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어려워서,
엄마가 일하러 가셔야했어요.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아무도 없었고, 그럼 무섭고 심심하고....그런 초등생활을 했어요.
지금 기억해보면, 항상 친구가 없다는 말이 통지표에 써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짝하고만 친했는데, 반에서 한명을 사귀면, 다른 아이들에게 흥미가 딱 없어지면서,
나와 다른 세계에 속하는 사람 취급을 해서, 친구는 딱 한명만 사귀었어요. 이것이 중학교까지 거의 갔죠.
한사람한테만 마음을 주는....
집에서도 엄마만 따랐어요.
아버지도, 오빠도 언니도...
그냥 엄마만 좋고, 엄마만 찾는...
그냥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아무도 없던 텅빈 집이...생각나네요.
다른분들은 어떠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