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에요..
40대 반부터 월경주기가 급격히 빨라져서 곧 폐경이 오려니 했어요..
심지어 3주 사이클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길어지고..
그러면서 생리증후군처럼 몸이 붓고 특히 하복부 부어 오르고..
유방,부유방 찌릿거림 통증 등등 죽겠더라구요...
그러다 몇달전 생리가 끊기더군요..
폐경이 되었다는 슬픔보다는 그 지긋지긋한 생리를 안 하는 구나..
특히 그 지긋지긋한 생리사이클로 일어나는
통증이 없어지니 살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정말로 신기하게
그나마 겨우 유지되던 성욕이 싹 없어지네요..
그리고 몸이 뭐랄까 가벼워지고 지긋지긋한 무언가를 내려놓은 느낌인데
이전의 나와는 좀 달라진 것 같고...
이걸 깨닫는 순간 산부인과를 가서 다시 주사라도 맞고 좀더 생리를 유지할까도 싶었는데.
그냥 말았어요.
그런데 저번달부터 다시 생리를 시작..
이번달도 다시 생리...
다시 생리전후 통증 붓기 시작되고..
그런데 우연히 거울을 보다가 뭔가 달라보여 자세히 보니
내 얼굴이 이뻐졌네요..
헉.
좀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여성스럽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