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

순이엄마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8-05-08 09:46:43

저도 욕을 한적이 있습니다.

 

딸에게요. 너무 화가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서 욕을 했어요.

 

물론 욕할만 했으니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욕을 하고 나서 저는 심한 자괴감에 빠졌어요.

 

욕이나 폭행은 자신을 좀 먹는 스스로의 영혼을 황폐하게 하는 독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가서 내 딸에게 욕했다 당당하게 말하기 힘들더군요.

 

그런데 이재명시장님 유투브 보니까. 화가나서 순간 한번 욕을 한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욕을 하더군요. 욕으로 대화를 해요.

 

무엇보다 제가 소름끼쳤던건 욕의 타당성을 떠나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너무 당당했어요. 그 경위를 설명하면서 너무 당당하더라구요.

 

형수나 형이 잘못을 해서 욕할만 했어도 욕을 했다는것이 부끄러울것 같아요. 저같으면 

 

그런데 너무 당당해서 그래서 쎄했습니다.

 

진심 다른분 안계신가요.

 

무소속 그 누구라도 안계신가요.

IP : 112.187.xxx.1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8 9:48 AM (218.52.xxx.189) - 삭제된댓글

    딱 일베스타일이예요
    저질욕이 자연스러워요

  • 2. ..
    '18.5.8 9:49 AM (223.62.xxx.167)

    폭력은 나빠요
    어떤 폭력도 안돼요
    욕은 입으로 상대방의 귀를 때리는 거에요
    욕도 똑같은 폭력입니다
    사람을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돼요

  • 3. 싸이코패스 같아요
    '18.5.8 9:50 AM (14.39.xxx.191)

    시장할때 반대집회도 관변단체로 알박기했다던데
    대텅이라도 되는날에는 군대 동원하고도 남을 인성.

  • 4. ...
    '18.5.8 9:51 AM (218.52.xxx.189)

    이재명은 딱 일베스타일이예요
    저질욕이 자연스러워요

  • 5. ㅇㅇ
    '18.5.8 9:52 AM (175.192.xxx.208)

    남이 지적해도 할 만해서 했다
    욕한거 사실이냐 막말한거 본적있냐고 티비에서 입에침도 안바르고 거짓말
    모임에서 한 사람이 욕한거 사실이잖냐 왜 이재명이 싼똥을 만지려 하냐 이런식으로 넘어가니까요
    각개전투도 필요하지만 재벌 사모가 갑질하고 욕질한것도 이슈가 되는 마당에
    정치인이 가족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대민자세는 어떤지 이슈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6. 순이엄마
    '18.5.8 9:53 AM (112.187.xxx.197)

    저기... 제가 딸에게 욕한거는 한번입니다. ㅠㅠ
    그런데 한번하고도 저는 지금까지 울렁거려요.
    그리고 사과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욕은 잘못인데 엄마가 잘못했다고

  • 7. gma
    '18.5.8 9:53 AM (118.220.xxx.166)

    욕도 욕이지만 일상언어들 다른 사람의 인격을 짓밟아버리고 조롱하는 언어들을 보면서
    그의 인생이 느껴지더군요

    혜경궁이나 그의 지지자들의 말투가 비슷합니다.
    저질 시장바닥도 그런 말 쓰지 않아요

  • 8. 무지
    '18.5.8 9:53 AM (211.49.xxx.219)

    부끄러움을 모르고 죄책감이
    없다는 건 참 위험한 일 입니다

  • 9. 순이엄마
    '18.5.8 9:56 AM (112.187.xxx.197)

    네. 기자인가 누가 욕에 대한 질문을 하자.
    웃으면서 아 그게 말입니다 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자신이 욕할만 했기 때문에 욕을 한것까지는 이해해줄수 있는데
    그게 웃으면서 여유있게 설명할 사안인지 진짜 당황스러웠어요.

  • 10. 원글님~
    '18.5.8 10:00 AM (61.105.xxx.166)

    원글님처럼 욕 안하던 사람이 한번 욕에 죄책감 느끼고 후회하고 그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읍읍은 욕이 습관적이기때문에 별 죄의식도 없어요
    아마 나중에 공개석상에 자기도 모르게 ㅆ8소리도 나올거예요

  • 11. 아래
    '18.5.8 10:04 AM (175.223.xxx.7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57608&page=4

    피아니스테님 글보니
    그냥 욕이 상용어인듯 하네요

    전엔 더럽다 귀썩는다 안듣는다던 분들
    크게 들리지 않아서 못듣고 괴로울 정도 절대 아닙니다

    욕파일 못듣게 하려는 쉴더들도 포함된듯 보일만큼
    맘막고 ^^들으니 실체를 알게 됩니다

  • 12. 보통의 사람은
    '18.5.8 10:08 AM (39.7.xxx.103)

