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삶은 고난이 맞네요

..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18-05-03 13:11:01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알게 되네요.

삶이 고난이라는거..

남편이 한달전 당뇨판정 받아서 평생 관리하며 합병증 걱정하며 전전긍긍하며 살게 되었어요. 지금은 수치가 정상으로 왔지만 합병증은 확률이라면서요. 관리해도 나중에 합병증 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가시질 않아요.

베스트글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글보고 눈물이 나네요.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프거나 죽음으로 인해 영영 이별한다는 생각만해도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고 맘이 찢어지는것 같아요.

원래 죽음이나 병이나 이런거에 전혀 무관심하다가 남편이 당뇨 판정받고 입원치료 받으면서 병원에 있다보니 중증환자들보고 충격받고 죽음이 그리 나와 무관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20대 때는 취직안되고 시험떨어지고 남친이랑 헤어지고 이런 정도가 사는데 역경정도로 느껴졌다면 점점 세월이 흐르니 역경의 스케일이 다르네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건강이 전부라고 하는구나.

저도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지금 하는 일 접으려고 하고 남편도 승진욕심 버리고 다 내려놓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을 벗어날 수 있을지...

저도 언젠가는 부모님을 보내드릴 날이 올꺼고 내가 살면서 어디가 아플지 모르고....인생은 알 수 없잖아요..늘 고통이 잠재되어 있는것 같아요.

어디에 낙을 두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49.161.xxx.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제가 암걸릴줄 몰랐는데
    '18.5.3 1:13 PM (115.160.xxx.20)

    전 마흔에 암수술해서 그런지 하루가ㅈ감사하다 생각하고 살아요. 덤같은 기분?

  • 2. ..
    '18.5.3 1:25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플 때 감정이입하면 힘들어서 못 버틴대요.
    니 인생이지만 내가 도울 건 돕겠다, 난 내 인생이 있지, 이렇게 좀 동떨어져서 생각해야 한대요.

  • 3. ㅇㅇ
    '18.5.3 1:44 PM (116.41.xxx.209)

    걱정 가불해서 하지 마세요. 당뇨는 충분히 관리하면서 사는 겁니다. 유병100세 시대 에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인생이 그래요

  • 4. 아이사완
    '18.5.3 1:44 PM (175.209.xxx.184) - 삭제된댓글

    영원히 살거처럼 살지만
    영원히 살 수 없죠.

    그래서 사는 동안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기슭에서 놀다 구름 손짓하면은
    하늘로 돌아가야지요.

  • 5. 아이사완
    '18.5.3 1:44 PM (175.209.xxx.184)

    영원히 살거처럼 살지만
    영원히 살 수 없죠.

    그래서 사는 동안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하늘로 돌아가야지요.

  • 6. ..
    '18.5.3 1:57 PM (49.161.xxx.80)

    제가 지금 감정이입하고 있는게 맞네요. 인스턴트 먹게하고 맨날 외식하고..제 탓 같아서요. 건강하고 정상인이던 남편 모습이 꿈같아요. 앞으로 사는 동안 더 재밌게 사려면 어째야 되는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의미있게 사는 것도요.

  • 7. ,,,,
    '18.5.3 2:10 PM (39.121.xxx.10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42050

    그쵸? 많은..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감정같아요.
    가족과 죽음으로 이별한다는 자체가 너무나 잔인하죠.

  • 8. 보험은 들어놓으셨나요?
    '18.5.3 2:20 PM (117.111.xxx.72)

    당뇨판정 받으면 보험료가 엄청 오르더라구요 합병증이 늘 걱정이지만 조심하면서 식단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면 정상인처럼 살 수 있어요 제 남편도 당뇨 판정받은지 오래 됐는데 병원약 꾸준히 먹지만 누에가루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요
    당수치 내리는데 탁월해요

  • 9. ^^
    '18.5.3 3:31 PM (211.110.xxx.188)

    명견만리 자살편을 시청하던중 자막에 : 인생은 누구나 다 사랑한다 인생은 누구나 다 고통스럽다 인생은 누구나 다 죽는다 : 그거였어요 인생이란게 젊을때는 사는거였다면 나이먹으면 죽음을 향해가는게 인생인것을 덧없고 허무한데 남들하는대로 아이둘 낳아서 그 무거운 책임감이 살아가는 동력이 되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427 청약통장 일시금도 가능한가요? 3 청약당첨은남.. 2018/05/03 2,728
806426 내신시험 잘치는 애들은 어쩜 잘할까요? 6 에구 2018/05/03 2,418
806425 요새 바지락 먹어도 되나요 2 아인스보리 2018/05/03 1,263
806424 보금자리론 신청해보신 분 계시나요~? 6 ..... 2018/05/03 1,493
806423 민주당의원 8분에게 문자넣었습니다. 3 될때까지 해.. 2018/05/03 1,112
806422 혼자 다닐 때 이단종교인 사람들이 다가와요 12 .. 2018/05/03 1,808
806421 맛없는 컵라면 추천해주세요 18 살찐다 2018/05/03 4,686
806420 [제보 받는답니다] 이읍읍 트윗 캡처본 3 제보 2018/05/03 1,451
806419 우원식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8 ㅇㅇ 2018/05/03 1,044
806418 수지 신봉동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살림은 힘들.. 2018/05/03 1,803
806417 자동차보험 갱신해야되는데.. 4 ..... 2018/05/03 1,413
806416 성남시장도 위험하네요 10 어쩌나요? 2018/05/03 2,394
806415 미시usa펌)우원식과 통화했데요. 김성태 단식한다구 그러구요 7 특검오보 2018/05/03 2,971
806414 민주당 원내경선 돌입…홍영표ㆍ노웅래 2파전 17 ㅇㅇㅇ 2018/05/03 1,853
806413 문정부를 지키고 그 이념을 계승시키려면 권리당원이 11 문재인 2018/05/03 1,071
806412 결혼, 결심 이유 6 플러스 2018/05/03 3,693
806411 창이 크고 많은 집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8 ... 2018/05/03 2,036
806410 튀는걸 좋아하는 취향은 ᆢ어떤 성격 일까요 2 00 2018/05/03 1,438
806409 이사,,손 없는 날 챙기시나요~? 15 ..... 2018/05/03 1,996
806408 일산 주엽 살기 어떤가요? 16 ... 2018/05/03 3,515
806407 지선전에 작전..하나 크게 터질듯 3 ㅈㄷ 2018/05/03 1,443
806406 꼬막무침 할때 꼭 주의하세요 10 2018/05/03 5,865
806405 문프 전화 안받는 시진핑 14 균형자 2018/05/03 7,805
806404 냉동실 서랍칸이 냉동이 안되는 이유? .... 2018/05/03 1,896
806403 남북정상 쇼에 국민들은 환상에 빠지고 40 길벗1 2018/05/03 4,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