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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주방에 나갔는데 검은 머리카락이 한뭉치...식겁했어요...

식겁 조회수 : 15,259
작성일 : 2018-04-25 02:10:49

세상에....


지금 쥐포 구워먹겠다고 주방에 가서 작은 후드램프등만 켰어요...


근데 싱크대위에 검은 머리카락이 한뭉치가 비닐안에 들어있어서 완전 식겁....


조심스럽게 보니 오늘 낮에 내가 사온 먹물식빵이네요...


아~~~~정말....왜 이러는걸까요?




IP : 39.121.xxx.10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늑대와치타
    '18.4.25 2:16 AM (42.82.xxx.216)

    ㅋㅋㅋㅋㅋ 에이 뭘 그정도갖고
    전 한참 머리 길게 길렀을때 자다가 옆으로 돌려누웠는데 머리검은 귀신이 누워있는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제 머리카락 ㅠㅠ.
    그뒤로 길게 기르면 항상 염색합니다.
    휴~~ 제 베개에서 보는 제 시커먼 머리카락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 2. 이한밤에
    '18.4.25 2:22 AM (203.229.xxx.243)

    늑대와치타님 댓글에 웃음 터졌어요.
    상상이 절로 돼요^^

  • 3. ㅎㅎ
    '18.4.25 2:28 AM (39.121.xxx.103)

    전 몇년전 3.1일에 거실에서 바느질을 하고잇었어요..
    근데 베란다 창문에서 한복을 입은 누군가가 손짓을 계속 하는거에요..
    그런거 있잖아요...그쪽으로 보지않아도 대충 시야에 들어오는...
    근데..우리집은 11층.
    일단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바느질을 했어요..
    계속 한복 입은 누군가가 계속 손짓을 해요.
    귀신이든 아니든 확인이라도 하자...싶어 베란다 창문을 봤는데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잇었어요 ㅎㅎㅎ

  • 4. ..
    '18.4.25 2:33 AM (223.38.xxx.123)

    아 놔ㅜㅜ
    원글과 댓글님 왜케 웃기시는거예요? 버럭ㅜ
    미추어버리겄다ㅜㅜ

  • 5. 이게
    '18.4.25 2:50 AM (223.38.xxx.38)

    웃겨요
    원글 또라이네

  • 6. 쓸개코
    '18.4.25 2:53 AM (218.148.xxx.20)

    원글님, 늑대님 ㅎㅎㅎㅎㅎㅎ
    저는 밤에 아파트 고양이들 밥을 일주일에 몇번 주는데..
    아파트에 작은 숲언덕같은 곳이 있어요.
    거길 지나가는데 안면있는 고양이가 풀숲에 앉아있는 겁니다.
    '야옹아 이리와~ 너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딜갔었어?'
    밥줄때 가끔 혼자 말걸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다가가보니..
    그냥 바위예요.^^; 어두워 잘못본거죠.
    야밤에 바위보고 혼잣말하는 미친여자 ;

  • 7. 늑대와치타
    '18.4.25 2:56 AM (42.82.xxx.216)

    223.38.xxx.38님 뭔 말씀을 그리 심하게..
    깜박할 수도 있죠...

  • 8. 쓸개코
    '18.4.25 2:58 AM (218.148.xxx.20)

    네 223.38.xxx.님 좀 지나치신것 같아요.

  • 9. 어둑한 시각
    '18.4.25 3:07 AM (211.36.xxx.229)

    반려견 답답할까봐 공원 산책 나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어둑한 화단 근처에 쪼그리고 앉아 사료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제 등을 툭툭 칩니다.
    네?하며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어요.
    애매무서운 기분에 간식 빨리 주고 일어서려는데
    이번에는 허리를 톡톡 두드려요. 세게. 빠르게.
    아무도 없어요.
    소름이 좌르르
    비명이 캬약


    알고보니
    옆구리쪽에 서서 맛있는 거 먹던 덩치 큰 우리 개가
    기분 좋다고 연신 꼬리를 친다는게
    이 사단.

