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카오 왔어요

ㅇㅇ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18-05-07 05:22:39
작년 8월에 4박5일로 마카오 왔다가
이번에 또 왔어요.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번에는 좀 길게 놀아보자 해서
10일 일정으로 왔어요

작년에는 호텔에서만 놀았기 때문에 
시내를 가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일정도 넉넉하고 그래서 그 유명한 세나도 광장을 찾아가봤는데..

읭?????

별거 없더라고요.

한국 국기 들고 있던 가이드 언니한테 가서
"여기가 세나도 광장인가여?"
했더니 그렇다고하네요. 바닥이 노랗고 검은 타일 깔려 있는 거 말고는 동네 분수대 분위기.

윙치케이도 줄 서서 먹는다는데 제가 갔을 때는 웨이팅 없었고요
그냥 완탕면 게 넣은 오뎅국물 맛

포장도 되더라고요??? 볶음밥이랑 소고기 볶음면 포장해왔는데
포장 용기가 뭐 이리 좋죠...;;
다이소에서 2개 천원할 다회용 플라스틱 그릇에 포장해 주네요
우리나라 스티로폼이랑 대조되어서 깜놀.

오뎅거리에서는 오뎅 먹고 있던데 제가 오뎅을 별로라해서 안 먹고
그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레몬 아이스크림 몽땅 퍼먹고
으이구 덥다 더워~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백화점 발견해서
지하식품관!!!! 외치면서 들어갔는데
식품관이 7층에 있더라고요. 대충 롯데백화점 분위기인데...
식품관 종류가 다 일제에요. 라면도 음료도 다 일본꺼.
세슘 범벅을 마카오에서 먹을 순 없어서 대충 일본 꺼 아닌 걸로 골라서 샀어요

근데...
식품관 과일이.... ㅠㅠ
람부탄 말고는 전멸이네요
사과도 맛탱아리 없는 거고.

망고스틴, 망고, 잭프룻... 이런 동남아 과일은 마카오에서 귀한가봐요. 아예 안 보임.
망고는 길거리에서 팔던데 진짜 새끼망고..;;ㅠㅠ 필리핀 망고 생각하면 실망이고요. 
울나라 수입해들어오는 망고보다 작아요.

물가는 서울 도심지 물가 정도 되나봐요. 
한끼에 1만원정도 하고요
좀 괜찮은 곳 가면 한끼 2만원이네요.

바깥은 더워서...
다시 턴백해서 그냥 앞으로도 호텔에서 지내게요.

베네시안에 에그타르트랑 푸드코트 있고
갤럭시리조트에 워터파크와 푸드코트 있어서 부족함은 없거든요.

제가 퍼질러 자고 일어났더니 남편이 카지노 놀러가서 돈 땄다고 자랑하네요. 
소소하게 놀고 호텔링하기에는 최적의 도시인듯 합니다. 

근데 관광 좋아하시고 탐험하는 거 좋아하시면 안 맞고요....
카지노에서 놀고 애들 워터파크(유수풀, 파도풀!) 이면 갤럭시 리조트 그룹 오시면 됩니다.
갤럭시 리조트가
갤럭시 호텔
오쿠라 호텔
반얀트리 호텔
JW메리어트 호텔
리츠칼튼 호텔

이렇게 묶어 놓은 곳이거든요. 
맘에 드는 호텔 골라서 예약하시면 워터파크 이용 가능해요. 

그리고

카지노는...
갤럭시는 대낮처럼 환하고요, 조명도 번쩍거리는데
베네시안등 샌즈 카지노 계열은 음침하니 어둑어둑해요.
밝고 환한 곳은 갤럭시 추천요!





IP : 202.175.xxx.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심하면 콜로니안
    '18.5.7 6:06 AM (116.36.xxx.73)

    가보세요. 옛날 마카오항구. 작은 바닷길 사당. 김다건 신부 모셔진 노란색 성당 있어요. 오리지날 에그타르트
    가게도 있구요. 10일은 너무 기네요

  • 2. 콜로니안× 콜로안
    '18.5.7 6:14 AM (116.36.xxx.73)

    콜로안섬을 잘못 썼네요.
    전 메리어뜨 호텔 묵었는데.
    조식이 정말 화려했어요.
    마카오 두번은 안갈것 같고.
    3박이면 충분한듯

  • 3. 너무길게잡으셨다
    '18.5.7 6:47 AM (39.112.xxx.143)

    다시가보고는 싶지만 ...

  • 4. 몬테요새
    '18.5.7 7:01 AM (58.79.xxx.194)

    산책하는 것도 좋았어요. 우유푸딩 맛집 찾아가서 먹기도 했구요.

  • 5. ㅡ남편이랑
    '18.5.7 7:32 AM (211.201.xxx.168)

    저희도 계획있는데 고맙습니다~~

  • 6. ...
    '18.5.7 7:36 AM (220.120.xxx.207)

    10일이나 있긴 지루할듯해요.
    매일 카지노에 가기도 그렇고..
    홍콩이라도 다녀오시죠.

