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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자녀가 암것도 안하는집 있나요?

조회수 : 4,761
작성일 : 2018-05-06 22:09:36
결혼하고 나니 부모님은 은근 기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미혼 때도 사실 어버이날이라 잘 챙기거나 하진 않았어요
아침에 전화한통 정도로요.
독립해서 떨어져 산지 오래라 그런지
개인 성향일수도 있고 , 정서적으로 자주 연락하고
살가운 성향의 딸은 아닙니다.
고향도 사실 잘안가고 도신에
경제적인 어려운 부분있으신것 같으면 제가 할수 있는선에선
최대한 해드리려고 해요.
최근에 부모님 국민연금 미납분 대신 내드렸는데,
나이들어서 제가 따로 용돈 드리는것보다 눈치 안보고
국민연금으로 용돈 쓰시라고..
결혼하면 원래 더 자주 찾아뵙는게 결혼한 도리인건지?
자식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부모님들 결혼한 자녀들에게 어버이날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75.223.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6 10:12 P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친정은 외국이라 안하고 시댁은 했는데 결혼후 아들 생일만 챙기고 같이 밥먹길 원하시고 제생일관심조차도 없고 손자손녀생일 어린이날 단한번도 안챙기시더라구요 몇해 챙기다 멀리 이사오며 서로 안해요. 저도 시댁은 원라안했구요.

  • 2. ...
    '18.5.6 10:2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훌륭한 딸이시네요.
    저는 님처럼 현실적인 자식이 좋아요.
    다 떠나서 자기들 앞가림이나 잘 하고 살면
    어버이날 같은거 안 챙겨도 상관없어요.
    아이들이 풍족해서 부모 챙기는데 아무 부담이
    없다면 땡큐지만, 부담느끼며 챙기는 어버이날
    전혀 바라지 않습니다.
    나 안 챙겨도 좋으니 그저 지들만이라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 3. 부담
    '18.5.6 10:52 PM (121.166.xxx.156)

    지금은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이라 바라지 않지만
    저도 기대하지않아요
    지금은 생일때는 작은액수로 선물사오라 해요
    오 육만원선에서 제가 골라 사오라 합니다
    자식들 생일때 필요한거 물어서 적정선에서 타협보고 선물하고요
    그냥 지들 열심히 잘사는거만 바래요

  • 4. 감사헌금
    '18.5.7 2:14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십일조 내요.
    교회다니는 사람들 종교에도 내는데 우리엄마니까 십일조 내고 보너스 있으면 가끔 크게 내고 신용카드 쓰시라고 드렸는데 병원비랑 친구들한테 밥살때 쓰시더라구요.
    생신이나 어버이날에 멀기도 하고 따로 선물은 안드려요.
    통화는 하루걸러 합니다.

  • 5. 그 정도라도
    '18.5.7 5:26 AM (121.191.xxx.194)

    대견합니다.
    저 아는 중년 엄마들이 종종 어버이날 지나고 우울해 하면서 우는 경우도 있어요.
    같이 사는 대딩 딸이 세상에 카네이션 꽃 한송이 안 사왔다..직장 다니는 자녀가 전화 한통 없었다...
    다른 엄마들이 이런 말 해서 세상에 그런 자식들도 있구나 했어요.
    그 엄마들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에요. 자식들에게 못했기 때문에 받지 못하는거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카드라도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 말도 없이 지나가는 자식들이 꽤 많은가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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