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이 울적했는데 새밥지어 먹고나니

흠흠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8-05-09 18:49:19


워킹맘으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는데
회사생활도 힘들고 집안일도 육아도 만만치않고..
오늘따라 날씨가 좋아도 무척 울적했어요
다이어트신경쓰는 편이지만 오늘은
집에오자마자 새밥을 지어
하얀 면기그릇에 밥 한공기 붓고
무채김치 얹고 반숙계란후라이 올리고
간장한숟갈,참기름 한스푼 뿌려서
슥슥 비볐어요
계란노른자가 툭 터져
밥알이 노랗게 코팅되고
달걀과 참기름의 고소름한 향기가 예술이에요ㅋ
미리 끓여둔 두부호박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니
꿀맛!
열심히 집중해서 한그릇 먹고나니조그맣게 한숨이 나오네요.
울적한 기분이 많이 사라지고 뭔가 진정이 된달까..^^
탄수화물의 힘일까요??^^
IP : 125.179.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6:51 PM (220.75.xxx.29)

    그냥 탄수화물 아니라 새밥의 힘 아닐까요^^
    사는 게 뭐 있나요 맛있게 밥 먹고 나면 또 기운내서 움직이는 거죠...

  • 2. 저도요
    '18.5.9 6:57 PM (223.62.xxx.157) - 삭제된댓글

    요즘 내 인생의 봄날이라..ㅎㅎ
    아이는 기숙사에 있고 남편은 늦는 이런 날
    퇴근하자마자 부추송송썰어 온갖 비법 넣어서
    크게 한 장 전부쳐 필스너 우르켈 한잔
    진짜 행복합니다^^

  • 3. 맞습니다. ^^
    '18.5.9 7:19 PM (59.15.xxx.2)

    탄수화물의 힘...ㅎㅎ

    우리 몸에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기력이 떨어지고, 그게 뇌로 전달되면 당연히 불쾌해지죠.....

    인체도 알고 보면 정교한 생체기계에요. 호르몬에 지배되는....^^

    왜 우울할 때는 초컬릿을 먹으라고 하겠어요.

  • 4. 띠용
    '18.5.9 9:15 PM (210.179.xxx.176)

    새 밥 한그릇처럼 글이 따스하고 힘이있어요^^
    다이어트 꼭 성공하세요

  • 5. 집밥
    '18.5.9 11:53 PM (221.140.xxx.157)

    갓 만든 밥은 위안주는 그런게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이 글 보고 똑같이 먹으려고 지금 밥하는 중이에요. 무채에 들기름, 계란, 간장 냉동시켜뒀던 황태해장국 해서 먹으려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974 냉장고 바꿀때된건가요? 3 ㅈㄱ 2018/05/20 1,260
812973 패키지여행 변경 5 서유럽 2018/05/20 1,638
812972 뇌 과학이 본 명상은 혁명이다 3 정현갑교수 2018/05/20 2,315
812971 중2수행 5 중2 수행 2018/05/20 1,018
812970 해리왕자 결혼을 보고 38 tree1 2018/05/20 14,242
812969 미인=교양? 16 2018/05/20 3,299
812968 쿠우쿠우 6 초밥 2018/05/20 1,942
812967 자유한국당의 위엄 9 ... 2018/05/20 1,726
812966 애들이 좀 잘 먹어줬으면 하는 음식 있으세요? 8 편식 2018/05/20 1,820
812965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16 ........ 2018/05/20 17,450
812964 지금 홈쇼핑에 이니스프리 안면근육 테이핑 밴드 3 ... 2018/05/20 2,964
812963 30대 중반이후로 연하남친 사귈때 호구되지 마세요 28 2018/05/20 15,529
812962 일본간 김에 일본친구 만나려고 여행 날짜를 변경하는게 어떤가요?.. 8 ..... 2018/05/20 1,465
812961 옻칠된 식기류 제품은 가격이 왜 그리 높은지 아시는 82님들 계.. 9 보통의여자 2018/05/20 2,017
812960 20~30만원대 무선 진공청소기 괜찮은 건 없을까요? 1 청소기 2018/05/20 1,228
812959 가방 브랜드 두 단어로 된 거 뭐 있나요? 너무 궁금해요.. 5 가방 2018/05/20 1,633
812958 점심 메뉴 공유해요 20 ㅇㅇ 2018/05/20 4,294
812957 혜경궁김씨- 집단 형사고발합니다 19 무한펌질부탁.. 2018/05/20 1,731
812956 밥잘사주는 예쁜누나에서 손예진이 결혼식때 입은 원피스 3 .. 2018/05/20 6,476
812955 아울렛에서 왕창 질렀는데 5 ㄴㅇㄹ 2018/05/20 4,219
812954 중앙이 미는 후보면 삼성이 미는 후보 19 아마 2018/05/20 2,036
812953 돌뜸기. 라돈괜찮을까요? 3 ㅇㅇ 2018/05/20 2,163
812952 나의 아저씨 인물분석 - 정희편 38 쑥과마눌 2018/05/20 6,534
812951 전하지못한 진심... 스토리 12 슬퍼.. 2018/05/20 4,404
812950 ,, 30 ㅡㅡ 2018/05/20 5,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