  • 7. 물놀이만
    '18.5.7 8:18 AM (39.7.xxx.253)

    하기엔 어디가최곤가요?

  • 8. 원글
    '18.5.7 8:21 AM (202.175.xxx.27)

    저흰 초딩1학년3학년 둘이라서 물놀이 하러 왔어요. 갤럭시 리조트요.
    아침부터 유수풀에서 놀고 파도풀에서 놀고
    점심은 수영장에서 시켜 먹고요
    오후 5시쯤 물놀이 정리하고 그때부터 놀러다니고 야경도 봤다가 맛집도 들렀다가...
    애들 재우고 10시부터 1시까지는 카지노에서 놀고요. 그러면 하루가 정말 1시간처럼 지나가요.
    물놀이, 카지노, 호텔 맛집 탐방만 해도 4일은 금방 가서 이번에 10일 잡았어요.
    마카오 특급호텔 뷔페 다 가보려고요.

  • 9. 신참회원
    '18.5.7 8:25 AM (118.33.xxx.178)

    저는 마카오의 옛 도심 세계문화유산 밀집된 지역이 좋아서 마카오를 가는데요
    중국과 포루투칼 문화가 막 뒤섞인 느낌이랑 좁은 도시안에서 여러인종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치열한 느낌이 정말 좋거든요
    홍콩이랑 비슷한 느낌이면서 좀 더 여유있는 모 그런 느낌이요
    이왕 마카오 가셨으면 세나도 광장 주변이랑 성라자러스지구 세나도 길 건너편 릴라우 광장 만다린하우스 무어리시배릭까지 보고 오셨으면 해요
    유럽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마카오만의
    소박함과 독특함이 있어요

  • 10. 원글
    '18.5.7 8:29 AM (202.175.xxx.3)

    아 맞다. 어제 갤럭시 체크인 하러 갔는데
    갑자기 호텔리어 백인 남자가 다가오더니

    딱딱한 한국어로

    "짐을 내 놔라."
    ?????
    "너는 짐을 내 놔라."

    하길래 제가 정색하고 영어로 말해달라고 했더니.

    만실이라고 우선 짐을 맡기고 방이 준비되는 대로 처리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어설픈 한국어로 반말...;; ㅠㅠ 뜨아하더군요.
    친근해지려고 한국어를 썼겠지만 도리어 정색하게되는 결과가.
    하튼 한참 웃었어요...ㅎㅎㅎㅎ

  • 11. 원글
    '18.5.7 8:35 AM (202.86.xxx.250)

    관광기회가 있으면 추천해주신 곳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 12. .....
    '18.5.7 9:04 AM (222.239.xxx.49)

    저는 호텔거리ㅡ좋아하지만 마카오의 관광도 좋아해요~
    세나도에서 로우케이맨션(민정총서든 성도미니크 성당이던 로우케이맨션이든.....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셔요)골목하나로 어디는 유럽, 어디는 중국느낌 물씬) 다시 골목길 돌아다니며 그네들 사는 모습 구경하고 성라자루스성당 지나 까모에스 공원까지 가서 마카오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김대건 신부님 동상까지 보고.....또 펠리시다데거리랑 남핑카페가 있는 상점가 둘러보는거 좋아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쇼핑!
    나이키아울렛이랑 에스쁘리아울렛, 막스앤스펜서도 어제보니 몇몇제품은 1 1이더군요
    캠퍼도 포루투갈에 공장이 있어서인지 살짝 싼거같구요
    파크앤샾에서 유럽 식재료(제빵재료나 파스타 와인~) 사는것도 재미있고요
    물론 과일은 잘 안사요ㅎㅎ마카오는 지역특성상 과일 공산품이 다 수입이라~
    그리고 열흘 일정이시라 한국물건 필요하심 파크앤샾옆에 한국슈퍼 있답니다
    호텔은......제가 이번에 묵은 세인트레지스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호텔이나 호텔 식당들은 직원들이 좀 불친절ㅎㅎ
    중국 본토 주하이에서 사람들이 와서 일을 하다보미 대륙의 기질이 보여서 음식도 돈도 던져서 주더군요-.-;;
    어제 밤12시에 마카오서 돌아와서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길게 썻어요~잼난 여행하세요

  • 13. 마카오
    '18.5.7 9:29 AM (180.230.xxx.161)

    홍콩 갔다가 잠깐 들러보기만 했는데
    다시 가보고 싶네요^^

  • 14. . .
    '18.5.7 9:30 AM (180.159.xxx.198)

    물놀이겸 애들데리고 가셨음 열흘이 긴것도 아닌것같네요^^
    지난주 홍콩갔는데, 시티슈퍼 생선 상당수가 일본산인거 보고 놀랬어요. 전 중국본토사는데 여긴 일본산 생선 수입 금지해서 못보거든요. 마카오도 그런가요?

