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초등3학년인데 반에 문제가 있는 친구가 있어요.
욕도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말을 함부로 하거나 수업방해도 하구요
얼마전 학교폭력문제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그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어요.
같은 반이 아닐 때 밖에서 놀다가 우리집에 놀러온적도 여러번이었거든요
이번에 같은 반이 됐고 제가 학교일을 좀 하게 되면서 알게 됐는데
심각하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 아이도 얼마전에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그 친구가 문제가 있다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희 아이가 이 친구를 저희집에 데려왔어요.
순간 기분이 좋지 않고, 저희 아이한테 화도 나더라구요
밖에 나가서 놀라고 하면서 친구들은 먼저 내려가라고 하고 저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제 그 친구 좋은 일도 많이 한다고 괜찮다고 말하는데...
수업시간 있었던 얘기하면서 그 친구 이상하다고 한게 불과 지난주에요.
저희 아이는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지만
그게 모든 친구들과 친밀한 건 아니구요
뭐랄까요 원래 성향이 자기중심적인 부분도 있고 형과 비교했을 때 친구관계가 세련되지는 못해요.
하지만 친구들은 좀 있는 편이고 학교생활도 평범해요
엄마로서 안그러고 싶지만 그 애한테 미안한맘도 있지만
그 친구와 가까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지혜롭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괜한 염려와 걱정일까요
같은반인지라 계속 얼굴보는 친구고, 거기다 담임선생님은 병가로 출근안하시고 임시담임이 계속
바뀌면서 반이 안정되지 못하고 여러가지 속상한점들이 있네요.
어리다면 아직 어린나이지만 고민이 됩니다.
일단은 아이와 대화하며 지켜볼까요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