  • 10. 늑대와치타
    '18.4.25 3:10 AM (42.82.xxx.216)

    ㅋㅋㅋ 211.36.xxx.229님 골댕이 길러요?

  • 11. ..
    '18.4.25 3:15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앜ㅋ 원글,댓글 넘 웃겨요!! 야밤에 눈물나게 웃고있어욥ㅋㅋㅋ

  • 12. ㅋㅎㅎㅎㅎ
    '18.4.25 3:24 AM (119.149.xxx.77)

    무서운 얘긴줄 알았는데
    웃긴 얘기였네요.

  • 13. ㅋㅋㅋ
    '18.4.25 5:53 AM (175.113.xxx.21)

    대학 때, 무서운 영화(링)을 보고서 무서움에 바들바들 떨며 집에 오는데, 옆으로 뭔가 허연게 훅 지나가는 겁니다. 아니야 잘못봤을거야 정신바짝차리자 하면서 걷는데 이번에는 반대쪽에서 허연게 또 훅 지나가는 거에요. 넘 놀라서 비명지르면서 주저앉았는데요, 내 어깨에 걸쳐둔 흰 가디건이 저와함께 길바닥에 주저앉더이다...

  • 14. ㅎㅎ
    '18.4.25 6:09 AM (39.121.xxx.103)

    제가 눈이 좀 나빠서 가끔 이런 똘아이같은 짓을 합니다 ㅎㅎ
    한번은...제가 자다 깼는데 제 발밑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절 쳐다보고있더라구요..
    화장실은 급해 죽겠고 다시 슬쩍봐도 그 여자가 서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그리 겁많은 편은 아닌지라..
    "그래...귀신이면 한번 같이 놀아보자.." 하는 심정으로 벌떡 일어났어요.

    근데...입고나가려고 다려서 걸어둔 내 원피스...

    밤에 미친듯이 혼자 웃었어요..불꺼진 방에서...그리 밤에 웃고있는 내가 더 무섭...

  • 15. ....
    '18.4.25 6:50 AM (211.36.xxx.70)

    와 너무웃겨요 모두ㅋㅋㅋㅋㅋㅋㅋㄱ
    전 어릴때 할머니와 같이 잤는데, 그날따라 자다가 엄청 큰 방귀를 뀐 거에요. 제평생 최고방구. 정말 항문이 아플 정도로 빠악!!!!!! 하고 뀌었는데 할머니께서 주무시다 벌떡 일어나시더니 총쐈다!! 누가 총쐈다!! 하고 두리번거리시는;;
    그냥 제 방구라고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 16. 윗님
    '18.4.25 7:25 AM (39.121.xxx.103)

    ㅎㅎㅎㅎㅎㅎ
    할머니 넘 귀여우세요...
    미치겠다...ㅎㅎ
    전 외국 출장을 갔는데 넘 피곤해서 잠꼬대를 했어요....욕으로...
    "야! 이 18놈아" 이렇게요..옆에 선배 놀라서 깨고 저랑 둘이서 넘어가도록 웃었어요..
    다음날은 그 선배가 잠꼬대...그 호텔이 터가 안좋은겨...

  • 17. ..
    '18.4.25 7:26 AM (175.119.xxx.68)

    방구랑 할머니 이야기는 웃을 일이 아닌거 같은데요.

  • 18. **
    '18.4.25 7:30 AM (218.52.xxx.235)

    원글님 짱.
    미치게 웃었더니 배아파요.
    유머감각 최고이신듯....
    소리죽여 큭큭 거리다 남편 깨웠어요.

