㅈㄷㅅ
    '18.5.17 10:16 AM (220.72.xxx.131)

    아니
    그 판타지인 돈벌고 애도 키우는 남편인데 안됀다고요?

  • 24. ㅡㅡ
    '18.5.17 10:33 AM (175.118.xxx.47)

    세상편하겠네요
    애들없이 일주일만 있어보세요
    생각도안나지

  • 25. 원글
    '18.5.17 11:16 AM (193.18.xxx.162)

    글쵸..몸 편하고 저는 살맛날텐데, 그냥 그렇게 하고 싶지 않네요. 서울에서 친정근처에 살면서 애들 제가 키우는 것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어요. 하루종일 우울하네요..가정이 분리되는 것 같아서.

  • 26. 괜찮
    '18.5.17 11:21 A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신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하겠지요.
    님 의견처럼 친정근처에서 사는 것에..뭔가 불만이 있겠지요.
    남편말처럼 대전에서 입주시터 쓰고, 아이들과 같이 있게 하고요.
    대전과 서울 2시간 밖에 안 걸려요.
    금요일날 내려가서 월요일에 출근하면 되겠네요.
    님은 친정 근처든, 지금 집이든...혼자 살면 되고요.
    방학때, 아이들 데리고 잠시 올라와도 되고.
    남편이 휴가내면 다같이 서울 오기도 하고...
    친정집에 들어가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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