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정숙 여사, 순직조종사 유가족과 오찬…"희생자 명예 기릴 것"

이런건뉴스로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8-04-24 09:19:02


김정숙 여사, 순직조종사 유가족과 오찬…"희생자 명예 기릴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로 순직조종사 유가족 9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지난 5일 F-15K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두 조종사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견뎌야 하는 가족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매우 아팠다. 그래도 이렇게 공군 가족들이 함께 해주시니 감사하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곧 다가올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나 평화를 향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어 이런 슬픔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성희 순직조종사 부인회 회장은 "순직조종사 유가족들이 청와대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지난 5일 F-15K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박기훈 대위의 어머니 신현숙 씨는 "사고 전날 통화했던 아들이다. 생생한 목소리와 아들과 나눈 이야기가 잊히지 않는다"며 "아들이 없다는 사실이 아직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6년 수원기지 어린이날 기념 에어쇼 임무 중 순직한 김도현 소령의 아내 배수연 씨는 "남편을 잃은 제 슬픔보다 아들을 잃은 시어머니의 슬픔이 더욱 큰 것 같다"고 했다.


2010년 강원 황병산 상공에서 작전 수행 중 순직한 오충현 대령의 아내 박소영 씨는 "남편의 일기에 글을 더해 책으로 출간했다"며 "남편을 잃고 그의 글을 다시 보는 것은 괴로웠지만, 책을 통해 조종사의 마음가짐이 어떠한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유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김 여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명예를 기리고 그 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내 남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더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3/0200000000AKR2018042313990000...



IP : 116.44.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18.4.24 9:21 AM (58.120.xxx.6)

    이 뉴스보고 찡 했어요.
    자바당 같았으면 동영상찍어 티비에 돌렸을텐데 홍보가 아닌 진심으로 위로한거죠.

  • 2. 이게
    '18.4.24 9:28 AM (211.229.xxx.30) - 삭제된댓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그런데 폐륜 일베 도지사를?

  • 3. ㆍㆍ
    '18.4.24 9:32 AM (49.165.xxx.129)

    아들이 공군에 있다보니 더 맘이 아프고 고맙습니다.
    이런 여사님을 뒤에서 악담하는 혜경궁을 생각하면 더 치가 떨립니다.

  • 4. Pianiste
    '18.4.24 11:18 AM (125.187.xxx.216)

    저도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처음이래요.
    이렇게 초대되신거가요.
    감사해요 영부인님 사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569 와이키키 왜 벌써 종영? 2 2018/04/24 1,621
803568 콩나물국밥집 계란찜 3 전주 2018/04/24 2,067
803567 신병 수료식때요. 꼭 펜션을 잡아야 할까요? 16 .. 2018/04/24 2,584
803566 다도수업 받을수 있는곳 있을까요? 2 팔일오 2018/04/24 1,000
803565 적립금3000000원? 5 놀란가슴 2018/04/24 2,271
803564 Mbc.sbs 안에 두 부류가 있는듯 12 ㅅㄴ 2018/04/24 1,695
803563 피디수첩 검찰개혁 2부작 2부 -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2 ... 2018/04/24 826
803562 우리가 만난 기적 점점 재밌어요 7 늘맑게 2018/04/24 2,888
803561 방탄 빌보드 공연 결정되었네요 14 -- 2018/04/24 3,043
803560 학폭위원회구성원이 대다수 학교선생님인가요? 10 .. 2018/04/24 1,923
803559 친구남편이 싫어서 친구와도 연을 끊고싶어요.. 5 ㅇㅇ 2018/04/24 4,338
803558 사실 결혼하면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ㅎㅎㅎ 1 저는 2018/04/24 2,125
803557 네명이 친한데요 2 .... 2018/04/24 1,346
803556 교촌치킨 무슨 맛이 맛있나요??? 11 칙힌먹자 2018/04/24 3,296
803555 싱글여자가 왜 개 키우는지 알겠어요 4 ㄷㄴ 2018/04/24 6,170
803554 밥그릇 엎어지는 사주 (요즘 핫한 그분) 14 누구 사주 2018/04/24 5,421
803553 건조기 너무 별로... 옷이 너무 줄어들어요. 43 건조기 2018/04/24 22,624
803552 26평 아파트 거실 에어컨 10.3평 괜찮을까요? 6 아이스바 2018/04/24 3,000
803551 오늘 pd수첩 김학의 2부편 합니다. 5 빡침주의 2018/04/24 1,385
803550 애호박구워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요 15 . . 2018/04/24 5,034
803549 펌) 이토준지 단편 (혐요소 없어요) 7 ㅇㅇㅇ 2018/04/24 1,383
803548 몬스터딜 그렇게 좋다더니 이거였고만요. 1 냠냠후 2018/04/24 469
803547 혼자 식당가서 밥먹는거 못하는데요 20 안궁 2018/04/24 4,661
803546 도서관 열람책상이요. 퍼시스말고 좀 저렴한거 없을까요? 1 김수진 2018/04/24 889
803545 산다는게 뭘까요 9 산다는게 2018/04/24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