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문재인대통령을 위해서 어떻게 한 몸 헌신하는지 볼 거에요.
지난 대선 끝나고 지지자들 불복하는 거 이재명이 만들었어요.
기회만 있으면 문재인 까고, 가짜교체라느니 적폐와 한편이라고 하면서 돌아다니니
지지자들이 당연히 불복할 수 밖에요.
거기에 경기동부 집단이야 불복하는 게 당연하고요.
그 정도가 어찌나 심각한지 그 바쁜 대선후보가 단체장들 만나러 갔지 않습니까?
잘난 충남과 변방 성남까지 이런 경우는 아마 세계 정치사에 없을 겁니다.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그 순간 모든 권력이 집중되요.
즉, 그동안 잘 하던 놈들은 최근 거리에 달라붙으려 하고,
그동안 잘못한 놈들은 목숨을 걸고 안면을 바꾸며 충성을 맹세합니다.
하지만 이 놈의 당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이 댕댕거리며 앉아서
대선후보가 직접 찾아와 사정하게 만드는 거 보고 제가 피가 거꾸로 솟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호프미팅하고, 마누라들 유세지원 내보내고 했죠.
네.. 원래는 그런 거 시키지 않아도 먼저 하겠다고 나서는 거에요.
지금이나 그때나 원팀이었잖아요. 정권교체는 온 국민의 염원이었고요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떨어지면 그 어마어마한 역사적 책임을 다 져야하는 상황을 이용해서
본인들은 자기 지분 높이는 데에 딜을 했습니다.
얼마나 자기들 지지층이 대단했던지 그 엄중한 시기에 배짱 튕기며 위세를 떨었단 말입니다.
그 덕에 안희정 이재명 측근들이 청와대와 당의 요직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거구요.
그러니 우리 냉정해집시다.
이재명 너희가 남경필 쯤이야 껌값으로 이길 실력이 되길 바라고, 그렇게 자신하면 누가 뭐라든 신경쓰지 말고
문파들에게 찍으라 마라 협박, 모욕할 필요 없습니다.
한줌도 안되는 문파라고 어젯밤부터 신났으니 대세와 당락에 전혀 지장이 없을 거라 믿어요.
그리고 우리는 드루킹사태를 비롯해서 계속될 언론과 야당의 공격에 민주당 정치인으로써
어떻게 잘 싸우는지 냉정하게 보고 그걸로 선거 당일에 결정하면 되요.
그동안은 지자체장이라는 핑계로 자기 문제 아니면 손털고 있었는데 이제 마음껏
본인의 파이터 역량을 발휘하길.
아직 두 달 남았어요 시간 많고요.
우린 대통령의 행보를 지키고, 김경수를 비롯해서 험지에서 싸우는 사람들 도와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