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없이 친정 모임가는 분 계신가요

케리 조회수 : 2,520
작성일 : 2018-05-14 22:57:09
막장 시부모 때문에 시댁 가긴 싫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명절날이나 생신에는 가려고 합니다.
아기 때문에요. 아기를 보고 싶어하시는데다 완전히 왕래를 안 하면 나중에 아기한테도 바람직한 모습 같지는 않아 기본적인 날에만 가려고 하구요. 친정 부모님은 제가 병원 갈때나 일 있을때 자주 오셔서 아기를 봐주시는데 시부모는 저한테 정말 못할 짓을 많이 해서 남편이 못 오게 하는 대신 명절이랑 생신때만 가려고 해요.
그렇다고 남편이 불효자는 아니구요 대단한 효자예요 특히 시모한테 끔찍하게 잘 합니다.
이번에도 정말 시부모가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러서 남편이 사과는 했는데요 문제는 늘 저지르는건 시부모 뒷수습과 사과는 남편 몫입니다.
살다보니 명절 생일만 왕래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기본 명절 생일 외 여타 모임날 이젠 정말 시댁 모임에 안 가려 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자기 부모 잘못은 인정하지만 자기도 처가 모임에 안가는게 공평하다 생각하는데 친정 부모님은 그럼 아예 모임을 하지 말자 하세요. 너랑 아기만 부르기 뭐 하지 않냐 하시면서요.

저는 저랑 아기만 가는게 더 편한데 부모님 생각은 그게 아닌가봐요.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아기를 자주 보지 못하는 시부모님 생각에 사위 눈치보며 저희보고 오라 가라 하지 않으시고 모임도 꼭 그 날짜 그 시간 가능한지 저희한테 먼저 물어보세요. 친정 모임 자체도 기본 명절 생일 외 거의 없구요.

혹시 저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23.38.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14 10:58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명절생일에만 같이가고
    나머지는 각자가면 되죠.
    친정도 좀 오버스럽네요.

  • 2. 혼자
    '18.5.14 10:58 PM (125.141.xxx.214) - 삭제된댓글

    속 편하게 남편 떨구고 혼자 다니세요.
    그게 얼마나 편한데요.
    치사하게 데리고 가려면 눈치 보이잖아요.
    각자 자기 집만 챙기기로 하면 되지요.

  • 3. 저도
    '18.5.14 11:05 PM (211.58.xxx.167)

    각자 집 가는 경우 많아요.
    뭘 신경써요.
    자기 집 가기를...

  • 4. hanihani
    '18.5.14 11:14 PM (121.132.xxx.12)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같이 양쪽으로 가시고 나머지는 각자 편한데로 하면되죠.

    친정부모님은 좀 오버시네요.
    사위 안온다고 모임안하는게..이상해요.

    사워가 너무 좋아그런가요?

  • 5. 친정부모님 마음도 생각해주시길
    '18.5.14 11:23 PM (171.61.xxx.30)

    사위가 안오는 이유가 내 딸이 시댁에 안가서인데,
    그걸 알면서 편하게 모임이 안되시는 거겠죠...
    제가 친정부모라도 가시방석일 것 같아요.

  • 6. ㅇㅇ
    '18.5.14 11:31 PM (27.35.xxx.162)

    친정부모 맘도 좋지는 않겠죠.
    어째든 님이 세댁 안가는데
    남편더러 처가집 가라 할수는 없어요.

  • 7. ..
    '18.5.14 11:40 PM (220.120.xxx.177)

    근데 님 친정은 사위에게 잘못한게 없지 않으세요? 님 시댁은 며느리에게 잘못한거고 그걸 님 남편이 사과했다면 남편 보기에도 명백한 잘못인 거잖아요. 그런데도 며느리가 시댁 안가니 사위도 처갓댁 안가는게 공평하다는 말이 나온대요? 상호 잘못도 아니고 한 쪽의 편파적 잘못인데. 저는 님 남편의 사고방식이 참 희한하다 생각됩니다. 왜 잘못도 안한 님 친정 부모님은 같이 피해봐야 하는 거죠?

