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옷 입히는게 넘 행복해요

.. 조회수 : 3,866
작성일 : 2018-05-09 10:03:12
딸 둘 엄마입니다
초1, 5살인데.. 아이들이 저희 부부 외모 유전자 중에서 이쁜 것만 담고 나왔어요^^;

처음에 너무 신기했고 첫 아이 낳고 나서는 정말 아침에 일어나면 꿈같은 기분이었어요..
나한테 자식이 있다니..
그것도 이렇게 인형같이 이쁜딸이 하며..

육아 우울증도 살짝 오고 지금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인데..
아이 이쁜 옷 입히는게 너무 행복해요..
특히 여아들이라 그런지 인형놀이하는 기분이예요
이쁜 원피스만 보면 막 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

제 만족이 훨씬 크지만 아이들도 즐겨해서 큰 갈등은 없는데..
작은애는 좀 이른 개월수부터 자기 취향대로 입을려고 해서 요즘은 애랑 좀 싸워요 ㅎㅎ
오늘도 큰 아이 등교 시키면서 우리딸 너무 이쁘다고 고슴도치엄마는 또 흥분해서 막 행복하고 ㅎㅎ 아이도 깔깔거리고 ㅎ

근데.. 고학년 키우시는 엄마들 말로는 이제 머지 않았다고..
곧 원피스 안입을려하고 엄마 취향 상관없이 자기맘대로 입는다한다는데.. 살짝 슬프네요 ㅎㅎ
보통 초등 여아들 언제쯤부터 치마 거부하나요?
IP : 175.223.xxx.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10:22 AM (125.186.xxx.152)

    초등 5,6학년쯤엔 거의 치마 안 입다가
    고등 들어가니까 다시 입네요.

  • 2. 우리집
    '18.5.9 10:2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우리 큰 애난 4학년
    작은 애는 3학년 부터
    공부옷 입으면 공주병이라고 놀려요.
    청바지 아님 트레이닝복으로 입어요.
    솔직히요.
    옛날에는 저도 우리 애가 그런 옷 입으면
    꽃송이 같이 보이던데
    막상 애들 그런 옷 불편해요.건강에도 안 좋고요.
    선진국 엄마들은 일상생활 할 때 애들 그런 옷 안 입혀요.

  • 3. 저는
    '18.5.9 10:23 AM (223.38.xxx.33)

    손녀들인데도 예쁜옷 보면 지갑이 자동 개문

  • 4. 우리집
    '18.5.9 10:2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우리 큰 애는 4학년
    작은 애는 3학년 부터
    공주옷 입으면 공주병이라고 놀려요.
    청바지 아님 트레이닝복으로 입어요.
    솔직히요.
    옛날에는 저도 우리 애가 그런 옷 입으면 
    꽃송이 같이 보이던데
    막상 애들 그런 옷 불편해요.건강에도 안 좋고요.
    선진국 엄마들은 일상생활 할 때 여자 애들 그런 옷 절대 안 입혀요.

  • 5.
    '18.5.9 10:26 AM (49.167.xxx.131)

    그것도 한때입니다. 저도 둘째 이쁘게 입히며 조등 보냈어요 제만족으로 이쁜건 내눈에만 저희아이 옷에 관심없다보니ㅠ 주는데 입은 케이스 지금 중3 저희학교는 교복없는 자율복인데 어휴 선머슴이 따로없네요ㅠㅠ 옷터치받는거 넘ᆞ 싫어하고

  • 6. ...
    '18.5.9 10:27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10세되면 공주옷 안입어요.
    고등가면 성인처럼 입구요.

  • 7. ..
    '18.5.9 10:39 AM (175.223.xxx.48)

    맞아요^^
    제 만족이지요.. 그리고 한때라서 더 아쉽고 소중한 느낌이기도 하고..근데 제가 옷 고를때 절대 불편한 느낌이 드는 옷은 안사요.. 어른도 그러니까요..
    디테일이 과하고 치렁치렁하면 아이도 불편해서 안입거든요.. 막 공주님 이런 스타일 아니고요.. 놀이터에서 입고 놀 수 있는.. 옷에 갇히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이건 덤으로 느끼는 만족인데.. 옷 센스입게 잘 입힌다는 소리 종종 들어요^^;

  • 8. 엄마3
    '18.5.9 10:45 AM (211.59.xxx.161)

    저도 남자애지만
    어릴때 그런 기분이었어요
    애기 있다는게 꿈같고
    옷입히는게 너무 재밌고
    그러나... 중2 츄리닝에지멋대로!

    전 여자애들 정성껏 압혀키우시는
    엄마들 부러워요~ 머리도 어찌그리 예쁘게
    하시는지 ... 아둘둘엄마는 유전자도 까먹을먼큼
    아이들 머리 못 묶을듯

  • 9. 그때가 그립죠ㅠ
    '18.5.9 10:47 AM (73.182.xxx.146)

    인형옷 같은 원피스 걸려있는 가게 지날때마다 순식간에 가버린 어린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 10. 새옹
    '18.5.9 10:54 AM (49.165.xxx.99)

    부럽네요
    저희 딸은 4세부터 지 입고싶은 옷 입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라서 정말 정말 안 이쁘게 입고다녀요
    다른 엄마들 보기 민망할 정도에요

  • 11. 저두
    '18.5.9 10:57 AM (106.102.xxx.248)

    딸 키우고 싶네요 ㅎ

  • 12. ...
    '18.5.9 10:58 AM (39.117.xxx.59)

    너무 예쁜 딸 둘이면 정말 옷입히는 보람 있겠어요~~
    전 아들 둘이라 딴세상 이지만요^^

  • 13. 동이마미
    '18.5.9 11:22 AM (182.212.xxx.122)