  • 15. ㅇㅇ
    '18.5.7 9:55 AM (124.5.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마카오 골목들 뒷골목들을 돌아다녀 보고 싶더라구요.
    치안이 좋고 정겨운 느낌이 드는 곳이라...

  • 16. 마카오는
    '18.5.7 9:57 AM (118.221.xxx.161)

    두번 오고싶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특히 날씨 습하고 찝찝하고 음식도 저한테 안맞구요~

  • 17. 울애들
    '18.5.7 11:39 A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대학생이었는데도 마카오 동물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해요
    펜더는 실것 봤구요
    조용한 동물원이라 힐링되는 코스예요
    크거나, 동물 많고 그렇지는 않아요

  • 18. 와우
    '18.5.7 12:11 PM (14.52.xxx.224) - 삭제된댓글

    저 내일 딸이랑 둘이
    마카오 가요.
    3박 마카오 갤럭시구요.
    홍콩 갔다 돌아오는데 벌써 두근두근^^
    저는 남편에게 카지노에서 잭팟 터지면
    그냥 마카오박으로 거기 살테니 찾지마슈...했더니
    그때부터 저를 마카오박이라고 매일 부르네요.ㅋ

  • 19.
    '18.5.7 12:47 PM (69.94.xxx.144)

    저는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데, 재작년까지 한국에 살앗을때 마카오 너무 좋아해서 1년에 3-4번쯤 다녓어요... 비행시간도 짧고, 골목마다 다양한 문화권 분위기, 골목식당도 다니고 호텔부페도 다니고 미슐랭 1,2,3스타 레스토랑도 다니고... 이 글 보니 또 가고싶네요... 마카오 별로란 분들 아마 제대로 그 매력을 못보신걸거에요~ 원글님 열흘 일정 잘 잡으셨네요~

  • 20. 귀국중
    '18.5.7 4:56 PM (118.143.xxx.1)

    지금 홍콩 공항이예요. 마카오 재미있어서 다음에
    저도 길게 가보고 싶어요. 또 소식 전해주세요ㅎㅎ

  • 21. 예쁜봄날
    '18.9.13 1:01 PM (117.111.xxx.145)

    마카오여행 참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199 정말 모든 것의 배후에는 삼성이 있을까요? 11 대한민국국민.. 2018/05/23 1,551
814198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리려면 1 울집 냥이 2018/05/23 532
814197 내일 아버지 납골당가는데 5 ... 2018/05/23 1,526
814196 찌질이 극치 인간은 개선이 안되네요 24 어휴 2018/05/23 5,102
814195 읭?? 쪽파랑 실파가 다른 거에요?????..??? 7 반찬 2018/05/23 2,196
814194 100만원 이내 금액에서 살수있는 가방.. 4 111 2018/05/23 2,230
814193 유아인 어찌저리 54 tree1 2018/05/23 23,609
814192 너 댓글쓰고 자빠졌드라 3 .... 2018/05/23 1,364
814191 치아안난 아기 간식/이유식 어떻게 해야할까요?ㅠ(너무 힘들어요).. 12 초보 2018/05/23 1,806
814190 어제 하룻밤만 재워줘 베트남편에서 집값은 왜 묻는건지? 1 .. 2018/05/23 1,247
814189 냉장고없는데 수박한통.. 어찌할까요? 13 자취생 2018/05/23 2,409
814188 거실 한 복판에 꼬리를 촥 감고 앉았는 냥이님 속마음. 9 2018/05/23 2,090
814187 감기걸렸을때 영양주사 효과있나요 3 라라라 2018/05/23 2,258
814186 머리 콕콕 찌르는듯한 통증 어디로 가나요? 3 답답해요 2018/05/23 2,020
814185 물티슈중 얼룩 덜 남는 제품있나요? 3 긍정지니 2018/05/23 1,056
814184 점심식사가 원인이 되어서 그날 밤 장염 발병 가능한가요 6 장염잠복기 2018/05/23 1,922
814183 서울숲 안에 밥 먹을만한 식당이 있나요? 8 륻ㅇㄴ 2018/05/23 2,035
814182 백종원아저씨 17 ㅎㅎ 2018/05/23 6,749
814181 꼬추 빠진 백구 학대사연 ....심약자 pass 하시길 11 진돗개 학대.. 2018/05/23 3,347
814180 남편과 어디 가면 민망하거나 마음이 불편해요 12 이거 2018/05/23 8,483
814179 이혼하느니 그냥 남편을 없은셈 치고 살라고하는데 16 @@@ 2018/05/23 7,665
814178 학원 상담실장은 무슨 일 하는 건가요? 7 심심 2018/05/23 2,873
814177 3차) 혜경궁관련 광고 내일나갑니다 (레테펌) 21 혜경궁광고 2018/05/23 1,454
814176 조희연 특목고.자사고..외고 폐지 공약이네요 4 ... 2018/05/23 2,577
814175 외고 전공어는 어떻게 선택해야 좋을까요?? 4 외고 2018/05/23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