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든 강아지와 산책할 때

....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8-05-01 16:30:34
강아지가 나이 드니까
아주 아주 천천히 걸어요
냄새 킁킁 맡으면서 쩔뚝쩔뚝
중간에 아주 오래 멈춰 서기도 하고요
저는 기다려 주면서
스마트 폰 보기도 하고요
나이 든 강아지와 산책할 때 견주님들
어떻게 시간 보내시나요?
저는 성질이 급해서
막 조깅 신나게 빨리 하는데
이 아이 기다려주다 보면 참 심심
중간에 서서 냄새 한참동안 맡는
나이든 강아지와 즐겁게 산책하려면
워째야 할까요?
책을 들고 읽으면서 할까요?
IP : 220.116.xxx.7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 4:39 PM (14.32.xxx.35)

    인강듣기 추천요~~

  • 2. 13살 시츄키워요
    '18.5.1 4:39 PM (223.39.xxx.47) - 삭제된댓글

    나가자마자 1~2분 신나서 뛰고
    점점 속도 늦어지다가 거의 걷다 냄새맡다
    이렇게 동네 2바퀴돌면 1시간지나요.
    1시간도 무리인것 같아서 요 몇일은 30분 돌고있어요.

  • 3. ....
    '18.5.1 4:40 PM (220.116.xxx.73)

    인강 너무 좋네요 ^^

    그런데 와이파이가 안 잡혀서
    유튜브 영상 들을 때마다 ㅜ

  • 4. ...
    '18.5.1 4:42 PM (220.116.xxx.73)

    시츄 키우는 견주님
    아가가 냄새 맡는 동안 뭐 하셔요?
    저는 얘가 15분은 맡는 거 같아요
    멀뚱히 서 있으려니 참 심심하네요

  • 5. 시츄맘
    '18.5.1 4:49 PM (223.39.xxx.47) - 삭제된댓글

    계속 기다려줘요.
    말걸면서 ㅋ

  • 6. ㅇㅇ
    '18.5.1 4:53 PM (124.49.xxx.9) - 삭제된댓글

    걷다가 오래 서 있는 경우,
    심장이 나쁠 수도 있어요.
    호흡이 곤란하니까 못걷고 서 있죠.
    또는 관절이 너무 아파서 서 있기도 해요.
    이럴 땐 번쩍 안아서 걷습니다.
    좀 진정되면 내려놓고요,

    저도 노견 엄마랍니다.

  • 7. 산책
    '18.5.1 4:57 PM (210.210.xxx.15)

    혹시 산책하시면서 목줄을 놓으시나요.
    그러면 큰일인데..

  • 8. 늑대와치타
    '18.5.1 4:58 PM (42.82.xxx.216)

    노견은 관절이 안 좋아서 빨리 못 걸어요.
    노견의 리듬에 따라 보호자가 천천히 걸어야해요...
    울 강아지는 걷다가 힘들면 안아달라고 했거든요.. 그럼 제가 안아서 몇분 걸었고요...
    의자있는 곳에서 좀 앉아서 쉬어야되요...

  • 9. ...
    '18.5.1 5:00 PM (220.116.xxx.73)

    네 시추 견주님은 좋은 분인듯
    저도 교감하면서 걸어야겠네요
    얘는 냄새만 맡으면 거기에 심취해서
    제가 이제 그만 가야지?
    해도 버팅기고 킁킁킁
    저는 한참 서 있고 ㅎㅎ

    윗님 말씀 들으니
    안아서 좀 걷다가
    내려놓고 그래야겠네요

  • 10. ..
    '18.5.1 5:00 PM (58.140.xxx.82)

    저희 엄마 디스크 수술 하시고.. 쿠싱까지 겹쳐서 보행하기 많이 힘들어하세요.
    제가 몇번 모시고 같이 산책을 가려고 해도 저랑 속도가 안맞아 늘 저보고 앞서가라고 하시니..
    같이 나온 보람도 없고 .. 참 온전히 같이 발맞춰 걸어주기가 이렇게나 힘든거구나 절실하게 느꼈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이럴줄 알았음 일찍 멍멍이를 키울걸.. 서로 절뚝거릴지언정. 서로 속도 맞춰주며
    소중한 시간 공유할수 있도록.. 에휴.. (산책 못하는 열세살 고양이는 아직도 펄펄 기운이 좋아서 엄마한테
    안잡혀줍니다. ㅜㅜ)

  • 11. ....
    '18.5.1 5:05 PM (220.116.xxx.73)

    윗님 말씀 들으니 마음이 찡
    맞아요 온전히 같이 발맞춰 걷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네요
    다른 거 할 거 생각하지 말고
    강아지한테만 집중해야겠어요

  • 12. 전 개엄마
    '18.5.1 5:11 PM (125.128.xxx.148)

    애기들 노년기에는 그야말로 몇 년동안 병수발 한다고 생각하셔야 할거예요.
    큰 병이 아니더라도 모든 기능이 점점 노화되서 느려지더라구요.
    에전처럼 많이 안움직이려고 하고.
    그런데 그 시간도 지나고나면 다 그립습니다.

    나중에 정말 못걸을정도로 아프거나 해도 산책은 해야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유모차 추천해드려요.
    아파도 공기 바람 냄새 느낄수 있게 나가주ㅜㄹ수있어서 도움 많이 됐었어요.

