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살 교우관계로 힘든 딸 위로해주는 방법

slsls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18-04-24 00:37:15
같은 유치원 출신 단짝친구랑 틀어지고

새 단짝친구가 없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담임선생님은 남자,여자 두루두루 잘 지낸다는데..

집에와서는 단짝친구랑 틀어져서 그 친구가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걸 너무 속상해하고

그 후로 단짝을 만들지 못해서 가끔 학교에서 외톨이라고 많이 속상해하네요

집에서라도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지

많이 짜증내고 말 안듣는 아이 보니..저도 무조건 받아주기가 쉽지 않아서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며 아이를 혼내게 되네요..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거 아는데...ㅠㅠ 마음은 아는데..


저도 덩달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안면 경련까지 왔어요ㅠㅠ

어떻게 하면 아이 기분 위로해주고 풀어 줄 수 있을까요?

그저 짜증 받아주고 품어주기만 하면 되는걸까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어른이라 ㅜㅜ 속상하네요 ㅠㅠ
IP : 59.16.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24 12:44 AM (49.167.xxx.131)

    아직 어리니 곧 좋은 친구 생길꺼라고 얘기해주세요. 이런친구 저런친구 사귀며 또 헤어지면 친구사귀는 방법도 좋은 친구 알아보는 눈도 생길꺼예요

  • 2. ㅡㅡ
    '18.4.24 1:00 AM (125.191.xxx.188) - 삭제된댓글

    먼저 엄마가 힘내시고
    든든한 친구가 되주고 바람막이도 되주고 엄마도 단짝도
    되어주세요.

    우리 아이도 여려서 아이들한테 치여서 고생했어요...마음고생...

    늘 용기주시고 응원해주고 토닥여주세요
    걷는 거 알려주고 걸음마 시키듯 하나씩 알려주고 살펴주세요.
    어느순간 훌쩍 자라있을거에요.

  • 3. ...
    '18.4.24 1:08 AM (81.129.xxx.230)

    저희 딸이 3명이랑 어울려 놀다가 한명이 꼭 우리 딸만 제끼고 지네 둘이 짝을 한다던지 하고, 또 그아이가 기가 많이 쎄서 선생님도 그아이로 인해 우리아이 기가눌린다라고까지 표현하셔서 저도 아이한테 다른 친구들과 놀라고 많이 권했었어요. 제 경우에는 아이가 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린다던지 생일파티에 초대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혼자 논 경우에라도 절대로 놀라지 않고, 엄마도 오늘 혼자 놀았다고 하면서 혼자 놀줄 아는 아이가 친구들하고도 잘 노는거라고 말해줬어요. 그런 시간들이 있고 나서 아이가 혼자 스스로 자기한테 맞는 친구를 찾더군요. 전 아이가 그런 기간동안 강해졌다고 믿어요. 아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원글님도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되 지금 당장 단짝이 없다고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 4. 원글
    '18.4.24 1:17 AM (59.16.xxx.25)

    역시 엄마가 잘 다독여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저는 ... 그동안 아이가 슬퍼하면 배는 더 슬퍼했고.. 티냈고..
    그와중에 나름 위로.조언해준답시고 의도치않게 다그치는 말투로
    아이를 대했던것 같아요..
    내일부터는 정말 어른답게 잘 다독여 주어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 5. .....
    '18.4.24 1:49 AM (123.203.xxx.27)

    우리 딸은 5학년이에요. 3학년 끝나고 베프가 다른 곳으로 가고 나서는 새로운 친구들하고 베프를 만들지 못했어요. 그냥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요.... 그러다보니 4학년때부터는 베프가 없는 문제로 가끔씩 속상해하고 전학 시켜달라고 하고 우울해하고 울어요. 아주 사소한걸로 소외감 느끼고는 집에 와서 이야기하고 운답니다. 1년에 한 3,4번정도 그런거 같아요.약 1주전에서 한바탕 울었어요. 자신은 베프가 없다고... 그러고나면 저는 마음이 아파서 며칠을 전전긍긍하며 아이 눈치보고 학교생활 어땠는지 조심스레 물어보건 했건든요. 그런데 웃긴건 아이는 그렇게 한바탕 울고 감정을 내비치고나면 괜찮아져요.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괜찮았다고 신경 안쓰더라고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는 애가 그렇게 속상해하면 같이 공감해주고 상처주는 친그들 신경쓰지말고 다른 친구들하고 놀라고 가볍게 얘기하고 넘어가네요. 이번에도 역시 그랬어요. 한바탕 울고 난 뒤에는 오히려 학교생활을 더 잘하는 것 같네요....차라리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은 걱정 안해도 될것 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울면서 푸는것 같거든요. 정말 걱정되는 아이들은 말하지 않고 혼자 감내하며 감추는 아이들이죠....