  • 19. ..
    '18.4.25 8:51 A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전쟁읅겪으신
    할머니의
    공포가느껴지네요

  • 20. ..
    '18.4.25 8:51 A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댓글들과원글들
    모두
    웃겼어요

  • 21. ㅋㅋㅋ
    '18.4.25 9:55 AM (113.157.xxx.130)

    저는 욕조에 물받아놓은 물을 바가지로 뜨면서 머리를 감고 있었는데,
    남편이 뒤에서 자꾸 저에게 공을 던지는 거에요. 제 등으로.
    그래서 하지마!~ 이랬는데, 자꾸 그러길래 뒤돌아보니 남편이 없음.. 아무도 없음..

    범인은 제가 욕조에 향기나라고 넣어둔 유자를 바가지로 뜨면서 머리에 부으니
    유자가 제 등을 친 것임.

  • 22. 쓸개코
    '18.4.25 10:05 AM (218.148.xxx.20) - 삭제된댓글

    총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아침에 또 생각나서 이글 들렀어요.
    작년 여름밤에 또 고양이밥주러 돌아다니는데 어디선가 삐약.. 삐약 아기고양이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아주 희미하게..
    너무너무 가녀리고 어린 고양이소리여서 애가 타서 계속 30분 동안들 돌아다닌것 같아요.

    근데 고양이소리가 아니었어요.
    크록스 신고 있었는데 그게 발과 마찰하면서 삐약 삐약 소리를 내는거였음 ㅎㅎ;;;;;;;;
    괜히 걷기운동만..

  • 23. 쓸개코
    '18.4.25 10:06 AM (218.148.xxx.20)

    유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미치겠어요.
    이글에 다 똑같은 분들만 모였음.ㅎㅎㅎ

  • 24. 쓸개코
    '18.4.25 10:06 AM (218.148.xxx.20)

    에구 할머니 ^^

    저 아침에 또 생각나서 이글 들렀어요.
    작년 여름밤에 또 고양이밥주러 돌아다니는데 어디선가 삐약.. 삐약 아기고양이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아주 희미하게..
    너무너무 가녀리고 어린 고양이소리여서 애가 타서 계속 30분 동안들 돌아다닌것 같아요.

    근데 고양이소리가 아니었어요.
    크록스 신고 있었는데 그게 발과 마찰하면서 삐약 삐약 소리를 내는거였음 ㅎㅎ;;;;;;;;
    괜히 걷기운동만..

  • 25. ....
    '18.4.25 10:21 AM (39.121.xxx.103)

    아우~~미치겠다...
    유자 ㅎㅎㅎㅎㅎ
    쓸개코님..어떤걸줄 알겠어요...비슷한 경험 여러번 있는거 안비밀...
    전...사실 그런 공포를 느낄때 은근 그게 진짜 귀신같은거이길 바래요...
    아니면 실망이 좀 큼...
    귀신이든 영혼이든 나타나서 밤새 내가 궁금해하는것들 대답 좀 해줬음 좋겠어요..

  • 26. 으하하
    '18.4.25 10:39 AM (58.225.xxx.20)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베스트 올라가서 재미있는 댓글 더 달리길
    기다려봅니다. ^^

  • 27. ..
    '18.4.25 11:07 AM (175.119.xxx.68)

    이글 보니 며칠전에 아이목욕시키면서 욕실 문을 쬐금 열어놨어요.
    초인종 소리가 들리길래 아이 씻기다 말고 나가서 누구세요. 누구세요 했는데 밖에서 반응이 없습니다.
    욕실에 있는 아이가 부릅니다. 엄마 초인종 소리가 아니고 티비 소리라고
    드라마 라이브 티비를 틀어놓았는데 우리집 초인종 벨소리랑 너무나 똑같았어요.
    왜 이야기 안 했냐 하니 자기도 티비소리인지 실제 소리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말을 안 했다고

  • 28. 웃을수엄따
    '18.4.25 11:42 AM (180.224.xxx.210)

    탈모 동병상련 얘기인 줄 급히 들어와 봤어요.

    머리감고 나면 한뭉치씩 만들어져서요. 엉엉.

  • 29. 아이 독립시키며
    '18.4.25 2:13 PM (211.36.xxx.125) - 삭제된댓글

    가끔 반찬을 만들어 보냅니다.
    어느 날 황당한 전화가.

