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집회 대부분 참석한 사람인데요.
엄청나게 추웠던 하루 그날 빼고는, 비맞는 집회가 더 힘드네요.
물론 겨울에 비맞는 집회보다야 낫겠지만^^
1차 집회보다 확실히 더 오셨구요.
비 때문에 건물 처마 밑에 쭉 퍼져있어서 그렇지 인원이 늘었답니다.
저는 앞에서 비맞는 쪽에 있었는데, 비옷 입었어도 집에 오니 속속들이 다 젖었더라구요.
그래도 집이 가까운 편이라 편한거였구요.
경상도 충청도에서 오신 분들도 계셔서 암껏도 아니라 생각해요.
말이 집회지, 진짜 딱 혜경궁 멘트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해놓아서 정말 답답해요.
탄핵집회는 그렇지 않았잖아요.
게다가 손가혁들이 무단으로 동영상 찍는 것 막으랴, 앞에 나와서 자유발언할때 금지어들을 구사하시는 분들 말리느라 스탭분들이 너무 고생이 많았어요. 전문시위꾼들이 아니라서 진행이 익숙한 편도 아니었구요.요상한 사람들도 꼬이더라구요. 집회 망치려는 의도가 보이는...
그래도 어느 젊은이가 혜경궁 김씨 노래에 맞춘 율동을 준비해와서 그거 따라하니 분위기가 많이 업되었어요.
간식 준비해오신 분들도,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못오셔도 온라인집회 하신 분들도요.
열심히 하다보면, 멀리 보면 잘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