  • 6. 제경우
    '18.4.24 4:30 AM (116.46.xxx.185)

    딸을 초1때 해외에서 살게 되어 현지 학교를 보냇어요
    애가 학교에 가서 말을 못하니까 한 마디 말도 못할뿐더러
    당연히 친구도 안 생기고 반 아이 전체에게 왕따를 당햇죠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아이들이 따돌려서 점심시간엔 혼자
    운동장을 빙빙돌앗데요 ㅜㅜㅜ
    암튼 저는 딸 아이에게 왕따니 뭐니 그런 거에 일절 관여 안햇고
    다만 칭찬 많이 해주고 같이 대화해주고 현지 언어 하나씩 하나씩 갈켜줘서
    자신감을 갖게햇습니다
    그렇게 저와 아이가 노력해서
    1년 후엔 반 전체 애들을 휘어잡고 학년 스피커도 됏어요

  • 7. 담담해지세요
    '18.4.24 8:19 AM (223.62.xxx.108)

    겨우 8살 ,같이 휘둘리면 안됩니다.
    언제나 친한친구가 있어야만 하는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좋은 친구 만들기는 정말 어렵다고...

  • 8. ㄷㄷㄷㄷ
    '18.4.24 1:01 PM (115.164.xxx.253)

    친구관계에 연연하는것보다 학교생활 잘 하고 있으면 친구가 자연스레 생긴다고 얘기해 줄래요
    씨앗을 땅에 심으면 그것이 뚫고 나와 열매를 맺기까지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지 저절로 빨리 되는건 없다고요
    시간이 해결해 주니 밝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894 방금 식당에서.. 19 ㅇㅇ 2018/04/24 6,607
803893 이영상이네요 티비조선하고 우리가 같이.. 6 ㅇㅅᆞ 2018/04/24 689
803892 딴날당이 미국 까네요 2 종편중독 2018/04/24 664
803891 고등어국에 농약넣은사건 4 .... 2018/04/24 2,327
803890 조선의 USB 조작의심 3 ㅇㅇㅇ 2018/04/24 936
803889 부비동 수술했는데 .. 3 j pnp.. 2018/04/24 1,064
803888 여기서 끊어줘야 하는데.... 4 읍읍 2018/04/24 655
803887 우유 데워서 믹스커피 타먹지 마세요 ㅠㅠ 25 데이지 2018/04/24 29,453
803886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7 중2맘 2018/04/24 1,288
803885 (긴급)체크 카드가 인식 안될 때, 방법 있을까요 2 zkem 2018/04/24 1,503
803884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7 .. 2018/04/24 2,044
803883 언니가 마트에서 일 하는데 대부분 어렵다 들었어요 64 ... 2018/04/24 26,046
803882 보일러 추천 부탁드려요. 3 고장 2018/04/24 724
803881 조회장 일가 쥐꼬리 지분으로 대한항공 좌지우지 1 .... 2018/04/24 1,109
803880 이재명 진짜 끔찍하네요 91 -- 2018/04/24 5,634
803879 목이 아픈데 병원 어디로? 2 ㅁㅁㅁ 2018/04/24 569
803878 아이교육관이 남편과 아주 안맞아요. 4 걱정 2018/04/24 1,129
803877 김동철 "문재인 정권, 박근혜 정권 100분의 1만도 .. 14 ㅇㅇ 2018/04/24 1,716
803876 건물 정화조 냄새 4 ㅇㅇ 2018/04/24 956
803875 하나둘 드러나는 드루킹 2 제2논두렁 2018/04/24 1,024
803874 그릇 브랜드 알려주세요.... 제발... 11 ..... 2018/04/24 2,575
803873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한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8 인생 2018/04/24 2,661
803872 서울가는데 하나도 안따뜻한 경량패딩 입고가도 될까요? 20 따수미 2018/04/24 3,384
803871 오늘의 청원입니다. 2가지. 9 bluebe.. 2018/04/24 656
803870 연어회 맛있게 먹는 법 있을까요 12 ㄷㄷㅈ 2018/04/24 7,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