    엄마 반찬에 저녁 잘 먹고 후식을 먹었답니다.
    유리병에 더치커피까지 챙겨보내주셨구나 때마침 발견하고
    물 끓이고 거품 낸 우유까지 부어흐믓하게 드링킹을 했는데
    그게 까나리액젓이면 우짜냐고...

  • 30. ㅋㅋㅋㅋ
    '18.4.25 8:38 PM (110.8.xxx.185)

    연신 꼬리 흔든 내집 개가 사단 ㅋㅋㅋㅋ

  • 31. ..
    '18.4.25 9:00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엄마가 뒷뜰에 묻어놓은
    김칫독에서 김치 꺼내오라심.
    저녁상에 놓으려던 참이라
    날은 어둑하고
    쭈그려앉아
    김치한포기 잡아서 올리는데
    이파리쪽이 잡히는 바람에
    쑤욱 올라오는 김치가
    마치 머리채 잡힌 여자 머리같아서
    김치 집어던지고 으아악 비명지르다
    놀래 쫓아온 엄마한테 등짝 맞았었어요.
    트라우마 생겨서 독에서 김치 못꺼냄..
    통돌이 세탁기 무서워서 못들여다봄..

  • 32. ..
    '18.4.25 9:05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하나 더..
    아침에 일어나 안경 안쓰고
    부엌에 갔더니
    바닥에 밥풀이 잔뜩 ..
    누가 뭘 쏟았나
    안경쓰고 다시 보니
    밥풀이 아니라 온통 밤벌레..
    전날 산밤을 누가 주길래
    식탁위에 던져놨더니..ㅜㅜ
    역시 트라우마..밤을 못 삼..

  • 33. 아옼ㅋㅋㅋ
    '18.4.25 9:09 PM (182.215.xxx.5)

    원글, 댓글들 왜 일케 웃기나요?
    너무 소리내서 웃어서 혼자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 하나 더
    '18.4.25 9:21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새로 이사한 집에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자꾸만 휙 하고 지나가는 검은 그림자.
    그래. 나 꿈도 잘맞고
    신기있냔 소리도 가끔 듣고
    난 좀 특별하니까
    강인한 정신으로 이겨내겠어!
    귀신은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지?

    했는데

    며칠후 베란다에서 딱 마주친 새 한마리.
    이삿짐 넣느라 열린 베란다 창으로
    들어왔다가 못나가고
    며칠을 집안에서 갇혀 지냄.
    베란다 활짝 열고 잠자리채로 몰아서 내보내고
    정신차리고 살펴보니
    냉장고 위,옷장 위 온통 새똥..
    심지어 새똥 드럽게 안지워짐.
    온갖 세제로 아무리 닦아도 마르면
    흔적이 남음.
    이사할때 새조심..

  • 35.
    '18.4.25 9:22 PM (1.233.xxx.167)

    저 사람 거의 없는 건물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 보고 나오는데 문을 아무리 밀어도 안 열렸어요. 분명히 잠금쇠를 풀었는데 문이 꼼짝도 안해서 진짜 깜놀. 두드리고 몸으로 부딪혀도 보고.. 결국 안 되서 엉엉 울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쳤어요. 경비아저씨가 왔는데 문이 스르륵 안으로 밀렸어요. 문이 바깥으로 여는 게 아니라 안으로 여는 거였음.

  • 36.
    '18.4.25 9:52 PM (211.36.xxx.20)

    귀여운분들 많으시네요ㅋㅋ

    밤에 거실 쇼파에 앉아 티비보고있는데 창밖에서
    하얀원피스가 덩실덩실 춤을 추길래
    소름이 막 돋았어요
    그래도 난 강심장이니 소리지르지 말자하며
    맘먹고 자세히 보니 윗층에서 흰색 얇은 이불
    털고 있는거였어요.. 귀신인줄 알고 놀랬는데
    막상 이불 인거 보고 황당하기도 하면서 웃겼어요

  • 37. ㅎㅎㅎㅎㅎ
    '18.4.25 9:53 PM (188.220.xxx.53)

    쓸개코님, 하나더님, 음님 에피소드 너무 웃겨요. ㅎㅎ

  • 38. 아악~~
    '18.4.25 10:00 PM (220.87.xxx.253)

    미추어버리겠네~~~ㅎㅇㅎㅇㅎㅇㅎ
    배아파요!! 너무 웃어서..

