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미워서 자식 편애하는 부모가 어딨겠어요?
더 마음 가는 자식이 분명히 있겠죠.
다만 그 마음을 꼭꼭 숨겨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부모노릇 못하는 사람이 되버리는거죠.
1. ㅣㅣ
'18.4.22 5:37 AM (70.191.xxx.196)그게 본인이 힘들어서 역량이 부족한데 아이를 여럿 둬서 그런 것도 있고. 성별에 따라 태도가 다른 것도 있고. 부모교육 없이 육아서 없이 키우는 부모도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시가나 남편에게 스트레스 받으면 그 감정이 고스란히 주변으로 흘러요.
2. ..
'18.4.22 5:42 AM (218.53.xxx.162) - 삭제된댓글많아요 이유없이 정신적인 학대 하죠
3. 아
'18.4.22 5:44 AM (38.75.xxx.87)진짜 이해 안되요. 교육 받을만큼 받았고 선진국에 살면서 차별에 대해 누구보다 더 예민하게 잘 알면서 나이도 30대 후반 젊은 편인데
아들 아들 아들, 만나면 아들 얘기밖에 안하고 딸은 뒷전이에요. 친구들이 보다 못해 딸 챙기라고 한마디씩 했어요. 변명하더니 그 이후에도 바뀌지 못하고 여전히 아들 이야기.
그 아들, 과일 하나 혼자 못깍아 먹고 남의 집에 와서 자기 쓰레기도 못치워요. 엄마보고 치우라고 짜증내면 엄마가 후다닥 가서 치우고 ㅠㅠ
진짜 보기 싫어요. 못고치고 안고치고 변명만 해요, 그러나 변명의 여지가 있을까요?4. ..
'18.4.22 5:45 AM (180.224.xxx.155)그럼 자식죽인 부모는 어찌 설명이 되나요
저 어릴때 살던 동네에 첫째 아들만 편애하다 막내 때려죽인 인간이 있었는데 경찰조사때도 반성은 커녕 죽은아이탓만 한 인간쓰레기도 있어요
세상에 절대가 어딨나요.5. ㅁㅁ
'18.4.22 7:0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뭔말이래
그 꼭 꼭 숨겨야하는 게 있단게
이미 미움인거예요
말도 아니고 방구도 아니구6. ..
'18.4.22 7:12 A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차별하고 편애하는 걸 합리화할 정도면
부모될 자격 없는 거고, 본인이 깜냥 안된다는 것 알텐데...
애를 낳지 말아야죠. 아무죄 없는 애는 선택없이 그냥 태어난거에요.7. 정류장에서
'18.4.22 7:40 AM (1.234.xxx.99)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신호대기로 서있는 버스안 가족이 보였어요.
맨 뒤에는 열상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영혼없는 표정으로 혼자 앉아 앞좌석을 하염없이 내려다보고 있었죠. 바로 앞좌석에는 남동생과 엄마 둘이 앉아있는데 어찌나 아들을 싸고 이뻐하고 있던지... 참 이상할정도였어요.
여자애는 앞좌석에 매달려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고 그 엄마는 지나칠 정도로 아들만 껴안고 몸을 숙여 아들만 처다보며 너무나 행복해하더라는.
아, 단 한장면으로 딸아이의 소외감, 상처... 뒤통수만 보이는 아들의 심드렁한 근자감, 편애하는줄도 모르고 웃음이 넘치는 얘엄마.
버스가 떠날때까지 엄마는 고개까지 꺽어 경이롭다는 표정으로 아들만 쳐다봤고, 웃음기 하나없던 여자애는 한마디도 말을 걸지 않았어요.
아들은 그저 쳐다만 봐도 흐믓한 존재, 딸은 그 뒤에서 손을 뻗지만 관심밖의 존재인가 싶더라는.8. 나쁜 부모도 실제로 있겠지만
'18.4.22 7:44 AM (36.38.xxx.212)자식들이 오해하는 경우도 많죠
사람들은 공평해요 생각보다 훨씬.
정말로 편애하는 경우가 실제로는 굉장히 드문데
좀 침소봉대되죠9. 윗님
'18.4.22 7:54 AM (128.134.xxx.9)편애는 차고 넘쳐요.
남자라는 이유로 4억 집사주고 딸에게는 마이너스 통장이니 신용카드 가져다 써서 신용불량 만든 집이 우리집입니다.10. ㅎㅎ
'18.4.22 8:1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자식을 끔찍하게 이뻐하는 엄마도 가끔은 미워해요.
근데 안 이쁜 자식이 미운짓 하면 학대로 이어지죠.11. 차별
'18.4.22 8:22 AM (119.70.xxx.204)밉다기보단
덜예쁘다고봐야죠
제친구도 아들아들 밖에 모르는데
딸은 말안들음 진짜싫고
아들은 속썪여도이쁘다던데요12. .....
'18.4.22 8:30 AM (39.7.xxx.194) - 삭제된댓글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해서 마음이 항상 편하겠어요.
주위 사람만 복장터져 힘들지13. ᆢ
'18.4.22 8:44 AM (58.140.xxx.0)부모가 할수있는 제일 나쁜일이 편애에요
자식의 영혼을 갈아먹는 일이죠14. ㅎㅎㅎ
'18.4.22 8:59 AM (14.32.xxx.147)여기도 글 엄청 많이 올라오지 않나요
자식을 도구로 사용하는 나쁜 인간들15. 그게 자기합리화죠.
'18.4.22 9:11 AM (222.104.xxx.5)아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이 다 저 말 합디다. 학대라는 게 뭐 때리고 죽이고 이런 것만 있는 줄 아세요? 편애도 학대요, 방임도 학대, 정서적 폭력도 학대에요.
16. 편애가
'18.4.22 9:38 AM (211.111.xxx.30)뭐...침소봉대?
픽하고 웃음이 ㅎㅎㅎㅎ
본인이 아는 세상이 전부라 믿는건지 사람들이 그렇다하면 좀 알아들으시길
저도 이제 아이낳고 살림 키우는 애엄마인데 제 결혼 직후 친정에서 남동생한테 사업테 두개 물려주셨어요
언니는 거기서 남동생한테 백만원 월급받고 일해요
저도 와서 일하라는데 노우했죠
딸 둘 결혼 시킬때 혼수 정도는 도와주셨고 미혼인 남동생은 사업체 두군데 명의 딱 바꿔주고. 결혼할때 집 주실걸요 아마....
그냥 어려서부터 저 위 버스광경이 저희집 풍경인데
결혼하니 이게 현실적으로 너무나 직접적으로 대놓고 보이네요17. 참...
'18.4.22 10:34 AM (61.83.xxx.45)편애가 무슨 침소봉대라고...
남녀 결혼 비용 차이부터 딸 아들 차별한다는 명백한 예시 아닌가요?
딸들이 모두 부모가 준다는 결혼 비용 안받겠다고 할 리도 없잖아요.
그리고 편애는 자식을 미워하는 마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도 미워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예뻐하는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데 다른 자식에게도 해줘야 하다보니 미워질 수밖에 없는거죠.18. ㅁㅊ
'18.4.22 10:42 AM (198.200.xxx.176)그 마음을 꼭꼭 숨기면 된다니 이걸 말이라고 하고
자빠졌는지... 댁은 남편 바람나도 나만모르게 꼭꼭 잘 숨기면
되니깐 세상 편하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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