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슨 교육이 있었는데 집이랑 멀어서 부랴부랴 갔는데 역시나 늦었어요
교육장소가 무슨 낮은 영화관처럼 좌석이 있고요
자리 모자를까봐 그 좌석 양쪽 군데군데 이동의자가 놓여있었어요
원래 늦은 사람들은 그 이동의자에 앉는데요
제가 늦어서 그 이동의자에 앉아야만 했어요
사람들 다 앉은자리에서 빈자리 꾸역꾸역 못들어가겠더라고요
그중 비어있는 이동의자라곤 배낭이 놓여있는 의자 하나
어느부부인듯한 중년커플이 있었는데 남자분꺼 배낭이더라고요
교육은 시작됐고..그 졸고있는 남자분 팔부분 옷을 살짝 잡아서 제가 앉겠다는 의사를 밝혔어요
배낭좀..하고요
그러고 감사하다인사하고 한자리 앞으로 의자를 가져가는데
그랬더니 그 와중에 배낭치우면서 두 부부가 절 째려보네요
똑같이요
자리가요
사람,사람, 사람, 빈자리ㅇ, 그부부중 부인, 그 부부중 남편, 복도에 이동의자ㅇ
이렇게 있었거든요
어차피 제가 갔을때 교육중에 그 부부중 부인의 옆빈자리에 앉으려고 자리 뚫고갔어도 째려봤을듯해요
어쨌든 그 이동의자를 원래 있던자리보다 한자리 앞에가져가서 들었는데
앉아듣다가 교육이 쉬는시간이라 잠깐 나갔다왔는데
글쎄 절 째려봤던 그 중년부부가 그 이동의자를 자기자리옆으로 다시 가져가서 자기네들 배낭 놓은것 있죠?
쉬는 시간에 보니까 그 중년부부중 부인의 옆자리는 아예 비워졌더구만
놓을곳없으면 빈자리에 놔도 될텐데
굳이 제가 앉은 의자를, 다른곳에 위치시켜놓은 의자를 다시 자기옆자리로 가져가서
자기 배낭을 탁 놓았더라고요
쉬는시간 중간에 들어가서 제가 앉던 자리가 없어져서 놀란 제스처를 취했더니
또 그 두 부부가 째려보네요
기가 막혔었어요
자리가 없으면 가방도 치워주고 앉으라고 하는게 인지상정인데
자기네 의자도 아니고 더군다나 부인 옆자린 빈의자인데
제가 비집고 들어갔으면 더 난리일거면서
그 맨끝에있는 이동의자를 다시가져가서 배낭놓을건 뭔지 모르겠어요
정이나 따뜻함이라곤 눈꼽만치도 없고
참 마음의 여유가 없는 못된사람 같더라고요
더럽고 치사해서 왜 다시 가져갔나 말안하고요
그냥 저도 두 부부 황당하다는듯이 정면으로 한번 쳐다봐주고
교육시작할때 다른 빈자리 그냥 찾아앉았어요
저 중년부부 좀 이상하지않나요?
와~어쩜 부부가 똑같이 비호감일까요?
닮았다! 천생연분이다! 싶더라니까요 비호감으로요
와~부부는 닮아가나보다,
끼리끼리 만나나보네!했어요
자리가없어서 배낭놓은것 배낭치워달라고 하고 거기 앉은건데
그게 싫은가봐요
너무 황당했고 그리 속좁은 어른은 처음봤어요
보고배울게 없는 어른이더라고요
지금까지 어르신들 자기짐 내려놓으면서 앉을곳없음 여기 앉으라며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그러시는 어르신은 봤어도 저런 사람들은 처음봐요
황당한 중년 부부를 봤어요
....... 조회수 : 7,511
작성일 : 2018-04-14 17:34:46
IP : 114.200.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8.4.14 5:37 PM (106.102.xxx.28)나이 먹으면 유해지는게 아니라 독해 지더라구요..님은 아무 자리나 앉지 그러셨어요?
2. 배낭
'18.4.14 5:37 PM (118.39.xxx.76)배낭이야 땅에 놓으면 되지...
미친 것들 이네요
사람이 우선이지
배낭이 뭐라고
발로 확 차 버리고 싶네3. ㅇㅇ
'18.4.14 5:51 PM (222.237.xxx.228)한마디 좀 하지지 그랬어요.
그런사람한테는 한마디라도 들려줘야
잘못한줄 알기라도하죠4. 아우
'18.4.14 6:00 PM (123.212.xxx.56)듣기만해도 짜증나는 부류.
개매너,
쌍진상.5. 제목이 나무 똑같음
'18.4.14 6:21 PM (59.30.xxx.248)설마 며칠전 남의
밭에서 호박잎이랑 고추서리 했다는 그글 2탄은 아니죠?6. 맞아요
'18.4.14 8:36 PM (112.148.xxx.134)둘이 똑같이 개진상 인경우 많아요. 쌍으로 뭐가 잘못인지 모르고요. 그러니 천생연분이고 어찌보면 둘은 남에게 피해를 줄 지언정 서로는 행복하겠다 싶은것이 .. 부창부수고 아주 못돼처먹었네요. 나도 진상부부 너무 많이봐서 욱 올라오네요.ㅎ
7. 에고
'18.4.14 10:35 PM (219.248.xxx.165)저런 인간들 자식들이라고 온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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