  • 39. 오호
    '18.4.25 10:09 PM (101.188.xxx.37)

    결혼하고 신혼때, 퇴근하고 집에 오니 도둑이 든거예요. 싱크대며, 장롱이며 다 열려있고 옷과 물건들이 널부러져있는걸 보고 좌절했어요. 엄마밥 먹고 회사 다니는것도 힘들었는데, 처음 살림이라는걸 하며 회사일까지 하려니 정신이 오백년은 나가서 문단속도 제대로 안하고 출근했나보다 한탄하고 있는데...

    정신차리고 가만 보니, 아...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출근하다 내가 열어놓고 여기저기 늘어놓은 옷가지와 물건들이었어요.

    도둑이 든게 아니라, 허둥지둥 나가느라고 다 열어놓고 널부러뜨려놓고 출근한거였어요.

  • 40. 알리사
    '18.4.25 10:45 PM (1.238.xxx.84)

    이 밤에 글 읽으며 딸과 엄청 웃었네요

  • 41. ,..
    '18.4.25 11:23 PM (211.215.xxx.187)

    아아.넘 웃겨서 저두 동참합니다.ㅋㅋ
    딸래미 5살때. 밤 12시 될무렵 거실에 있는데 안방에서 자고 있던 딸이 나와서...아무렇지도 않게..안방 베란다쪽에 사람이 계속 서있다는 거예요.저희집 20층.남편 출장가고 저랑 딸, 친정엄마만 있음. 너무 놀라 어두운 안방으로 갔더니 큰 창문너머 베란다에 정말 사람이 서있어서...
    자세히 보니 친정엄마가 세탁한 원피스를 옷걸이에 걸어 뒀는데.. 어디선가 약한 빛이 반사되어 정말 사람이 서있는듯한...이사온지 이틀되어 안방에 커텐이 없었거든요.

  • 42.
    '18.4.25 11:26 P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이글 탈모에 관한 글인줄 알고 관심 없어 클릭 안했었는데 ㅎㅎ

    저는 3년 넘게 집앞 슈퍼 카운터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종종 들려서, 카운터 밑에 강아지를 묶어놓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느날 문득 보니 계산하는 기계 있잖아요 그거 조작할때 기계가 내는 소리였어요

    어쩌면 삼년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강아지를 당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 어설프고 단조로운 기계음을 들으면서요 ㅠ

  • 43. 중1쉑퀴맘
    '18.4.25 11:27 PM (175.141.xxx.136)

    총쐈다ㅋㅋㅋㅋㄱㄱㅋ
    미치겠따ㅋㅋㄱㄱㅋ아 배야ㅋㅋㅋ
    너무 웃겨요ㅋㅋ

  • 44. .....
    '18.4.25 11:28 PM (211.215.xxx.187)

    고딩때 야자하고 밤 12시에 집앞에 왔는데...마중나온 엄마와 제가 흰 유령이 출렁거리는거 보고 기절초풍...
    다음날 보니 옆집 아저씨가 애지중지 오토바이를 금이야 옥이야 아껴.. 먼지 앉을까봐 형광빛 나는 새하얀 천을 덮어뒀던거..
    겁많은 저희 엄마 아저씨에게 무섭다고 항의..ㅋㅋ

  • 45. 엄마랑
    '18.4.25 11:40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엄마랑 등산했는데
    산 꼭대기서 목이말라
    사가지고 온 보리차를 엄마가 마셨어요.
    엄마....."우야꼬 멸치 다싯물이다"

  • 46.
    '18.4.26 12:04 AM (188.226.xxx.137)

    제가 이래서 개그 프로그램을 안봐요..어느 프로가 이리 웃길까요...