  • 13. ...
    '18.5.1 5:16 PM (220.116.xxx.73)

    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더 교감하며 산책해야겠어요
    유모차...
    떠난 강쥐가 윗님 많이 보고파 할 거 같아요

  • 14. 아! 부럽
    '18.5.1 5:20 PM (175.213.xxx.182)

    우리 강쥐 둘은 완전 날뛰어서 따라가기도 힘드네요. 산책이 마라톤입니다-

  • 15. ...
    '18.5.1 5:22 PM (220.116.xxx.73)

    윗님 그때가 행복했다는 걸 이제야 느껴요ㅠ
    저도 강아지가 몇 년 전만 해도
    힘이 세서 저 끌고 다녀서
    마차라고 불렀는데
    13년 되니 쩔뚝쩔뚝
    그때 힘 센 댕댕이는 어디로 갔을까ㅠㅠ
    시간이 유수 같아요

  • 16. ...
    '18.5.1 5:27 PM (203.234.xxx.236)

    저희 강아지는 아직 8살이라 그리 늦게 걷진 않는데
    그래도 공원에 있는 모든 나무, 길거리 모는 모서리와
    풀 사이사이 죄다 냄새를 맡아야 하는 녀석이라
    그냥 냄새 맡을때 옆에서 강아지한테 친구 냄새 나?
    친구가 거기다 편지 쓴거야?
    뭐라고 썼어?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 막 하고
    가끔 같이 쭈그려 앉아 머리도 쓰다듬고 그래요.

  • 17. 에고
    '18.5.1 5:28 PM (119.69.xxx.28)

    십여년만에 노년기를 맞는 강아지를 보는 마음이..안타까울거 같아요. 내 눈에는 늘 아기인데 늙어가다니..

    세나개에 노견이 나오는 코너가 있는데 앞이 안보이고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노견이지만 잘 지내게 솔루션 주신게 있어요.

  • 18. ....
    '18.5.1 5:29 PM (220.116.xxx.73) - 삭제된댓글

    아 윗님 댕댕이는 정말 복 받았네요
    글만 읽어도 너무 좋아요.
    시 쓰시는 아름다운 분 같아요.

  • 19. .....
    '18.5.1 5:31 PM (220.116.xxx.73)

    아 203님 댕댕이는 정말 복 받았네요
    글만 읽어도 너무 좋아요.
    시 쓰는 아름다운 분 같아요.

    네 유튜브에서 세나개 노견 검색해 볼게요 감사해요

  • 20. 사랑
    '18.5.1 11:16 PM (117.111.xxx.83)

    친구가 쓴 편지...정말 듣기좋은 표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229 ‘삼성 노조 와해 사건’ 관여자 영장 기각에 검찰이 보인 반응 4 snowme.. 2018/06/01 633
818228 남자친구 앞에서 실수로 욕을 했어요. 74 나니 2018/06/01 19,863
818227 소아정신과 의사분 아이 앞에서 진단명 말해주나요? 5 소아정신과 2018/06/01 2,037
818226 혹시 아웃백 1500원 할인행사 1 땅지맘 2018/06/01 1,193
818225 무말랭이 와 갱필이 지지도. 15 갱필이 달려.. 2018/06/01 1,608
818224 하남미사 파라곤.. 경쟁률이 ㅎㄷㄷ하네요 5 ㄷㄷㄷ 2018/06/01 3,399
818223 통바지는 키몇정도가 어울릴까요 15 덥고 더움 2018/06/01 2,618
818222 순둥이같은 지 아빠한테 대드는 사춘기딸 6 중3 2018/06/01 2,576
818221 셀프파마 해보신분 계세요? .. 2018/06/01 760
818220 이 기사 인터뷰 좀 보세요 이재선 씨 21 2018/06/01 1,685
818219 영어교육용 DVD가 많은데요 어디다 처분하면 좋을까요? 11 DVD 2018/06/01 1,137
818218 귀여운 중고거래하고 왔어요 ㅋㅋ 14 따뜻한아침 2018/06/01 5,606
818217 마당에 날파리가 많아요 1 .... 2018/06/01 457
818216 김사랑씨 납치감금 수사를 왜 안하냐면 18 정신병원 2018/06/01 4,232
818215 남편의 가장 존경스러운 점 한가지씩만 말해봐요 59 주부님들 2018/06/01 5,444
818214 고딩아들이 놀려요 4 ㅜㅜ 2018/06/01 1,637
818213 강남아파트 매매가 어때요? 좀 내린거 맞아요? 12 요즘 2018/06/01 4,526
818212 초등5 남자아이 학교에서 괴롭힘당했어요. 학교 찾아가려고 하는데.. 9 건강최고 2018/06/01 2,719
818211 도대체 왜 빤히 쳐다보시는걸까요? 20 시어머니 2018/06/01 4,257
818210 G7 cf에 나오는 강아지 종이 어떤건가요? 2 강아지 2018/06/01 1,031
818209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 외롭지 않은 출정식이었습니다.jpg 7 ^^ 2018/06/01 904
818208 한국일보 오은영칼럼 좋네요. 6 초록하늘 2018/06/01 2,715
818207 고구마줄기볶음해놨는데 2 ㅇㅇ 2018/06/01 1,077
818206 부부 금슬 좋은 분들은 무슨 걱정이 있으세요? 17 2018/06/01 5,942
818205 전복 장조림 맛있게하는법 알려주세요 1 요리초보 2018/06/0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