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내고 싶어요.

이렇게 살다 가나...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8-04-15 19:08:51
화가나면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어떻게 푸시나요?
짜증나고 화나는 일의 연속인데 풀 곳이 없어요.

화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야 특별한 사람들이고...
저같은 인간들은 억울하고 분해도 어디에 화를
낼 수가 없네요.
어릴때 부터 화내는 건 나쁘고, 화를 내봤자 더 나쁜
결과를 보게 되니 점점 참기만 하네요.
나는 왜 착하지 못해서 그런일에 화가 나는지
자책하던 세월도 있었구요.

일본인도 아닌데 혼네와 다테마에? 가 있는것 같이
항상 착하고, 소심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으로 사는게 요즘 같이 화나는 일만 있을때는
미쳐버릴 것 같아요.

잘나고, 똑똑하면 저도 제 목소리 내고, 큰소리도
칠 수 있을텐데, 젊어서 멋모를때 아주 잠깐은 그랬던 적이
있었던 듯 싶지만
살면 살수록 나의 무능, 미련함을 깨달을수록 더
위축되고 남에게 약하고 착한사람이란 이미지를
줘야 제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40대 중반, 나이값도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비굴하고 멍청한 내가 어디다
화풀이 하고 싶다고 투덜대고 있습니다.
IP : 122.43.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4.15 8:11 PM (117.111.xxx.1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생각하시는 심정이 이해가 가요.
    착하고 배려한다 싶으면 만만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당연히 무시해도 될 약자가 되고...요즘 같은때는 정말
    일본인처럼 혼네와 다테마에가 생기려는거 같아요
    저도 짜증부리고
    화냈다가, 성질이 못된사람한테 되려 넌 본심은 착한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네요. 착해보이는데 다중이냐고 하며
    착한 이미지에 가두려하고 저마다 고분고분 살라네요.
    화내봐도 통용안되거나 무시당하기만 하고 어찌살아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 복잡한 시대에..

  • 2. ㅇㅇㅇ
    '18.4.15 8:14 PM (117.111.xxx.18)

    그렇게 생각하시는 막막한 심정이 이해가 가요.
    착하고 배려한다 싶으면 도리어 만만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당연히 무시해도 될 약자가 되고...요즘 같은때는 정말
    일본인처럼 혼네와 다테마에가 생기려는거 같아요
    저도 짜증부리고 싶을때 있던데, 성질이 못된사람한테 되려
    넌 본심은 착한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네요. 착해보이는
    데 다중이냐고 하며 무섭다고, 착한 이미지에 가두려하고
    저마다 고분고분 살라네요.
    화내봐도 통용안되거나 무시당하기만 하고 어찌살아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 복잡한 세상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854 땅콩 항공 직원 핸드폰 조사하려나봐요 7 땅콩이네 2018/04/16 3,773
800853 아픈 시어머니 전화 16 ㅡㅡ 2018/04/16 6,166
800852 아기 있으면 정말 내 시간은 없는건가요?? 23 dd 2018/04/16 4,248
800851 태권도관장님..사범님들..뭘 좋아하실까요? 3 스승 2018/04/16 2,951
800850 아들이 버스에서 울었어요. . . 99 아픔. 2018/04/16 26,477
800849 적폐 세력들은 사라지줄 모른다 2 맥도날드 2018/04/16 683
800848 무향으로 화학물질 냄새 안나는 곽티슈 있을까요? 2 티슈 2018/04/16 1,153
800847 나는 꿈이 잘 맞는다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4 영어좀.. 2018/04/16 3,042
800846 휴 도로쪽 10층 남향보다 동북쪽 공원방향 10 도와주세요 2018/04/16 1,452
800845 엄마부대 주옥순대표 자한당 온라인전사 부위원장 3 주옥순 2018/04/16 1,740
800844 드러킹은 뭐하던 사람인가요? 6 드러워킹 2018/04/16 3,025
800843 요즘 개누리가 엄청 발악하는거 같아요. 5 적폐청산 2018/04/16 1,242
800842 제사음식 간보는거 아니라며 짜네 싱겁네 씁!! 6 .. 2018/04/15 2,663
800841 양다리였는지 세다리였는지 돌아온 남친한테 복수하는 방법 36 .... 2018/04/15 11,125
800840 초등입학 맞춰 학군고려해 이사를 해야할지 6 끝나지 않는.. 2018/04/15 1,816
800839 다이어트하시는분들 닭가슴살 어떤식으로 드세요? 6 2018/04/15 2,338
800838 출퇴근 가방 뭐 갖고 다니세요 3 ........ 2018/04/15 2,284
800837 폭식과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10 ... 2018/04/15 3,799
800836 남친 잊게 도와주세요.. 14 수연 2018/04/15 4,145
800835 맛있는 oo들에 나오는 맛집 오늘 다녀왔는대요 16 초6맘 2018/04/15 6,494
800834 223,62는 skt 인가요? 3 @ㅣ@ 2018/04/15 1,253
800833 냉전중 남편의 행동 제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9 슬픔 2018/04/15 3,840
800832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맛이 단맛이 들면 4 아라 2018/04/15 3,164
800831 필라테스 질문요 2 ㅇㅇ 2018/04/15 1,374
800830 경찰 ..매크로 댓글 조작팀 5~6개 더 있다.. 수사 확대 5 .... 2018/04/15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