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가 시집가는데 너무 슬퍼요

Go 조회수 : 4,590
작성일 : 2018-05-05 23:28:41
언니가 올해 시집을 간다고 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언니도 언젠가는 가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막상 간다고 하니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30년 넘게 늘 한 집에서 툭닥툭닥 있는 언니가
이제 집에 없이 멀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언니 뺏기는거처럼 정말 남되는거처럼 속상하고 눈물나요...

언니한테 우리 식구들말고 다른 가족들이 생기는 것도
너무 느낌이 이상해요ㅜㅜ
물론 언니가 행복해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건 축하할 일이지만 사실 형부 될 사람이 언니보다 생활력이나 경제력이 더 안좋아서 걱정 반 속상함 반 마음에 더 마음이 안 좋은거 같아요..

벌써부터 언니랑 멀어진다고 생각하면 밤마다 울어요...
친했던 자매들 다 그러신가요..
시집가면 보통 자매끼리 친정식구끼리 어떻게 되나요..
선배언니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116.41.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5 11:30 PM (175.223.xxx.188) - 삭제된댓글

    조카 생기면 또다른 세상이 열리니까 너무 슬퍼 마세요.

  • 2. 맑은맘
    '18.5.5 11:37 PM (203.221.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자매 있음 좋겠어요. 나중에 원글님도 결혼하고 아기 낳고 그러면 더 깊은 애정으로 언니와 사이좋게 지내실 거예요. 진심 사이좋은 자매가 최고네요. 부러워요. 언니 결혼 많이 축하해 주세요.

  • 3. 의좋은 자매
    '18.5.5 11:39 PM (210.210.xxx.146) - 삭제된댓글

    언니가 사십넘도록 배우자를 못난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조카가 태어나면 이모로써 무지 잘해 주실듯 싶은데
    언니 결혼 미리 축하 드려요..

  • 4. 의좋은 자매
    '18.5.5 11:39 PM (210.210.xxx.146) - 삭제된댓글

    못만난다 로 정정..

  • 5. ㅡㅡ
    '18.5.5 11:40 PM (122.45.xxx.28)

    원글도 적지 않은 나이 같은데
    님이 시집 가서 애를 낳아도 빠르지 않아요.
    이제 본인도 실질적으로 짝을 찾아볼 생각해요.
    행복 찾아 가는 언니예요.
    독립된 성인으로서의 마인드 가져야죠.

  • 6. 친 자매
    '18.5.5 11:40 PM (210.210.xxx.146)

    언니가 사십넘도록 배우자를 못만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조카가 태어나면 이모로써 무지 잘해 주실듯 싶은데
    언니 결혼 미리 축하 드려요..

  • 7. .........
    '18.5.5 11:48 PM (216.40.xxx.221)

    님도 얼른 가세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애낳고 같이 키우면 좋던데

  • 8. ㅇㅇ
    '18.5.5 11:48 PM (116.121.xxx.18)

    저도 그랬어요.
    혼자 울고, 잠도 안 오고 결혼식 전날 언니한테 편지 써서 코트에 넣었는데
    읽었다는 내색은 안 하더라고요.
    댓글님 말씀처럼 조카 태어나니 언니에 대한 상실감 보상 몇 배로 받는 느낌.
    내 자식 같고 사랑스럽고 그랬어요.
    다 과정입니다.
    그래도 이별은 슬프죠.

  • 9. 우린
    '18.5.6 1:24 AM (117.111.xxx.137)

    서로 좋았는데. 서로 가서 다들 각자 잘살자고...
    그래서 다 남편들이랑 사이좋게 잘살고 있음.

  • 10. ...
    '18.5.6 10:22 AM (211.109.xxx.68)

    저도 언니 결혼하기 며칠전에 눈물 나더라구요
    그런데 금방 적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585 평생 밥 먹는걸로 신경전 22 팔자 2018/05/06 6,842
808584 홍염살 목욕살 최고 인기살인가요 2018/05/06 4,667
808583 엄마의 감정은 중요치 않나요? 31 2018/05/06 5,654
808582 같이 삽시다 김영란요 5 나마야 2018/05/06 4,036
808581 문재인대통령이여- 이제부터 당신의 정치를 할 때입니다. 1 꺾은붓 2018/05/06 997
808580 저기 베스트글에서 현실에서 저렇게 결혼시키는 경우가..?? 3 ... 2018/05/06 1,895
808579 쑥 송편 하려면 쌀을 몇 시간 1 ,,, 2018/05/06 701
808578 어린이날 어린이 울린 문대통령.jpg 27 ... 2018/05/06 7,089
808577 이번 선거...첨으로 사람만 보고 36 휴ㅠㅠ 2018/05/06 1,988
808576 제빵할때 탈지분유 나오는데 대체품이 있을까요? 3 제빵할때 2018/05/06 3,157
808575 사주 공부 해보신 분, 질문 있어요 9 관운, 학운.. 2018/05/06 2,949
808574 어릴때 어린이날 한번도 안챙긴부모. 어버이날 챙길필요 없죠? 9 ..... 2018/05/06 3,293
808573 파견 후 결과보고서 - 진실을 쓸 것인가 그냥 묻을 것인가 ㅠㅠ.. 6 고민 2018/05/06 1,057
808572 망할놈의 어버이날 10 고고 2018/05/06 4,900
808571 이이제이가 닥표간장 고소한 게 이상했는데요. 25 사월의눈동자.. 2018/05/06 4,217
808570 작성자로 검색하는 방법? 2 ... 2018/05/06 450
808569 이정렬 전 판사 트위터(선거운동 관련) 12 감사합니다 2018/05/06 2,278
808568 아기 놀이카페같은데 미혼이모가 데리고 가도 되나요? 14 ..... 2018/05/06 4,181
808567 49세 남편...설거지를 시작합니다... 8 드디어 2018/05/06 5,195
808566 생고사리 삶은거 어떻게 먹나요? 2 모모 2018/05/06 1,266
808565 기역 니은 디귿 리을 10 어멋 2018/05/06 2,386
808564 ㅠㅠ 드디어 67키로 달성 9 여름을 시원.. 2018/05/06 4,633
808563 비오는데 구정물을 밟아서 스타킹이 다 젖었어요. 4 ㅠ.ㅠ 2018/05/06 1,185
808562 부산에 고래고기 구할 곳이 있을까요? 8 환자식..... 2018/05/06 1,171
808561 문 대통령 거짓말 들통났네요.jpg 15 ... 2018/05/06 8,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