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식년을 아이 중 1때 가신 분 계실까요?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8-04-30 10:06:19
남편이 교수인데, 사정상 초등이 아니라 중 1때 나갈 수가 있어요.  거기 학기에 맞추려면 중 1학년 2학기에 나가서 중 2 2학기에 한국에 들어오게 되는데 아무래도 초등학생때가 아니다 보니 심적 부담이 많이 크네요.  물론 안가겠다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또 갔을때의 장점도 있고 무엇보다 가족이 1년간 함께 색다른 생활을 해본다는 점과 동생은 초등 저학년이라서 시기적으로 좋은 점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하겠네요.. 

초등에 나가시는 분들은 워낙 많겠지만 혹시 중학교 1학년때 나갔다와도 잘 적응하신 분들 계신지요?  요새 수학 선행 워낙들 중요하다는데.. 그것도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아니면 갔다와서 아이가 열심히 하면 문제가 없을까요? 정말 결정을 못하겠어요..  실제 겪으신 분들 답 기다립니다.. 
IP : 124.50.xxx.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30 10:24 AM (180.66.xxx.57) - 삭제된댓글

    중학교: 공부를 많이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고. 억센 애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법 배운다고 생각해요. 요즘 공부는 다 학원에서 하니깐요

    미국 중학생들은 초등보다 먼저 나갔다가 더 빨리 들어오더라구요. 가셔서 영어 튜터 붙이시고. 한국서 유학나온 서울공대 석사과정 한테, 수학하고 과학 선행 매일 돌리시면 되지요. 그리고는 미국 명절마다 알차게 돌아다니시구요.

    1년 간다고, 영어 해결 안되고. 거기서 수학 과학 열심히 하고 오면 될거 같은데요.

    전 4학년 애 데리고 갔었는데...둘째는 중학교때 다녀올까 생각중이어요.

  • 2. 소리
    '18.4.30 10:24 AM (125.186.xxx.113)

    저희가 큰애 초6-에서 중1, 둘째 초3-4 2년 나갔다 왔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한국학제는 저렇지만 큰애의ㅈ경우ㅈ거기선 첨부터 세컨더리 였죠. 영어만 보자면 프라이머리 2년과 세컨더리 2년은 완전 달라요. 애들 영어와 성인 영어의 차이라고 할까요. 여하튼 저희 경우는 큰애가 얻은게 훨씬 많았어요.

  • 3. ..
    '18.4.30 10:37 AM (125.182.xxx.150)

    저희 경우는 아이가 중2 1월에 가서 중3 1월에 왔습니다 딱 1년 있었는데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가기전에 수학 선행을 수1까지 하고 미국에서도 수학은 계속 교재로 꾸준히 복습하고 하니 돌아와서도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국어여서 돌아온 방학기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어느정도 올리기는 했지만 고등내내 좀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이과여서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이 잘되어 있었고 공부욕심도 있어 다행히 갔다와서 오히려 성적이 오른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중3때 진도 따라가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아이가 힘들어 하면 갔다와서 중2로 다시 공부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미국에 두고 올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지내면서 계속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말해서 아이가 돌아오는것에 부담이 없었지만 많은분들이 아이를 두고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남아있고 싶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올해 대학간 5년전일이라 요즘은 어떨지...

  • 4. ㅎㅎㅎ
    '18.4.30 10:45 AM (121.129.xxx.37)

    이건 아이의 개인차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지요. 성격도 중요하지만 지능이 특히 중요합니다. 교수가족이라니 아이 머리도 좋고 집안에 학구적 성향도 있을 거라는 전제하에 저희 경험 말씀드릴게요.

    두 아이 중1 중2에 1년 있었구요. 결론적으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특별히 수학 뭐 이런거 시키지도 않았구요. 그 대신 방학 초기 귀국이라 방학 동안 지난 해 배웠을 수학 책 한번 봐라 해서 그거 참고서 자습하는 걸로 무난히 적응했습니다. 책 좋아하는 애들이라 국어는 별 타격이 없었구요.

  • 5. 대딩 엄마
    '18.4.30 10:48 AM (183.103.xxx.157)

    문제는 아이가 2학년 2학기에 돌아오는 거니.... 특목고 진학은 어려울 것 같고 시험도 본격적으로 어려워 지는 상황이라서 아이가 시험에 기가 죽어서 힘들어 할까 그게 걱정이네요

  • 6. ...
    '18.4.30 11:17 AM (125.186.xxx.152)

    저는 아이 중1 여름방학에 들어왔는데
    수학 열심히 한다해도 아무래도 한국만 못했고..
    미국안갔으면 자사고 목표였는데
    결국 외고 갔어요
    외고에서 이과공부하겠다고 했다가 그것도 힘들어 포기.

