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해 이것저것 말이 많았는데, 이 다큐를 보니 사고과정이
과학적으로 명쾌히 밝혀져서 감탄을 했어요.그동안은 고의침몰설이 음모론인지 아닌지
내심 많이 헷갈렸었거든요. 다큐 제작진의 끈질긴 노력에 정말 감명을 받았고
저도 감독님과 제작진께 감사드리고 싶더군요.
그리고 당시 여당의 대선 부정선거의혹을 덮으려고 사고를 기획한거라면, 지들한테
역풍이 불어닥칠수도 있는 이런 무리한 짓을 왜 저지른건지 전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전 지금이 60년대 박정희가 살던 시절과 똑같다고 착각한 기획정치의 대가인
어느 늙은이가 시대착오적 짓을 저지른거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아니면 정말 인신공양설이 맞는건가?ㄷㄷㄷ
영화 보고 나오는 내내 마음이 복잡하고 착잡하더라고요. 아이들은 대체 뭘 위해 희생된건지
여전히 이유를 알 수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