    욕할수있죠
    근데 하고나면 자괴감 들고 나도 똑같은 인간같고
    참 싫은데
    읍은 그냥 일상에서 쓰듯 자연스럽고
    저사람의 인격만큼인듯 보이더군요

    안들으신분들 들어보고 판단해보세요

    아님 위 링크 피아니스테님 글 보세요
    앞뒤가 안맞는 인간이네요

  • 13. 욕은 습관
    '18.5.8 10:17 AM (73.182.xxx.146)

    한번 첨에 내뱉기가 어렵지 한번 하고나면...고속도로 같은 습관 이죠. 엄청난 절제력 아니면 원글님도 똑같은 상황와서 이성을 잃으면 또 나오기 쉬워요 ...

  • 14. 맞습니다
    '18.5.8 10:32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욕하는 건 습관이고 인성입니다.
    욕 안 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경우에도 안 합니다.
    읍읍이 역 하는 걸 들어보면 한마디로 인간말종이더군요.
    설사 형과 형수가 더 나쁜 짓을 저질렀어도 그런 욕은 입에 담으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 대통령이 욕 하는 거 상상이 되나요?

  • 15. 어휴
    '18.5.8 11:20 AM (210.96.xxx.161)

    저는요,욕을 들어본적도 한적도 없이 살았는데요.결혼해서 살다보니 남편이 술먹고 화나면 ㅅㅂ을 계속해요.진짜
    현기증나도록 가슴에 뭔가 분노같은게 치밀고 자신이 창피하고,모욕스럽고, 자존감도 잃어버리게 되고.이게 오래가더라구요.

    그래서 제발 욕좀 하지말라고 부탁하고 욕이 나올때면 제가 귀틀어막고 피합니다.
    욕이란게 사람을 죽이는거예요.
    꼭 폭력만이 아프게 하는거아니예요.욕이란게 그렇게 무서운줄 저는 남편때문에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941 제주오일장어디가좋은가요 3 오일장 2018/05/08 966
808940 머리떠는 증상아시는분? 8 ㅇㅇ 2018/05/08 3,430
808939 내성적이고 사교성 없는 어머니들 계신가요? 초등모임 어떻게 하셨.. 6 .. 2018/05/08 3,469
808938 우원식이 문자 만통 정도 받으면 싸인못할겁니다 21 ,,, 2018/05/08 2,991
808937 다이어트 시작하는데 샐러드가 없대요 8 aa 2018/05/08 1,936
808936 꽃이랑 선물택배는 어떻게보내는건가요 1 ㅇㅇ 2018/05/08 719
808935 진공 포장된 소고기 김냉이서 얼마나 보관 가능할까요? 4 질문 2018/05/08 1,644
808934 이혼한집자녀분들.. 부모님들 어떻게 챙기시나요? 5 ..... 2018/05/08 2,136
808933 지금 주꾸미집인데요 1 카네이션 2018/05/08 1,680
808932 홈플은 농협, 신한카드없으면 온라인마트 이용불편해요. 5 요새 2018/05/08 941
808931 동네구경 .... 2018/05/08 486
808930 심장인지 그냥 소화불량인지 아시는분 16 보람 2018/05/08 2,806
808929 섭섭해요. 14 2018/05/08 2,705
808928 주부님들~초등 어린이 옷 브랜드 18 어린이 2018/05/08 3,242
808927 양반다리를 할때 오른쪽 고관절(사타구니부분)이 아픈데요 ㅜㅜ 8 잘될꺼야! 2018/05/08 3,359
808926 왜 며느리 도리만 있는걸까요 4 ㅡㅡ 2018/05/08 3,207
808925 퇴사자 연말정산 아시는 분요~ 2 ㅎㅎㅎ 2018/05/08 1,073
808924 일교차 너무 심한거 같아요 3 추위 2018/05/08 1,459
808923 작년8월에 나간 세입자가 느닷없이 전화를 했어요. 31 아이쿠 2018/05/08 23,595
808922 여행용 전기포트 16 나마야 2018/05/08 2,931
808921 여수에서 온 생선 녀석들.... 11 ... 2018/05/08 2,877
808920 와이퍼 고무패킹이 혼자 덜렁거리는데ᆢᆢ 6 까막눈 2018/05/08 710
808919 '특검·추경 동시 처리'-'與 비토권 포기'로 의견 접근 19 세우실 2018/05/08 1,702
808918 오유나 디씨하는 남자는 어때요?? 16 ''' 2018/05/08 5,501
808917 쫄보 민주당의원들 5 ... 2018/05/08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