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이 생긴지 1년이 훌쩍 지났구요,
원인을 딱히 찾지 못한 채로 3~4개월마다 추이를 보기만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이젠 자궁경 시술 하자고 하십니다.
자궁으로 기구를 삽입해서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정리해내고,
내부 조직을 떼어내서 조직 검사하는 거요...
10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시술이고, 그래도 전신마취(아마도 프로포폴로?)로 한대요.
회사와 가깝다보니 아이 시험관으로 가지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7~8년 가까이
강남 미즈메디를 쭉 다녀왔는데요,
지인은 간단한 시술이더 큰 병원에서(아산병원이나 강남차병원 등) 받으라고 합니다.
강남미즈메디도 기술은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뭐든 큰 병원에서 받는 게 좋을까요?
갑자기 확 나빠지는 증상은 아니고...
한달에 생리를 2주 넘게 해서 빈혈이 이어지고 피곤해요.
병원 바꾸면 수술 날짜 잡는데 시간이 더 걸리겠죠.
일단 4월말로 날자 잡아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