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재밌게 보신 분들,

영화 조회수 : 3,359
작성일 : 2018-05-16 20:22:14
이 영화가 상당히 유명하고 감동적인 에니로 꼽는 분들도
꽤 많아서 보고 있는데요. 지금 1시간 30분 정도 봤는데 이영화의 관전포인트는 뭔가요. 치히로가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부모님을 만나게 되지 않나요?
저는 라이언킹, 토이스토리, 볼트 이런거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봤는데 이건 솔직히 지루하고 공감이 안되네요.
어떤 부분이 좋으셨나요?

IP : 175.209.xxx.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18.5.16 8:27 PM (110.70.xxx.235)

    여러가지 상징성 있는 대사들이 좋아요.
    캐릭터들도 정감가구요.

  • 2. ㅇㅇ
    '18.5.16 8:27 PM (49.142.xxx.181)

    일하는걸 굉장히 신성시 중요시 하는 내용 아닌가요?
    엄마랑 아빠는 아무거나 막 먹다가 돼지가 되어버렸는데 센은 치히로가 되면서 열심히 온천장에서 일하죠.
    그 댓가로 나중에 엄마 아빠랑 다시 만나고요.

  • 3. 만물(자연)에 대해
    '18.5.16 8:28 PM (110.12.xxx.88)

    인격적인 캐릭터를 부여한거요 샤머니즘이나 귀신을 다뤘어도 메세지도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억지스럽지 않았어요
    그캐릭터도 하나같이 독특하구요 그리고 전통 애니메이션 기법이잖아요
    요즘같은 컴퓨터 3d나 모션캡쳐가 아니 손수 하나하나
    그린것...

  • 4. 욕심 아니에요?
    '18.5.16 8:28 PM (222.101.xxx.249)

    어른도 꼭 다 어른스러운건 아니다. 욕심부리는 어른은 나쁘다 등등
    근데 저희언닌 센과 치히로가 제일 재미있다는데, 저는 하울의 움직이는성이 제일 좋아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 다른것 같아요.

  • 5. 저도
    '18.5.16 8:30 PM (110.12.xxx.88)

    하울을 더좋아해요 단지 애정물을 선호해서 ㅋㅋ

  • 6.
    '18.5.16 8:31 PM (175.209.xxx.57)

    댓글 보니 이해가 좀 되네요.
    제가 너무 1차원적으로만 봤군요.

  • 7. 저도
    '18.5.16 8:33 PM (122.128.xxx.102)

    재미있게는 봤는데 감동은 그닥이더군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너무 많이 늘어놓아서 오히려 제대로 전달되는 메시지가 없었어요.

  • 8. ..
    '18.5.16 8:49 PM (175.223.xxx.14)

    결말 예측 안되는 애니죠. 상상력이 풍부한~~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어요. 교훈이나 뭐 이런 것과 다르게 또다른 세계에 대한 판타지물로 기억돼요.

  • 9. 이거
    '18.5.16 8:51 PM (175.223.xxx.223)

    뒷이야기가 있었는데 나이드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름 은유적 비유가 있어요. 성적으로 학대받는 여자아이 관련 무언가였는데;; 기억나시는분이 썰 풀어주셔요~

  • 10. ...
    '18.5.16 8:53 PM (202.215.xxx.169)

    저희 6살 아들이 되게 좋아하는 영화랍니다 !!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이해 없이 화면만 봐도 .. 역동적인면이 있고 ... 봐도 봐도 영화가 새로운게 보이는 영화네요 ~

    평범한 소녀가 .. 모험을 하게 되면서 얼마나 강인하고 멋진 소녀로 성장하는가도 .. 큰 흐름으로 봐도 재미있고 ..
    대사들도 사실 쉽게 넘길 수 없는 대사들이 곳곳에 있어요 .
    신의 세계를 묘사한 환타지 물로 봐도 .. 좀 재미있고..

    제 생각하기에 이 영화가 잘만든건 .. 기본 성장 스토리가 탄탄하고 화면 구성도 정말 역동적이구요 ... 무엇보다도 볼 때 마다 새로운게 보인다는 점이에요 .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어요

  • 11. 서양
    '18.5.16 8:54 PM (211.224.xxx.248) - 삭제된댓글

    만화랑 다르게 특이한 캐릭터, 특이한 내용여서 흥미진진했던거 같아요. 서양껀 뻔하잖아요. 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스토리는 기억 안나고 온천에 오는 여러 귀신들?만 생각나네요. 음악도 너무 좋았구요. 저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보다 이게 너무너무 특이하니 좋았어요. 이름도 특이하잖아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저 만화보고 그 온천에 가보고 싶다 했었는데 거기 나온 온천의 실제 모델이 실은 그냥 일반 온천이 아니라더군요. 무슨 윤락업소라더군요.

  • 12. 그냥
    '18.5.16 8:59 PM (116.127.xxx.144)

    좋아요...
    뭔가 환상적이면서.....그 감독의 작품들은 다 그래요.
    뭔가...현실적이지 않은 뭔가가 꼭 있어요.
    내용 설명은 오래돼서 기억을 잘 못하겠지만.