    초3, 10살인데 이제 원피스,스타킹은 꿈도 못 꾸고요
    바지도 품 넉넉한 건 싫다 합니다
    레깅스, 스키니만 입어요
    상의도 짧은 거, 레이스나 프릴 달린 거 싫어하고요
    본인이 사달라 해서 사준 옷도 2주만에 싫은 옷이 돼버리고ᆞᆢ 힘드네요

  • 14. ..
    '18.5.9 11:34 AM (121.144.xxx.195)

    취향존중해 주면서 같이 쇼핑하면 더 꿀잼!
    지금 대학생인 딸하고 스트릿 패션 연구한다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직구까지 바빠요
    살짝 사춘기만 넘기면 같이 놀기에 옷입히기는
    평생 재미있어요^^

  • 15. 윈디
    '18.5.9 11:48 AM (223.39.xxx.6)

    5세 때부터 추리닝만 고집하는 딸 엄마는 울고 가요 ㅎㅎ
    가끔 유아 때 컬러감있는 옷들 입은 사진보면 한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어요. ㅜㅜ

    많이 많이 입히시고 사진도 찍으시길요.

  • 16. ..
    '18.5.9 12:06 P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육아도 참 힘들었고 아이들 아빠도 거의 하숙생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생이 참 재미없는데요.. 지금 이 순간 딸둘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예요 자는 아이들 손이랑 발 만지면 아직도 찹쌀떡 처럼 말랑말랑하고 작은 놈은 통통한 허벅지 만지면서 자면 잠이 저절로 와요 댓글들 보니 큰 아이 옷 입히기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ㅠㅡ

  • 17. ..
    '18.5.9 12:09 PM (175.223.xxx.48)

    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육아도 참 힘들었고 아이들 아빠도 거의 하숙생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생이 참 재미없는데요.. 지금 이 순간 딸둘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예요 자는 아이들 손이랑 발 만지면 아직도 찹쌀떡 처럼 말랑말랑하고, 작은 놈 통통한 허벅지 만지면서 자면 잠이 저절로 와요 댓글들 보니 큰 아이 옷 입히기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ㅠㅡ

  • 18. 커피향기
    '18.5.9 12:12 PM (121.162.xxx.132) - 삭제된댓글

    정말 공주놀이 할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온갖 샬랄라 패션은 할 수 있는한 했다능..

    이제는 고딩 저주받은 체형?에 근육질 딸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몇일 전 고터 모시고 가서
    이것 저것 사드리고 먹여드리고 둘이 싸웠다
    웃었다 하고 왔어요..

    님도 곧 모시고 살날이 올겁니다..지금을 즐기세요

  • 19.
    '18.5.9 4:10 PM (61.72.xxx.249)

    전 초등 남아인데 어릴 때는 셔츠에 예쁜 청바지 입혔는데 초등 들어가니 고무줄 바지 트레이닝복만 입네요ᆢ 어릴 때라도 인형놀이처럼 코디해줄 때 재밌었네요ㅋ 크면 다시 멋 내려나요? 여아들은 얼마나 예쁠까요 저에게 딸이 있으면 장난 아니었을듯 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396 혜경궁 광고- 내일(10일)도 있습니다 15 오유펌 2018/05/09 1,619
809395 건조기 불만으로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네요. 4 카레밥 2018/05/09 2,588
809394 같이 웃어요~~넘 귀여운 꼬마!! 9 ... 2018/05/09 3,014
809393 와~ 대한항공 엄청나네요 6 허허 2018/05/09 9,221
809392 도움 달라더니 지웠어....... 4 2018/05/09 2,155
809391 당사자를 직접 고소하지 않는 자, 일베..재명.. 2018/05/09 475
809390 빵을 만들때 칼집을 넣을때 자꾸 꺼져요. ㅜㅜ 1 제빵 2018/05/09 686
809389 문재인단식 김성태단식 헤드라인비교 12 ㄴㄷ 2018/05/09 2,254
809388 점점 커지면서 튀어나오는 점. 6 super 2018/05/09 5,442
809387 4인가족 호텔 숙박시 어떻게 예약하시나요? 8 ... 2018/05/09 4,146
809386 푹 TV 실시간 보기는 무료 아니었나요? 2 .. 2018/05/09 1,469
809385 식기세척기 세제 뭐 쓰시나요? 12 식세 2018/05/09 2,544
809384 이재명 일베가입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조사요구하려합니다. 45 Pianis.. 2018/05/09 3,329
809383 김남주씨는 여자로써 정말 멋진 삶 살고있는 것 같아요 23 2018/05/09 6,752
809382 혜경궁 광고. 역시나 친문 비문 대립으로 몰아가는군요. 11 2018/05/09 1,299
809381 문송한이 머에요 1 빠빠시2 2018/05/09 1,646
809380 19) 40대인데 매일 하자고 하는 남자요. 24 ... 2018/05/09 23,916
809379 추적 60분 비행가족 하네요..한진 2 ... 2018/05/09 1,671
809378 이게 부정맥 증상인가요? 3 수수꽃다리 2018/05/09 2,776
809377 물든다는 거요~~ 1 ... 2018/05/09 608
809376 한국당 ˝靑, 정치적 도의 안다면 김성태 찾아야˝ 31 세우실 2018/05/09 2,586
809375 병원예약 도움 좀 주세요. 부산 신경과 잘하는곳 아시나요? 2 .. 2018/05/09 3,745
809374 극락조 화분 키우시는 분들 계세요? 3 ... 2018/05/09 1,264
809373 정상회담의 반전… TK서도 50% 이상 “비핵화·김정은 긍정적”.. 2 ㅇㅇ 2018/05/09 1,704
809372 대한민국사회는 정말 병든사회인가봐요. 4 우리 2018/05/09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