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좀 시키라는 말씀이시겠죠?

알통다리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18-04-23 22:20:35

초4 딸내미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하는데,

딸아이가 머리도 좋고 이해력도 좋은데,  집에서 공부는 안하는것 같다고 하시네요.

작년 담임은  아이가 영리하긴 한데 남다르다(주로 부정적인 측면으로)거 하셔서 상담센터에서 풀바테리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고 웩슬러 지능검사4판에서  전체지능은 128인데 일반능력 지표가 138이 나왔습니다. 상담사샘  말씀으로는

능력 간 편차가 커서 소영역으로 해석하는게 타당한데 다른 영역은  평균상 수준이고 지각추론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십니다.

아이 기질이 강하고 자유분방해서 제가 끌어준다고 따라올 아이도 아니고, 그냥 하고 싶은거 하게 하면서 편하게 키웠습니다. 피아노 학원 이외에 사교육 없이 하루에 수학 문제집 한장 정도 풀고 있어요

담임샘께서 아이가 능력이 뛰어난데 지금처럼 하면 학업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하시니

마음이 좀 무거워지네요.

 공부는 보통정도 하면서 학교생활 재밌게 하고 있는 아이 보며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뭔가 더 시켜야 하나 싶기고 하고,

아이가 절대 학원은 안간다고 하고 엄마가 가르치는 것도 싫어 하니 요새 조금 고민이 되네요.


IP : 115.41.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23 10:50 PM (223.33.xxx.172) - 삭제된댓글

    울애가 머리는 좋은데 생각하시나본데,
    학교에서 공부못하는 애들 상담시 그렇게 말하죠.
    누구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하는것 같다고.

  • 2. 알통다리
    '18.4.23 10:54 PM (115.41.xxx.52) - 삭제된댓글

    ㅎㅎ 공부를 못하진 않아요.

  • 3. 알통다리
    '18.4.23 10:59 PM (115.41.xxx.52)

    ㅎㅎ 학습부진아한테 애둘러 말씀하시는 뉘앙스는 아니었고, 뭔가 더 자극을 줘보라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 4. 알통다리
    '18.4.23 11:02 PM (115.41.xxx.52) - 삭제된댓글

    지능얘기 한건 아이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니라 혹시 관련전문가가 읽으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쓴거예요.

  • 5. 알통다리
    '18.4.23 11:19 PM (115.41.xxx.52)

    지능얘기를 한건 관련전문가가 읽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쓴거예요.
    소영역에서 지능격차가 20이상 크게 차이가 나는게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라서요
    담임선생님이 집에서 뭔가 해봐라 충고해주시는 것 같은데, 여쭤봐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
    혹여 하고 올린건데, 아무래서 전문기관을 찾아봐야겠네요.

  • 6. 남매엄마
    '18.4.23 11:28 PM (117.111.xxx.147) - 삭제된댓글

    담임상담에서 '영리하긴한데 남다르다(부정적측면)' 으로 말씀하셨다는 것과 능력간 편차가 크다는 점만 보고 말씀드리면...
    따님은 고집이 있어 하고픈것만 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학교수업이라도 그런 의사표현을 나타냈다는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가진 능력은 다양하나 초등교육에서는 골고루 비슷한 학습성취도를 보이는데..(따님의 지능수준에서)
    따님은 학습에서 호불호를 나타내 초등학습에서도 편차가 작지않게 생겼을꺼라 짐작되고...그것이 중고등가서는 진로정하는데 걸림이 될수있으니 그리 말씀주셨다 생각되네요.

    저는 아동상담도 공부했고 수학을 공교육/사교육으로 20년차인 강사입니다.
    올려주신 검사결과로는 검사기관에 찾아가 상담할 수준은 아니고..
    아이장래를 학습쪽으로 생각한다면 고집을 꺽든 달래서든..
    전체적으로 골고루 노력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를 가르치시는게 필요할듯하네요

  • 7. 남매엄마
    '18.4.23 11:32 PM (117.111.xxx.147)

    담임상담에서 '영리하긴한데 남다르다(부정적측면)' 으로 말씀하셨다는 것과 능력간 편차가 크다는 점만 보고 말씀드리면...
    따님은 고집이 있어 하고픈것만 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학교수업에서도 그런 의사표현을 나타냈다는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가진 능력은 다양하나 초등교육에서는 골고루 비슷한 학습성취도를 보이는데..(따님의 지능수준에서..!)
    따님은 학습에서 호불호를 나타내 초등학습에서도 편차가 작지않게 생겼을꺼라 짐작되고...그것이 중고등가서는 진로정하는데 걸림이 될수있으니 그리 말씀주셨다 생각되네요.

    저는 아동상담도 공부했고 수학을 공교육/사교육으로 20년차인 강사입니다.