  • 7. 영재특목자사고
    '18.4.30 11:23 AM (183.98.xxx.143) - 삭제된댓글

    지원자면 신중하게 고민
    이과라면 문과보다 고민
    문과 일반고라면 걍 진행

  • 8. 경험자
    '18.4.30 11:28 AM (121.148.xxx.251)

    저희 집이요.
    큰 아이 중1.작은아이 초5. 1년 안식년 갔다 왔습니다.
    학년 변동없이 2학년 컴백 했고 올해 무난히 특목고 진학 했습니다.
    큰아이가 궁금하실 테니 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드릴게요.
    가기 전에 수학은 중학교 3년 과정 선행 해서 갔고 영어는 잠수네 스타일로 하고 가서 els 없이 적응 잘 했습니다. 거기서도 즐겁게 1년 잘 지냈구요. 수학만 선행 나간 거 복습. 학교생활 충실 정도였습니다. 여행 많이 다녔고요 자동차 횡단 여행 추천 합니다.
    다녀와서 중학교 수학 심화 고등학교 수학 선행 열심히 했고 고등학교 입학 전 확통까지 하고 이번에 특목고 입학 했습니다. 국어는 1년 학원 다녔고 영어는 고등학교 입학 전 2개월 문법만 했습니다.
    1년 동안 충분히 충전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더니 사춘기도 부드럽게 지나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 9. 햇쌀드리
    '18.4.30 1:43 PM (182.222.xxx.120)

    중1이라면 고민도 안하고 가겠어요.
    저흰 중3임에도 갈까 생각중인데...
    주변에 부정적인 의견이 더 지배적이긴 합니다.

  • 10. 저희집
    '18.4.30 4:43 PM (118.36.xxx.235)

    원글님과 똑같이 중1 여름방학때 나가서 중2 여름방학에 들어왔어요.
    한국에 있었음 자유학기제라 어영부영 보냈을텐데 미국에서 다양한 경험하고 가족여행 충분히 하고 돌아와서 참 좋았어요.덕분에 사춘기도 쉽게 넘어가고 아이도 많이 성장해서 돌아왔어요.
    수학이 중요하다 해서 미국 현지 공부보다 한국 수학공부에 집중했고요, 한국에 있던 아이들보다 수학공부는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다만 국어 따라가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아이의 영어실력이에요.
    미국 아이들도 순진한 초등도, 철난 고등도 아닌 무서운 중딩들이러 영어 잘 못하는 아이가 쉽게 친구 사귀고 어울리는게 쉽지 않아요.
    어느정도 영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가서 잘 적응할 수 닜울 덧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연수 가서 그 곳에서 만난 지인은 아이가 등교거부해서 결국 귀국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798 오늘 바람꾼이 부인이랑 같이 있는 거 봤네요. 4 ... 2018/04/30 3,872
806797 저희회사에는 5내고 5명이 오는 사람도 있어요.. 25 LEAM 2018/04/30 5,463
806796 발로나파우더 대신 허쉬무가당 가능한가요? 1 달콤 2018/04/30 637
806795 땅콩이 이혼당하네요 31 ㅎㅎ 2018/04/30 21,233
806794 토마토 익혀서 기름 떨어뜨려 먹으니 맛있네요. 2 ... 2018/04/30 2,076
806793 눈앞이 흐려지는 이름 노무현 35 깨달음 2018/04/30 2,607
806792 세상에 이런 일이...미세먼지 아줌마 1 ㅡㅡ 2018/04/30 1,783
806791 둘마트 냉동 대패삼겹살 5 2018/04/30 2,586
806790 엘리베티어 입구 앞에 개를 딱 세워두는 옆집여자 3 아파트 2018/04/30 1,093
806789 주말 여행계획 있으신 분들 어디 가세요..? 연휴 2018/04/30 612
806788 중1 중간고사 수학 7 중1 2018/04/30 1,804
806787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한당 국회.. 2018/04/30 434
806786 나의 아저씨의 정희처럼 사랑에 미쳐 사는 여자 있나요? 6 dma 2018/04/30 3,389
806785 친일파들이 최고로 발악하고 있네요. 4 친일파청산 2018/04/30 1,144
806784 보수의 의견을 얘기할때 "모임" 핑계가 유행인.. 7 ㅎㅎ 2018/04/30 989
806783 남자는 한번 돌아서면 돌아오지 않나요? 29 시나이 2018/04/30 15,509
806782 오유 베오베 보다가 빵 터졌네요,, - 현시각 북일관계라는데요,.. 8 오로라 2018/04/30 4,326
806781 직장상사와 자가용탈때 어디 앉아야할까요? 15 Mm 2018/04/30 4,475
806780 지금 남이섬인데 닭갈비 유명한곳 추천부탁드려요 8 힐링 2018/04/30 1,361
806779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북한 붕괴론자들의 겐세이 2 강추요 2018/04/30 1,302
806778 자꾸 가라앉지 않는 분노 1 분노 2018/04/30 1,300
806777 40넘으니 웃을때 입가 주름 몇겹으로 져요ㅠㅠ 10 주름 ㅠ.ㅜ.. 2018/04/30 3,583
806776 북한에 돈준다고 이번 남북회담 전혀 기뻐하지 않는 사람 39 어라라 2018/04/30 5,596
806775 文대통령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우린 평화만 갖자˝ 11 세우실 2018/04/30 3,153
806774 고양시민 여러분! 내일아침 고양시청에 모여 주세요! 3 bluebe.. 2018/04/30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