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없는 아들아이
절친이 한명도 없이 겉도는 느낌인데, 6학년 얼마나 친구가 중요한 시기인가요. 외로울것 같고 안쓰러운 마음인데 엄마가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학교가 재미있니 물어보면 '수업이' 재미있대요. 그렇다고 공부를 엄청나게 잘하는 우등생도 아니고 보통이에요...
니마음이 괜찮으면 괜찮지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 제마음이 힘드네요. 친구랑 마음을 나누고 남의 얘기를 들어주고 자기 고민도 털어놓고..그런 경험이 하나도 없이 아이가 자아를 발전시켜 나갈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아빠와의 관계가 매우 소원해요. 아빠도 딱 아들같아서 말없고 무뚝뚝하고 ..육아에 참여안하고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어요. 이런면이 영향을 미쳤을까 싶어 더 괴롭구요.
영유아기에 맞벌이를 하면서 저도 많이 힘들었고 그땐 더 젊고 철이 덜든 엄마였어서 그리고 첫째라..아이에게 못하게 한것도 많고 혼도 많이내고 짜증도 많이 부렸었어요. 이런저런 생각에 힘드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 원글
'18.4.25 12:09 PM (119.75.xxx.114) - 삭제된댓글5학년때도 없었으면 큰 문제이긴한데..
6학년은 이제 두달도 안된거라.. 기다려보세요.2. ...
'18.4.25 12:13 PM (122.36.xxx.161)남자 아이가 친구 얘기 들어주고 자기 고민 털어놓는다구요? 초등아이들은 그냥 학교에서 놀다가 헤어지는 거 아닌가요?
3. 어머
'18.4.25 12:43 PM (118.218.xxx.188)저도 아들 하나 키우지만
원글님께서 너무 아들에게 딸과 같을 거라는 환상 있으시네요.^^;;
제 아들놈도 노는 것도, 공부도 딱 평범하다..
그 수준인데
절친 그런 거 없어요.
동네에 무슨 지매들처럼 불어 다니는
몇몇 엄마들 무리들 아이들 말고
대부분은 오늘은 이 아이랑 놀고 내일은 저 애랑 놀고.
아뭏든
교우관계라는 게 종잡을 수가 없네요.^^;;
거의 주말 내내 귀찮다고 안 나가더니
이번 주말 영화 본다고 날 잡았는데
하나는 학원친구, 하나는 4학년..하나는 지금 같은 반이래요
그게 어찌 가능한 조합인가 했더니
뭐가 어때서..하네요.
서로 얼굴은 알기는 해도 서로 같이 한 번도 안 놀아본 사이..
정말 이해안되죠?^^;
그래도 같이 간다고 좋다고 그래요.
친구 있나 없냐..왜 안 나가냐..보채지 마시고
주말에 아이랑 아빠랑 자전거라도 타거나
같이 산에라도 다니세요.
자꾸 왜 친구 없을까..불안해 하는 거 틀키지 마시고..4. 도토리
'18.4.25 12:56 PM (116.37.xxx.48)6학년 아들이 자긴 친구가 없고 개밥의 도토리라고,
친구들이 돌려놓고 따돌린다고요..
참 속상하고 답답하네요.
검사를 받아보면 사회성 말고는
주의집중도 심리문제도 지능도 문제 없는 아이예요.
밝고 명랑한데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술이 부족해요.
아드님도 혹시 그런 문제 아닐까요?5. ..
'18.4.25 1:5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남자애들 중에 친구랑 마음 나누고 그러는 애가 몇이나 있겠어요.
일부 여자애들이 그거 하다가 왕따놀이에 우울증 걸려서 힘들어해요.
애들 사이에서 무시 당하거나 기피 대상이 아닌 것만으로도 안도해야 돼요.
각 반에 그런 아이 몇 명씩 있는데 얘기 들어보면 참 딱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밑빠지는 짓을 너무 많이 하고, 친구들이 싫어하는 짓을 계속 해서 아무도 말릴 수 없더라고요.
절친 없는 애들이 더 많아요.
절친 있으면 그 절친 때문에 힘든 시기도 오고.6. 팸
'18.4.25 2:47 PM (1.241.xxx.198)남자아이들 엄마가 생각하는 마음을 나누는 진실한 친구 그런거는 없을지 몰라도 무리는 있어요. 같은 무리가 안되면 절대 아무것도 같이 안해요. 같이 공차고 놀다가도 하교는 그친구들이랑 하고 따로 약속잡아 노는것도 그 친구들하고만 합니다. 등교도 하교도 체험학습도 한번 맺어진 무리들 끼리만 해요. 이걸 팸이라고 하더군요. 좀 노는애들은 인원도 많게 몰려 다니지만 평범한 애들은 3~6명 정도가 많아요. 중학교때가 제일 심하구요. 초등6학년이면 거의 같은 학교 아이들이 중학교로 갈텐데 문제네요. 학교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고 늦긴 했지만 운동 좋아하면 스포츠 클럽 가입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애들 초대하고 초대가 힘들면 햄버거 간식이라도 넣고해서 아이의 존재감을 드러내셔야 될거 같아요. 예전에 둘째 친구중에 공부는 잘 하는데 너무 내성적이고 엄마의존성이 심해서 힘든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 엄마가 그걸 알고는 못하게 하던 게임도 시켜주고 핸드폰도 아이폰으로 사주고 생일때는 엄마카드 주면서 한턱 쏘게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이엄마는 성격좋은 아이 엄마한테 정식으로 부탁하고 도움도 요청했어요. 아이들이 첨엔 짜증난다 마마보이다 어쩐다 하더니 어느새 친해져서 잘 다녔어요
7. 원글
'18.4.25 3:37 PM (180.230.xxx.29)의견들 감사합니다~ 제가 남자아이들의 교우관계에 대해 좀 오버해서 생각한점도 있었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윗님 말씀처럼 어울려노는 무리도 존재감도 없는게 제일큰 걱정이에요.
그리고 아이가 운동을 못하고 싫어하고 그러다보니 더못하고의 악순환이라 축구나 농구같은걸 해도 공한번 못만져보고..끝나면 애들이 패스를 안해준다고 서운해하고 그러네요 ㅠㅠ
말씀햐주신 것처럼 생일즈음해서 카드주고 한턱 쏘라고 해볼게요. 핸드폰도 너무 제한하지 말아보구요. 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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