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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모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동이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8-05-01 21:53:13
말그대로 털을 뽑는 강박적 증상이에요
보통은 머리털을 뽑는데
제 10살 딸아이는 눈썹을 뽑아요
작년 6월에 발병했으니 거진 1년 돼가네요
윗눈썹도 모자라 속눈썹까지ᆞᆢ ㅠㅠ
뒤따라서 틱증상도 나타나서 소아정신과 진료받고 놀이치료도 하고 했지만, 업다운이 있을 뿐 증상은 그대로인 듯 해요
의사를 세 명째 만나는데 첫번째는 좀 지켜보자, 두번째는 약을 좀 먹어보자 (3일치 먹이고, 아이가 너무 기절하듯 잠만 자서 중단했어요), 세번째 의사는 악습관처럼 생각하면서 놀이치료하면서 지켜보자ㅡ 놀이치료도 별반 신통치않고, 아이는 오늘도 하루종일 눈썹 있던 부분을 손가락으로 쓸어주고 있어요 (듬성듬성 남아있는 눈썹들을 볼 때마다 저는 미칠 것 같아요)

혹시 직접 겪거나 얘기 들으신 거 있으면 뭐라도 좋으니 말씀해 주세요
IP : 182.212.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 9:5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https://namu.wiki/w/발모벽?from=발모광

  • 2.
    '18.5.1 10:01 PM (211.187.xxx.126)

    저요. 애기엄마 된 지금도 습관처럼 머리에 손대요. 어렸을때부터 엄마머리 제머리 가리지않고 만져댔고 불안의 해소방법이었어요. 다행히 뽑지않고 만져서 뜯는거라 그나마 탈모진행은 안되었지만 발모벽 심하면 탈모진행되고, 눈썹 없어지는거 순식간입니다. 모근이 없어지니까요. 어렸을때는 불안의 해소방법이었다면 청소년기에는 이게 습관으로 고착되더라구요. 멍한 상황이면 머리에 손이 가있어요. 아이라면 그냥 빨리 치료해주시고 대상물을 만들어주세요. 손이 가만히 있지않게 계속 할수있는걸 만들어주시는것도 좋구요.

  • 3. 모모
    '18.5.1 10:03 P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저는 그즈음부터 십대 내내 머리카락 뽑고 다리 털 뽑고-_- 여드름 짜며 보냈어요. 머리카락 집중적으로 뽑을 시기엔 정수리에 거의 구멍이 있었음;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공부는 하기 싫으니 안고쳐졌던 것 같고 저는 또 성격도 더럽고 그랬는데 막상 공부는 잘하니 부모님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셔서 내가 뭐 잘못된 건줄도 몰랐네요.
    대학 가서 마구 놀기 시작하면서 가만 앉아있는 시간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고쳐진 듯 해요. 졸업 후 또 종일 앉아 공부하던 시절엔 안그랬어요.
    대학생때 놀며 고쳐진 저랑 비교하기엔 아이가 어리지만 힌동안은 뽑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계속 놀고 운동하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오랫동안 그랬던 저도 지금 문제없이 사람같이 사는데 원글 댁 아이는 엄마가 적극적이시니 금방 고쳐서 더 건강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4. ..
    '18.5.1 10:05 P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가 그맘때 중요한 시험 앞두고 그랬어요.
    저도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아이 앞에서 너무 속상해서 울었네요.
    저희 아이는 머리중간이라 나중에 그 시험 끝나고 잔디처럼 나왔는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또 그래요.
    저희 애도 유치원때 틱이 생겨서 제가 한달 내내 아이만 돌본적도 있어요. 틱은 사라졌어요.
    아무래도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생기는 모양이라 운동처럼 다른데로 신경을 돌리고 에너지를 발산할수 있게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ㅇㅇ
    '18.5.1 11:59 PM (218.38.xxx.15)

    저희 학교에 모자를 거꾸로 뒤집어 쓰고 흰장갑을 끼고 공부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이유가 하도 머리카락을 뽑아서였어요 공부하면서....

    그 당시 모의고사 늘 도1등
    결국엔 서울대 의대 졸업하여 현 서울대본원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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