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5월 싫은가요?
결혼한지 20년차도 훨씬 넘었는데
저도 누구의 어버인대
왜 5월 어버이날 주간에는 이렇게 사람을 피곤하고 괴롭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나중에 아이들에게 절대로 어버이날이라고 오라가라 뭐 해내라 뭐 먹고 싶다 안할거에요.
저는 저금통장도 아니고 식당도 아니고 하녀도 아니에요.
(시댁 친정 아무에게도 도움 못받고 이 어려운 시절 꿋꿋하게 살고 있는데 한번씩 무너지네요 진짜)
저도 먹고 싶은거 많고
저도 사고 싶은거 많고
저도 하고 싶은말 많은데 안하는건 소란해지는게 싫어선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아는거 맞죠?
갑질은 이런게 갑질인거 같아요.
시댁 갑질은 국민청원 없는건가요?
정말 그지같은 남편놈들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리 좋으면 결혼을 왜 하고
그리 애틋하면 같이 살지 왜 결혼을 해서
제 인생을 이리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