  • 47. 플럼스카페
    '18.4.26 1:26 AM (220.79.xxx.41)

    ㅋㅋㅋ
    전 탈모글인줄 알고 안 읽을 뻔 했는데 그럼 후회할 뻔했어요. 다들 왜 이렇게 웃기세요.ㅋㅋㅋ

  • 48. 푸른하늘날
    '18.4.26 1:30 AM (218.209.xxx.89) - 삭제된댓글

    저는 혼자 사는 사람인데요
    잠을 자다가 살짝 깰랑말랑 하는데
    누가 제손을 잡고 있는 느낌이 확~들어
    악을 지르며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제 왼손이 제 오른손을 잡고있더라는...
    제 왼손이 깨면서 움찔거리는 느낌이
    오른손 감각에 느껴지는데
    기겁하는줄 알았어요...
    아니 자면서 손깍지는 왜껴...
    여러분은 절대 자면서 손깍지 끼고 자지 마세요
    심장마비 올뻔 했어용~

  • 49. 쓸개코
    '18.4.26 2:10 AM (218.148.xxx.20)

    댓글들 보면서 큭큭 참다참다 ㅎㅎㅎㅎㅎ 푸른하늘날님 댓글에 못참고 웃음터져버렸어요.ㅎㅎㅎㅎ
    님이 최강이십니다,.ㅎㅎㅎ

  • 50. ㅇㅇ
    '18.4.26 3:59 AM (117.111.xxx.108)

    제가 위가 안좋아 어려서부터 '끄~윽'하고 트름을 자주
    하는데 창피하게도 소리가 좀 아저씨 톤이에요.
    근데 그게 자제가 잘 안되는 터라..ㅜ
    20대 아가씨 때 허름한 동네 목욕탕(위에 천정쪽은 조금 뚫린 벽 하나 사이 두고 남탕,여탕 나뉜)을 밤늦게 갔는데
    텅 비어 있고 친구 사이인 듯한 아주머니 두 분만이
    목욕하고 계셨어요.
    이윽고 조용히 세 여인이 때 미는 소리만이 탕을 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도때도 없는 저의 트름 소리가 끄윽~하고 자동 발사되었죠.
    순간 두 아주머니의 때 미는 소리가 딱 멈추더니 가만히 침묵이 흐르더군요..
    잠시 후 다시 사각사각 때미는 소리가 시작되었는데..
    어느 순간 자제 안되는 저의 아저씨 트름 소리가
    다시 끄~윽!...
    순간 아악~!! 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아주머니 두 분이
    후다닥 뛰쳐나가더니 목욕탕 주인에게 막 소리 지르며
    항의하는 거예요. 남탕에서 여탕 몰래 엿보고 있는 것
    같다고. 남자 소리가 아주 가까이서 난다고..
    전 너무 창피해서 입 꾹 다물고 빠른 속도로 샤워하고
    나왔어요..ㅜㅜ

  • 51. 대학 때
    '18.4.26 11:02 P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

    알바하던 곳 사장이 늦둥이 돌잔치를 한다고 알바생 전원을 초대했어요.
    분주한 주방이 신경쓰여 뭐 도와드릴 거 없냐고 물었고
    앞베란다에서 부추 좀 잘라다 달라기에 얌전히 잘라 다듬어서 건넸는데
    그 집 할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실란이더라고..

  • 52. 그 언젠가
    '18.4.26 11:06 P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

    영수증 절단기라는 기계가 현금인출기 부스에 처음 설치되던 무렵
    기계 전면에 부착돼있는 미니 충전고데기 광고를 보고 만원지폐를 넣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고데기가 안 나와서 분노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물론 곱게 파쇄된 돈은 다음날 잘 구조해서 전액 보상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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