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실습중인데
너무 힘드네요.
아이들을 존중하며 이야기 할려고 해도 이야기가 안되요
ㅜㅜ 이거 끝나고 지역아동센터로 눈도 안 갈꺼 같아요.
그런데 궁금한것이요.
거친아이. 남 비난만하는아이. 남 탓만 하는 아이들이지만
커서는 좋게 변하는경우 많죠??
(82에는 아이 다 키우신분도 많고 경험도 다양하신분도 있잖아요
ㅜㅜ..자꾸 눈물표시만 글에 쓰게 되네요)
인터넷도 찾아가면서 솔루션 대로 대응하며
나름 최선을 다하는데 ,
하루 하루 벽에 부딪히는 느낌에.,...ㅜㅜ
실습하고 집에 오면 ㅋ 영혼이 너덜해요.
ㅜㅜ 우리 아이에게 위로 받아야겠어요.
1. ㅜㅜ
'18.4.12 7:10 PM (90.90.xxx.90)사회복지 실습이라면 어떤 실습이신가요? 평생교육원같은 그런데서 배우시고 실습나가신건가요?
그런곳에서 일하면 전이 되지 않도록 정신건강을 지키는게 중요한것같아요.2. 상처
'18.4.12 7:10 PM (61.75.xxx.136)님 그런 마인드로 뭔 사회복지를
상처 받은 아이들이고 불안한 아이들 하고
집 에서 부모그늘에 따뜻하게 큰 내 아이들 하고
비교를 해서
그 아이들에게 나도 상처 받았으니 내 아이들 한테서
위로 받는다는 생각을 하다니
내가 더 노력해서 그 아이들을 품는다는 생각을 안하고
사회복지는 왜 하셨는 지3. 저
'18.4.12 7:10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저 거기서 아주오랫동안 일했어요
그래도 거기 오는애들은 착한거예요4. 잘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봐야죠
'18.4.12 7:11 PM (122.128.xxx.102)그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환경이 변하지 않는 이상은 그 아이들도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 힘듭니다.
그런 부모와 그런 환경이 그런 아이를 만들거든요.
어쩌다 운이 좋아서 공부머리라도 타고 났다면 출세의 사다리를 타는 드문 경우도 생기기는 하겠지만 이미 어려서 뿌리내린 심성이 바뀌기기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하아...
공부머리를 통한 출세와 심성의 변화는 상관이 없다는 증거를 요즘 보고 있습니다.5. ...
'18.4.12 7:13 PM (112.173.xxx.168)댓글을 읽어보니
원글님 힘든것도 이해가 가면서도
그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네요
힘내시길 바래요6. 저
'18.4.12 7:14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왜 드물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은거칠어도 오히려 빨리 철들어서 어른스럽게 크는 애들도 많아요
7. ..
'18.4.12 7:16 PM (125.178.xxx.106)님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방법을 찾길 바래요.
그런 아이들 솔직히 미워요.
근데 그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줘야하는 일을 해야하는 거잖아요.
적성에 맞아야 할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서로 상처만 입을거 같아요.8. ㅡㅡ
'18.4.12 7:25 PM (203.226.xxx.157) - 삭제된댓글이상과 현실의 갭 차이가 큰 거죠
원글님한테 뭐라할 이유 없을 듯
예전에 친구가 사회복지 전공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했어요
애들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다더군요 완전 자기맘대로의
애들 이라고 하더군요
친구는 학교에서 상담교사로 봉사도 한 경험이 있는데도9. 현실이그렇죠
'18.4.12 7:27 PM (223.33.xxx.3)특히나여자는
어릴때부모사랑받고자란여자들이
결혼도직장생활도잘합니다
성격이팔자
어디가도밉상천덕꾸러기신세10. 원글
'18.4.12 7:41 PM (121.183.xxx.248)저는 자격증 때문에 사이버인강 듣고 실습해야하니..그냥 했어요. 먹고 살것이 뭐가 있나 이것저것 하다 해본거라..
상처댓글님 말씀처럼 마인드 후지게 실습 중이라 그런가 봅니다. ㅎ
정말 사회복지사님들이 달리 보였어요. 정말 존경심이 솟더라구요.11. ...
'18.4.12 7:42 PM (39.7.xxx.197)나와 남을 구분하시고요.
좋은 면을 찾으세요.
님께 거칠게 대하는건 오래갈 인연이 아닌걸 알아서예요.
짧은 인연이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려면 님의 여유도 필요해요.12. ..................
'18.4.12 7:47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한달동안 세상을 구할 것도 아니고, 원글님만 일관된 태도를 보이세요. 그 중 누군가는 원글님의 한 마디 대꾸나 몸짓에 위안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 원글님의 그 반응이 떠올려질수도 있고요. 아이는 그런 대접 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그게 자양분이 된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희망으로 하는거고, 실제 그렇기도 해요. 저는 수십 년 교직생활에 첫 해 만난 학생이 교수가 된 것을 이번에 알았어요. 제 강의를 듣고 힘이 났다고 해요. 막상 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너무나 어렵고 지루해 해서 다음 해부터는 강의를 완전 쉽게 바꾸었거든요....
13. ..
'18.4.12 7:51 PM (211.243.xxx.147)워낙 스쳐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에 힘들어요 아이들 면면이 알고 나면 이해 될텐데 몇달 일할 사람에게 다 오픈하지 않아요 사람 봐 가면서 하더군요
14. ㅇㅇ
'18.4.12 7:52 PM (117.111.xxx.219)원글님.. 사회복지사 정말 힘들어요
님 힘든 것도 이해되는데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힘들어해요
적성에 안 맞으시는 거 같으면 다른 쪽으로 알아보세요
정신건강을 위해서15. 맘
'18.4.12 9:47 PM (1.251.xxx.230)제가 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을 지도합니다
사명감없이는 일하기 힘들어요~~
그래도 우리의 미래들 이니 지내다보면
보람도 느끼지요~~16. 원글
'18.4.12 10:34 PM (211.225.xxx.79)조언 감사합니다.
덧붙에 사회복지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복지사님들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같아요. 존경존경17. 관계자
'18.4.12 11:28 PM (61.80.xxx.136) - 삭제된댓글저 윗님 말처럼 센터에 오는 애들은 그래도 착한 애들 맞아요.
적어도 선생님이나 부모님 말을 듣는 애들이니까요.
거친애들이나 남탓하는 애들 말 안듣는 애들은 대부분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정을 알면 애들이 가엽게 느껴질꺼에요ㅠㅠ
계시는 동안 어려우시겠지만 애들 이야기 많이 들어 주세요.
진심으로 대하면 애들도 다 느껴요.
오히려 더 잘 알아요. 그러면 조금씩 나아질꺼에요.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잘 해 주세요^^18. 관계자
'18.4.12 11:30 PM (61.80.xxx.136)저 윗님 말처럼 센터에 오는 애들은 그래도 착한 애들 맞아요.
적어도 선생님이나 부모님 말을 듣는 애들이니까요.
거친 애들이나 남 탓하는 애들 말 안 듣는 애들은 대부분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정을 알면 애들이 가엽게 느껴질꺼에요ㅠㅠ
계시는 동안 어려우시겠지만 애들 이야기 많이 들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그러면 조금씩 나아질꺼에요^^19. 제발
'18.4.13 3:20 AM (116.41.xxx.20)위에 맘님, 관계자님등 지역아동들을 위해 일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일이 많이 생기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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