    올려주신 검사결과로는 검사기관에 찾아가 상담할 수준은 아니고..
    아이장래를 학습쪽으로 생각한다면 고집을 꺽든 달래서든..
    전체적으로 골고루 노력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를 가르치시는게 필요할듯하네요
    결론은 제목처럼..원글님 생각이 맞습니다

  • 8. 그냥
    '18.4.24 7:17 AM (211.248.xxx.147)

    두 지능간의 차이가 큰건...비언어성학습장애라고 찾아보세요. 유명한 소아정신과교수가 있더라구요. 편차가 큰 아이들의 특징이 있더라구요

  • 9. ..
    '18.4.24 8:46 AM (111.125.xxx.237)

    앉아서 배우는 스탈이 아닌거 같네요.
    데리고 돌아다녀보세요. 과학관 박물관 도서관 해외여행 등등 그 중에 흥미 가지는거 캐치하고 엄마가 책 읽어서 관련공부하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거죠.

    저희아이도 아주 어릴때 공부란걸 모르게 그렇게 가르쳤어요.

    일단 경주에 가면서 에밀레종 전설 이야기를 해주고 흥미를 끈 다음..성덕대왕신종을 보게하고 경주박물관에서 소리(녹음한거) 들은다음..삼국 역사이야기도 해주고요.

    종 만드는 방법을 찾아 대전으로 가서 과학관3층에서 봤어요.
    제 아이는 과학적 사실보다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길래 그 다음부턴 역사쪽으로 이야기 해주면서 박물관을 많이 다녔고요.걷다가 힘들면 그 안에 카페에가서 관련 이야기해주려고 제가 읽은 책(그림책 류) -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이런거요 - 보여주면서 관심끌고 책 읽는걸로 유도했어요.

  • 10. 알통다리
    '18.4.24 2:05 PM (211.46.xxx.197)

    남매엄마 말씀처럼 제 아이가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3학년 담임샘이 좀 힘들어 하셨어요
    국어시간에 앞에 나와 발표하기 싫다고 끝까지 고집피우고 좋아하는 체육, 수학은 열심히하고요
    앉아서 공부하는 스탈을 아닌 것도 맞아요.
    제가 좀더 신경쓰고 노력해야 할 것같네요.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397 걷기 모임 제목 뭐가 좋을까요? 22 걷자 2018/04/24 2,150
803396 키 작고 발에 살 없는 여자는 어떤 신발 신으면 좋을까요? 5 신발 2018/04/24 1,021
803395 1억 배달겨레여- 지극한 정성으로 하늘을 감동시킵시다! 1 꺾은붓 2018/04/24 599
803394 생리대는 왜 검은 비닐에 숨겨 다니라고 가르치나요? 10 한겨례수준 2018/04/24 2,627
803393 예민하신 분들은 패스 부탁요.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 17 ... 2018/04/24 3,791
803392 이읍읍 혼자 일베한게 아니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40 일베제명 2018/04/24 4,012
803391 [문의] 사돈어른 별세에 조의금 9 외동맘 2018/04/24 24,256
803390 가구 얼마나 오래 쓰세요...?? 2 11층새댁 2018/04/24 1,071
803389 제가 이재명이라면 말입니다.. 12 ... 2018/04/24 1,019
803388 경기도민은 18 어쩌란 말인.. 2018/04/24 1,063
803387 국물 내는 멸치 어떤 종류 쓰시나요 9 . 2018/04/24 1,022
803386 내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 표 무료 나눔합니다. (30장 정도있어.. 6 꽃보다생등심.. 2018/04/24 1,342
803385 마흔이 넘으니 8 어른으로살기.. 2018/04/24 4,725
803384 이재명 일베소탕 법무팀까지 구성 32 ㅁㅁ 2018/04/24 2,340
803383 이거 대박 좋은 꿈이죠? 아마 2018/04/24 1,013
803382 GS계열사중에 단체급식 업무를 하는 회사가 있나요??? 4 ... 2018/04/24 956
803381 죄책감에 힘들어요..오늘은 말하고 싶어요. 4 ... 2018/04/24 3,086
803380 6월에 제주에서 골프치기 어떤가요 3 힐링 2018/04/24 638
803379 국산삼베 4 *** 2018/04/24 754
803378 다른아이를 혼냈는데요 22 2018/04/24 4,937
803377 자식일은 누구하고 의논해야 할까요 14 사춘기 2018/04/24 3,580
803376 로또 사지말라 하던 스님.. 14 현지맘 2018/04/24 8,131
803375 여러분같으면 어느쪽에 집중하시겠어요(공부...악기...) 3 참고합니다 2018/04/24 706
803374 비닐 그냥 버리려니 종량제봉투도 큰 거 사야겠어요. 6 .. 2018/04/24 1,279
803373 성시경 넘 좋아요~♡♡ 9 ㅡㅡ 2018/04/24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