  • 8. 아니죠
    '18.5.14 11:48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220님 사람맘 다 같아요.
    우리부모님 만나러 안가면 당연히 배우자부모님도 뵙기싫죠.
    누가 잘했니아니니는 따질일 아닌것 같아요.

  • 9.
    '18.5.14 11:48 PM (1.227.xxx.5)

    남편과 사이 나쁘지 않고 시부모님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고 아직 그래본 적은 없지만 종종 친정 모임에 혼자 가고 싶을 때가 있어요. 남편 데려가면 챙겨주기 귀찮아서요. (심심해 하지 않나 보살피는 것도 각자의 원가족을 만날 때 의무라고 생각해서요)

    꼭 같이 다녀야 하나요 뭐.

  • 10. ㄱㄱ
    '18.5.14 11:48 PM (27.35.xxx.162)

    남편 효자라잖아요
    적당히 타협하셔야지
    칼처럼 잘잘못 따지다 법적으로 칼질됩니다.
    여기는 남들 이혼부추김이 얘사이기는 하나..

  • 11. 처가 가자면
    '18.5.15 12:46 AM (211.245.xxx.178)

    두말안하고 같이 가지만, 저는 혼자가는게 더 편해서 혼자 다녀요.
    부작용은 친정 엄마가 우리 부부사이가 안좋은지 걱정하시더라구요.ㅎㅎㅎ
    애들크고 애도 남편도 두고 다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763 창문형에어컨 설치고민 4 ㅇㅇ 2018/05/25 2,100
814762 어린이집 질문이요 1 2018/05/25 445
814761 '자유한국당 홈페이지'가 검색어 1,2위네요 6 쌍욕파일 2018/05/25 1,320
814760 오늘 아점 김밥 두줄과 둥지비냉....미쳤죠..?ㅋㅋ 17 .. 2018/05/25 4,015
814759 부모한테 사랑받고 큰 사람 특징이 뭔가요? 48 ㅇㅇ 2018/05/25 20,776
814758 티비조선 드디어 사과!!!! 17 ㅅㅈㅅ 2018/05/25 4,613
814757 이 캡슐 커피 마셔도 될까요? 5 강빛 2018/05/25 1,088
814756 우리가 만난 기적 보신분께 질문 11 ss 2018/05/25 1,746
814755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라는말 Uyr 2018/05/25 838
814754 82에서 본건데 글올리신분이 무료동영상 공부하는 사이트요..? 2 찾아요 2018/05/25 557
814753 도서관에 계속 대출반납 안되는 책들 도서관에서 독촉전화 하지않나.. 14 도서관 2018/05/25 2,707
814752 얼룩덜룩한 머리 어떻게 염색해야 할까요? 5 .. 2018/05/25 1,386
814751 혹시 갑상선 관련 카페나 환우모임 같은 것 있을까요? 8 smtt 2018/05/25 1,550
814750 광주에서 항문외과 잘보는곳 있나요? 8 부탁드려요 2018/05/25 3,136
814749 야구팀 넥센 좋아하는 팬 계실까용~~~ 9 슈크림 2018/05/25 731
814748 고1 전교등수 14 .... 2018/05/25 3,392
814747 이런경우에 이야기 해주시나요? 1 민망 2018/05/25 659
814746 다이아 1부 얼마하나요? 1 모모 2018/05/25 1,450
814745 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76% 18 여론조사 2018/05/25 2,872
814744 유리잔) 보덤 유리 머그처럼 튼튼한데 키 작은 유리잔 어떤 게 .. 3 유리잔 2018/05/25 1,101
814743 연세 많으신 시어머니가 혼자 사시는데요...조언 부탁드려요~ 56 며느리 2018/05/25 8,307
814742 비타민 반으로 쪼개서 먹어도 되나요? 2 햇살 2018/05/25 1,185
814741 단어가 생각 안나는데.. 8 ㅇㅇ 2018/05/25 716
814740 사업체 운영하시는분들 직원관리 ㅠㅠ 5 ddd 2018/05/25 1,625
814739 크로와상 페스트리 맛있나요? 10 .... 2018/05/2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