  • 13. 극장에서
    '18.5.16 9:17 PM (222.120.xxx.44)

    아이 보여주느라고 같이봤었어요.
    아이들 눈 높이로 보셔야 더 재미있겠지요.
    극장이라 더 실감나는 점도 있었어요.
    찾아보니, 국내에 2002년 개봉했더군요.
    그동안 많이 알려지고, 비슷한 것도 많아져서 덜 신기할 수도
    있겠지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나 헤리포터도 연령에 따라 감흥이 다르잖아요.

  • 14. 이런 해석도 있대요
    '18.5.16 9:24 PM (211.224.xxx.248)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564162?q=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온천

  • 15. ...
    '18.5.16 9:25 PM (125.178.xxx.162)

    효와 (하쿠와의 )우정...그리고 여관에 찾아왔던 오물신을 통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전하고 있대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을 보면 환경을 주제로 한 것들이 많거든요. 공통적으로 소녀가 등장하고, 그 소녀들은 큰 잠재력과 힘을 지닌 존재로 표현되죠.

  • 16. 댓글
    '18.5.16 10:20 PM (175.209.xxx.57)

    다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나봐요.
    설명을 듣고 봤으면 훨씬 더 좋았겠어요.

  • 17. ....
    '18.5.16 10:59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덕분에 생각이 나서 부분부분 다시 보게 됐네요.
    미야자키의 영화는 한 편 한 편이 인류문화유산으로 오래 기억될 작품이라고 생각돼요.
    개인적으로 센과 치히로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씬은 하쿠를 구하기 위해 제니바의 집으로 가는 장면인데요.
    철로가 물에 잠겨 있어서 마치 물 위를 달리는 것처럼 보이죠...
    그 때 나오는 곡도 좋구요.
    그런 상상력 가득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죠.
    하쿠와 날아서 돌아오는 길에 나오는 Futatabi 라는 곡도 너무 근사하죠!

  • 18. 민트초코
    '18.5.16 11:19 PM (175.223.xxx.70)

    일본인들은 이름에 혼이 담겨진다고 믿지요..그래서 창씨개명을 했나 싶어서 좀 꺼리게되요 재밌게 봤지만 뒷끝은 씁쓸함이 ㅠㅠ

  • 19. ....
    '18.5.17 1:15 AM (220.85.xxx.13)

    여러모로 아주 일본적인 영화죠. 여러 신이 등장하고, 한 개인이 대의를 위해서 노력봉사하며 희생하고.. 어린 소녀의 노역이라는 에로틱함까지. 꿈보다 해몽이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871 청소기가 11년차인데 빨아 들이지 못하네요 ㅠ 4 다리수술만 .. 2018/05/16 1,750
811870 세탁을 하고나면 냄새가 나요ㅜㅜ 24 ㅡㅡ 2018/05/16 7,904
811869 지금 밖에 포탄소리같은거 나지 않나요? 1 뭐지 2018/05/16 2,156
811868 "어떻게 문재인씨 같은 사람을 만났나?" 6 .... 2018/05/16 3,215
811867 [PD 수첩] 서민 등치는 건설회사 부영과 회장 . . . 2018/05/16 859
811866 아프리카 TV추방 현황이랍니다. 27 옹졸한넘 2018/05/16 6,610
811865 민주당 후보가 사실을 말해도 강퇴시키는군요 4 읍명박 2018/05/16 1,002
811864 허태정 발가락 왜 잘렸는지 89년 일 기억나지 않는다. 2 ........ 2018/05/16 1,521
811863 신한 앱카드 (판)으로 학원비 결제후 최소가능한가요? 1 평범녀 2018/05/16 839
811862 대진침대 방사능피폭 라돈발생 서명부탁드립니다 2 제발 2018/05/16 659
811861 퇴근 후에 남편들 당구 치나요? 7 ? 2018/05/16 1,311
811860 북한회담취소 74 2018/05/16 18,947
811859 돈 아끼라는 엄머말에 화가 확 올라와서... 25 .... 2018/05/16 7,392
811858 딸아이와 남편과의 갈등 고민입니다. 6 노다웃 2018/05/16 2,554
811857 읍읍이 채팅창 1초만에 강퇴된 사연(폭소) 33 런재명 2018/05/16 4,449
811856 옷이 넘없어요, 요즘 롱셔츠 오픈해서 입기도하고 소개소개소개제발.. 10 ar 2018/05/16 3,202
811855 중고생들 하교후 잠깐씩 자는 애들 있나요. 11 . 2018/05/16 2,941
811854 요즘 무슨 과자가 젤 맛있으세요? 21 과자 2018/05/16 4,254
811853 1학년 수학(뺄셈) 어떻게 설명할지 팁좀 부탁드려요 4 2018/05/16 1,015
811852 작년 대학진학률이 68.9%밖에 안되네요. 4 .. 2018/05/16 2,795
811851 경복궁은 뭔죄... 4 아이고배야 2018/05/16 1,937
811850 채팅창 보고픈 분만... 8 혐짤포함 2018/05/16 2,364
811849 요즘 4도어 냉장고 쓰기 편한가요 13 ... 2018/05/16 4,095
811848 30대후반) 저한테도 맞는 패션 조언 좀 해주세요 7 패션고자 2018/05/16 2,288
811847 갑상선수술 흉터 완화하는 방법없을까요? 8 모모 2018/05/16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